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가격과 맛에 대해서는 Wine 가격과 Taste와의 관계, Wine 브랜드가 음식 맛에 미치는 Spillover Effect, 사기라고도 할 수 있는 Placebo 전략 에서 소개했다. 이와 유사하게 와인이나 맥주 맛과 관련해서 재미있는 실험 결과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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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ind tasting 실험에서 와인 가격과 일반 사람들이 느끼는 와인 맛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별로 없거나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적인 상관관계라고 함은 와인 가격이 저렴할수록 와인 맛이 좋다고 평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의 경우는 다행히 와인 가격과 맛 사이에 상관관계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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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ind tasting에서 사람들은 $12짜리 Washington 주에서 생산된 sparkling 와인을 $150짜리 Dom Perignon보다 2배 이상 선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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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dictably Irrational의 저자들은 맥주와 balsamic 식초를 이용해서 실험을 했다. 실험 대상자들에게 맥주에 balsamic 식초를 섞어서 사전에 그 사실을 알려주고 시음 시키면 맛이 없다고 응답했지만 그 사실을 알려주지 않고 시음 시키면 맛이 있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결국 라벨을 가리면 일반인들은 보통 와인을 더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도 솔직히 Wine 맛을 잘 알지 못한다. 라벨을 붙여놓은 상태에서도 잘 모른다. 조금 달콤한 맛을 좋아하는데 , 이는 틀림없이 싼 와인일 것이다. 이와 같은 와인과 관련된 실험을 보면 “봉이 김선달이 팔던 대동강 물과 같은 iPhone’s “I Am Rich” Application that Does Nothing“ 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다.
The Wine Trials의 저자 Robin Goldsten은 와인 전문가들이 아닌 일반 사람들만의 파티에 와인을 사갈 때에는 $8 정도의 와인을 사가면서 $28짜리 와인 보다 더 맛이 있어서 골랐다고 말하라고 조언한다.
Source: Keep the Cheap Wine Flowing
dglee2님께서 다음과 같은 좋은 comment를 해주셨다.
가격이 싼 와인은 많이 팔기 위해서 대중적인 입맛에 맞춰 만드는것 때문일수 있습니다. 자동차 역시 많이 팔고자 하는 모델은 누가봐도 그럭저럭 괜찮은 디자인을 선택하는것과 비슷하다 하겠죠.
정말 좋은 지적인 것 같다. 하지만 일반 사람들이 동일한 가격에 비싼 자동차보다 값싼 자동차를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다. 위에서 blind tasting이란 가격을 모르는 상태에서 일반 사람들은 비싼 와인보다 값싼 와인의 맛이 더 좋다고 평가했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상황이 자동차와는 조금 다른 것 같다. 하지만 dglee2님의 comment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새로운 근본적인 의문들이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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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와인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좋은 와인이란 영양가가 많거나 몸에 좋은 것 보다는 맛이 좋은 것을 의미할 것 같다. 비싼 와인은 경제적인 의미를 갖고 있어서 수요가 공급보다 아주 많아서 가격이 비싼 와인을 말한다. 그런데 일반인들이 좋아하지 않는 와인의 가격이 더 비싸다면 그것은 부유한 사람들도 blind tasting에서 전문가들처럼 비싼 가격의 와인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밖에 없다 (부유한 사람들의 수가 일반인들보다는 매우 적지만 경제적인 능력은 매우 커서 수요 규모가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여기서 우리는 부유한 사람들은 와인에 대해 전문가 수준의 안목을 갖고 있다고 추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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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좋아하는 와인이 왜 비싸야만 하나? 전문가들과 부유한 사람들의 입맛이 비슷하기 때문일 것 같다. 그렇지 않다면 (부유한 사람들도 일반인들과 입맛이 비슷하다면) 부유한 사람들은 단지 가격이 비싸서, 아니면 전문가들이 좋아하기 때문에 비싼 가격의 와인을 선택한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
지금 맞는 소리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