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보관물: 8월 19, 2008

전문가의 예측 모델 보다 더 정확한 Tradesports

Dartmouth 대학의 경제학자 Andrew Bernards는 이번 베이징 올림픽 대회에서 국가별로 획득할 메달 수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그의 모델에는 국가별 인구, 1인당 GDP, 직전 올림픽 대회에서 획득한 메달 수, 올림픽 개최지 여부를 변수로 입력하도록 되어 있다.    그의 모델을 과거 올림픽 대회 자료에 적용해 보면, 예측 이 매우 정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그의 모델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직전 올림픽 대회에서 획득한 메달 수라고 한다.   국가별로 아테네 올림픽에서 획득한 금메달 수와 그의 모델을 적용해서 베이징 올림픽 대회에서 획득할 금메달 수를 예측한 결과는 각각 다음과 같다.  

  • China:   베이징올림픽 (37개);    아테네올림픽 (32개)
  • 미국:     베이징올림픽 (36개);    아테네올림픽 (36개)
  • 러시아:  베이징올림픽 (25개);    아테네올림픽 (27개)
  • 일본:     베이징올림픽 (17개);    아테네올림픽 (17개)
  • 호주:     베이징올림픽 (16개);    아테네올림픽 (17개)

한편 Prediction Market의 일종인 Tradesports에서도 베이징 올림픽에서 어느 나라가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할 것인가에 대해 선물거래를 하고 있다.     아래 그래프들은 중국이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한다는 종목 (GOLDS.MOST.CHINA)과 미국이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한다는 종목 (GOLDS.MOST.USA)의 가격 동향이다.   올림픽이 시작하기 직전인 8월 10일 가격을 보면 중국이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한다는 종목 (GOLDS.MOST.CHINA)이  $65, 미국이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한다는 종목(GOLDS.MOST.USA)이 $35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가격들을 보면 8월 10일 시점에 이미 사람들은 중국이 금메달을 미국 보다 압도적으로 많이 획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었던 것이다.    

오늘 현재 금메달 수를 보면, 중국이 41개, 미국이 25개를 기록하고 있다.   올림픽이 끝나봐야 정확하게 알겠지만 지금 현재로 볼 때 Tradesports의 예측이 매우 정확하다고 할 수 있다.    Tradesports의 정확성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Best Seller “Good to Great” 회사들의 초라한 성적

Jim Collins의 Best Seller “Good to Great“는 2001년에 출판되었는데 지금까지 수백만부가 팔렸다.   출판된지 7년이나 지난 지금도 매년 30만권 이상이 팔린다고 한다.    Collins는 이 책에서 11개의  Great 회사들을 소개했다.   이들 회사는 처음에는 그저 그런 회사였으나 Great 회사로 변신하는데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여기서 Great 회사라 함은 장기간 동안 주가 상승율이 시장이나 경쟁회사보다 높을 것이라는 예측을 담고 있다.

하지만 7년이 지난 지금 이들 회사의 주가 성적을 보면 Jim Collins가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 것 같다.  

  • Fannie Mae와 Circuit City의 주가는 7년 전 주가의 20%도 되지 않는 수준으로 폭락했다.   7년 전에 이들 주식을 산 투자가들은 투자액의 80% 이상을 손해 본 셈이다.
  •  Nucor 만이 시장 평균 보다 크게 상회하였고, Abbott Lab과 Wells Fargo도 그런대로 괜찮았다.  나머지 기업들의 주가는 크게 변화가 없었다.  
  • 전반적으로 Good to Great가 소개한 11개 기업의 주식들로 구성된 portfolio는 S&P 500보다 성과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Tom Peters와 Roert H. Waterman Jr. 가 1982년도에 출간한 베스트 셀러 In Search of Excellence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    1984년 BusinessWeek지는 “Oops. Who’s excellent now?” 라는 제목의 cover story에서 Tom Peters가 excellent 기업이라고 소개한 기업들 중 1/3인 43개 기업들이 심각한 재무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Rick Chapman는 이를 풍자해서 그의 책 제목을 “In Search of Stupidity“라고 했다.

왜 이런 현상들이 벌어질까?   Business Book들이 이야기하는 것은 믿을 수 없는 것일까?   하지만 이는 지극히 당연한 현상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   그만큼 경영환경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Business Book에서 소개하는 것은 지금까지의 best practice이고 이는 앞으로 변화하는 환경에서는 더 이상 best practice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Source: From Good to Great … to Below Average

