일간 보관물: 2월 25, 2008

Year in Ideas – Genetic Social Network

GeneTree.com, Ancestry.com 등은 DNA test 결과를 이용한 social network 서비스를 제공한다.    $100-200 정도 지불하고  이 서비스에 가압하면,  가입자들은 DNA 테스트를 받고  online DNA 매칭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DNA 매칭 게임 서비스는 가입자들 중에서 DNA적으로  친척관계(아주 먼 친척관계까지)가 있는 사람들의 정보를 Google Map을 통해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를 ABC 뉴스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조상 중에 인도 사람과 독일 사람이 결혼한 가족 역사를 갖고 있는 사람이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자신이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전세계적으로 흩어진 먼 친척관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오래 전에 외국으로 (또는 외국에서 우리나라로) 이주한 조상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 서비스가 매우 의미있을 것 같다.  

Year in Ideas – 단일 용도의 제품이 더 선호된다.

Convergence가 확산되면서 휴대폰만 해도, 카메라폰,  MP3폰,  네비게이션폰, PDA폰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휴대폰들이 개발되었다.    그런데, 사람들은 특정 용도를 위해서는 다른 기능도 추가적으로 제공하는 제품보다 그 용도의 기능만 제공하는 제품을 더 선호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실험에서 학생들을 두 그룹(A, B)으로 나누고 A그룹에게만 레이저포인터 기능을 갖고 있는 볼펜의 사용 방법을 충분히 숙지시킨 다음,   A, B 두 그룹 모두 옆방으로 이동하도록 하였다.   그 방에는 책상 위에 간단한 설문서와 그 옆에 일반 보통 볼펜과 레이저포인터 기능을 갖고 있는 볼펜을 함께 놓고,  학생들에게 책상 위의 설문서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레이저포인터 기능을 알려주지 않았던 B그룹의 학생들은 절반 보다 약간 많은 학생들이 설문서 작성에 레이저포인터 볼펜을 사용했다.   하지만 레이저포인터 기능을  알려주었던 A그룹의 학생들은 17% 정도가 레이저포인터 볼펜을 사용하였다.

학생들이 아주 다른 두 가지 기능을 갖고 있는 레이저포인터 볼펜을 한 가지만의 용도인 설문서 작성에 사용하기를 꺼린 것 같다.   

다른 실험에서 참가자들에게 조깅 운동이 근력 강화와 신체의 산소 레벨 증가라는 두 가지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 뒤에,  조깅 운동과 근력 강화의 관계를 설명하는 문장을 읽게 한 결과,  참가자들은 조깅 운동이 산소 레벨 증가에 주는 효과를 매우 적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어떤 도구가 다른 목적에도 사용될 수 있다는 생각이 그 도구가 갖고 있는 특정한 목적과의 관계를 약하게 하는 것 같다.   이것이 복합 용도의 휴대폰이나 IT 제품들이 처음에 고전했던 이유를 어느 정도 설명해 준다.

Year in Ideas – 번개를 이용한 에너지 (Lightning Farm)

영화 Back to the Future에서 번개를 에너지로 이용하는 아이디어가 소개된 적이 있는데, 참 그럴듯해 보였다.  영화에서나 가능했던 번개를 에너지로 이용하는 방법이 Alternate Energy Holdings 사에 의해 연구되고 있다.   발명가 Steve LeRoy는 인공적으로 만든 작은 규모의 번개로부터 얻은 에너지를 이용하여 60watt 전구를 20분 동안  밝히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Martin A. Uman은 번개 자체는 원자 폭탄 정도의 엄청난 에너지를 갖고 있지만,  번개가 지구 표면 가까이 내려오는 시점에서는 에너지가 별로 남아있지 않아서 에너지원으로서의 가치는 거의 없다고 주장한다.    원자 폭탄 정도의 에너지를 갖고 있는 먼거리의 번개로부터 에너지를 가져 올 수만 있다면 미래 에너지 수요는 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한 성공적인 연구를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Year in Ideas – 좌회전을 없애자

택배회사인 UPS는 95000대의 트럭을 운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각 트럭의 운행 루트를 시스템에 의해 관리한다.   이 시스템은 트럭의 좌회전을 가급적 줄이고 가능한 우회전으로 운행 루트를 만드는 간단한 아이디어로  지난해 운행거리를 모두 28.5백만 마일 단축하여,  3백만 갤론의 기름을 절약하고, 그 결과 CO2 배출량을  31,000톤 감소시킬 수 있었다.   아래 그림은 UPS의 우회전만을 강조한 심볼 그림이다.

Year in Ideas – 종교는 배려심을 갖게 하는가?

심리학자인 Norenzayan은 종교가 사회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dictator 게임을 이용한 재미있는 실험을 했다.   Dictator 게임은 익명의 게임참여자들에게  $1짜리 동전 10개를 주고 다른 방에 있는 모르는 사람과 나누어 가지도록 하여 게임참여자의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측정하는 간단한 게임이다.     타인을 배려하는 사람이라면 동전을 반반씩 나누어 가진다.  하지만 게임의 결과를 보면  게임 참여자의 12% 만이 균등하게 나누어 가지고  나머지 게임 참여자들은 타인을 위해 거의 한푼도 남겨놓지 않고 혼자서 다 가졌다.   이런 결과는 종교적인 사람과 비종교적인 사람간에 차이가 별로 없었다.

Norenzayan은  게임 참여자의 배려심을 조금 자극시킨 두번째 실험을 하였다.   여기서는 게임 참여자들에게 게임 시작 전에 ‘신’, ‘종교적인’, ‘신께 바치는’, ‘경건한’ 등의 종교와 관련있는 단어들을 포함한 문장을 읽도록 하였다.   이런 priming 기술을 적용한 뒤에 게임을 실시한 결과, 게임 참여자의 52%가 균등하게 나누어 가졌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게임 참여자들에게 게임 전에 ‘계약’, ‘경찰’, ‘법’,'시민의식’ 등의 도덕과 관련된 단어들을 포함한 문장을 읽도록 하였다.   이 경우에도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지만 게임참여자들의 타인에 대한 배려심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연구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종교적인 생각과 도덕적인 생각을 하도록 하는 것은 타인에 대한 배려심을 갖는데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
  • 하지만 자신을 종교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해서 타인에 대한 배려심을 갖고 있다고 할 수는 없는 모양이다.    매주 교회에 다니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반성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