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여 명의 미국 택시 기사들을 상대로 그들이 승객들로부터 받는 팁의 액수가 택시 기사의 인종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조사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미국 흑인 승객들은 흑인 택시 기사들에게 백인 택시 기사들보다 팁을 적게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 흑인 택시 기사들은 백인 택시 기사들보다 평균적으로 1/3 정도 적은 액수의 팁을 받는다.
- 흑인과 히스패닉계 승객들은 백인 승객들 보다 약 1/2 정도 적은 금액의 팁을 준다.
- 흑인 승객들은 흑인 택시 기사들에게 백인 택시 기사들보다 1/3 정도 적은 금액의 팁을 준다.
레스토랑에서 흑인 웨이터와 백인 웨이터들이 받는 팁의 액수를 조사 한 연구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즉, 흑인 손님 이나 백인 손님 모두 흑인 웨이터들에게 백인 웨이터보다 팁을 적게 주는 것이다.
흑인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이 떨어져서 이와 같은 연구결과가 나왔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런 점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미국에서 6년 정도 살아본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흑인들이 같은 인종인 흑인들을 차별한다는 것은 전혀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미국에 살면서 흑인들이 이웃으로 이사오는 것을 경계하거나, 아파트에 흑인들이 많이 거주하면 싫어하는 흑인들을 쉽게 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자기와 같은 인종을 싫어하는 것이 흑인들만이 아니었던 것 같다. 한국인들도 한국인들을 싫어했던 것 같았다.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과 아파트를 싫어하고 한국인이 이웃에 새로 이사오면 싫어하는 한국인들을 매우 많이 목격했던 것 같다.
Source: The Racial Tipping Poi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