중요한 스포츠 경기에는 Home Disadvantage가 있다

지금 Beijing에는 올림픽 경기가 한창이다.   Home Advantage 때문인지, 중국이 유래없이 많은 금메달을 따고 있다.    미국의 프로농구경기 NBA Playoffs에서도 20경기 중에 19경기에서 Home 팀이 승리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의 경기를 회상해보면 한국에서의 성적이 원정경기 때보다 좋았던 것 같다.   지금까지 스포츠 경기에서는 당연히 Home Advantage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놀랍게도 스포츠 경기에서 특히 중요한 게임에서는 Home Disadvantage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 가장 최근에 미국 프로 하키 결승전에서 벌어진 12번의 연장전에서 홈팀은 2번밖에 이기지 못했다.   1990년 이후에는 19번의 연장전에서 홈팀이 4번 밖에 이기지 못했다.
  • 1984년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에 실린 “Paradoxical Effects of Supportive Audiences on Performance Under Pressure: The Home Field Disadvantage in Sports Championships”에서 Roy F. Baumeister와 Andrew Steinhilber는 미국 프로야구와 프로농구 championship 시리즈 실적을 분석한 결과, 홈관중의 응원이 결승전과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는 홈팀 선수들의 play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World Series의 과거 기록에 의하면, 홈팀은 초반전에서는 이겼지만 중요한 최종전에서는 지는 경향이 있다.    홈팀이 championship 경기에서 이겼을 경우에도 홈에서의 성적은 상대적으로 나빴다.   이 같은 현상은 농구의 semifinal과 championship 시리즈에서도 발견된다.  

홈관중의 응원이 선수들에게 이겨야 한다는 motivation을 주는데에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경기에서 홈관중의 열렬한 응원은 선수들에게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이는 아마도 홈팀 선수들이 이기기 위해 적극적으로 play하기 보다는 관중들 앞에서 실수하지 않으려고 소극적으로 play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실수나 실패하지 않도록 부담감을 주는 것이 실제 성과에 얼마나 나쁜지 알아야 할 것 같다.  

Source: Home Ice Disadvantage?

iPhone 3G에는 Software를 제거하는 Kill Switch가 있다

최근 Apple의 Steve Jobs는 iPhone 3G에 remote로 iphone에서 소프트웨어를 제거하는 switch kill 기능이 있다고 밝혔다.   이 switch kill 기능은 바이러스와 같은 악의적인 의도를 갖고 있는 프로그램이 iphone 에 나타났을 때를 대비해서 준비했다고 한다.   하지만 Apple은 이 Switch kill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부터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비판을 많이 받고 있다. 

Switch Kill 역할을 보면 Big Brother와 같이 iPhone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감시하고 있다는 느낌도 주지만 바이러스 때문에 network 전체가 다운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   휴대폰에 Switch Kill 기능을 심어둔 것은 지금까지 다른 기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참신한 아이디어임에 틀림없다.   사전에 그 사실을 공개했었으면 좋았으련만…

Source: Steve Jobs Confirms iPhone Has a Kill Switch

기도의 효과가 있는 것일까?

Pray at the Pump는 유가가 치솟자, 주유소의 주유기 앞에서 유가를 낯춰 달라는 기도를 하는 그룹을 말한다.   이들은 최근 휘발유 가격이 갤론당 $4.1에서 $3.78로 하락한 것이 자신들의 기도 덕분이라고 말한다.   이들은 만약 전체 미국인이 유가하락을 위한 기도에 동참한다면 휘발유 가격을 $2 밑으로까지 하락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정말 기도가 역할을 했을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이외로 많이 있다.   예를 들면, Georgia주 주지사는 최근 가뭄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미국 남동부 지역을 위해 비를 오게해달라는 기도회를 크게 열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그 기도회가 효과가 있다고 믿고 있다고 한다.

믿기 어렵겠지만 기도의 효과에 대한 일부 과학적 연구에서도 기도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가장 대표적인 연구를 소개하면,

심장 질환으로 입원한 환자 393명을 두그룹 (A, B)으로 나누어 10개월동안 A그룹에게만 병원 밖에서 기독교인들이 기도를 해주었다.   실험은 이중 눈가림 방법 (double-blind)을 적용해서 환자들은 실험을 하는 사실을 알았지만 자신이 어느 그룹에 속하는지는 알지 못하도록 했다.   실험을 시작하기 전에는 두 그룹 간에 통계적인 차이가 없었으나,  기도를 받기 시작한 후에 기도를 받은 A그룹의 환자들과 기도를 받지 않은 B그룹 환자들간에는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는 차이가 나타났다고 한다.  물론 A그룹의 환자들이 상대적으로 더 좋은 상태를 보였다는 것이다.

기도의 효과에 관한 연구들을 분석한 Cochrane Review에 의하면 기도의 효과에 대해 긍정적인 결과를 보인 연구와 그렇지 않은 연구가 함께 나타났다고 한다.   하지만 6천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6가지 연구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바에 의하면 통계적으로 기도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매일 새벽 기도를 다니고 있는 아내가 좋아할 이야기인 것 같다.    앞으로 교회를 잘 다녀야 할 것 같다.

Source:  Pray at the Pu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