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보관물: 8월 29, 2008

Robert J. Lang의 Origami (종이 접기)

Robert J. Lang은 물리학자이면서 종이접기 예술가다.   종이접기를 이용해서 복잡한 형태의 벌레나 동물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종이접기에 수학과 컴퓨터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종이접기를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데에도 활용하고 있다.   

Robert J. Lang 종이접기의 특징은 종이접기를 하기 전에 디자인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그는 종이접기 디자인을 위해 3개월의 기간을 들이고 6시간만에 종이 접기를 마친 적이 있다.    그는 종이접기 디자인을 하고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는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서 종이접기를 디자인하면 그때 그때 완성된 모습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종이접기와 관련된 기술과 이론을 이용해서 자동차의 에어백과 천체 만원경을 만드는데에도 크게 기여했다.     아래는 그가 만든 종이접기 작품과 디자인이다.  디자인이 매우 복잡함을 알 수 있다.   이 디자인은 물론 그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것이다.

피아니스트의 유령이 피아노를 치는 것 처럼 피아니스트의 음악을 완벽하게 재현한 John Walker

John Walker는 TED 세미나에서 피아니스트가 직접 나와서 피아노를 치는 것과 같이 피아니스트가 연주 때에 하던 모습 그대로 건반을 두드리고 패달을 밟아서 피아니스트의 음악을 완벽하게 재현하는 것을 보여주었다.   청중들은 마치 피아니스트의 유령이 나타나서 피아노를 치는 것 처럼 느끼게 된다.   피아니스트와 같은 방에 있다는 착각을 할 정도다.      이는 피아니스트의 음악을 녹음한 것이 아니라 손가락의 움직임과 패달을 밟는 동작, 즉 performance를 저장해서 가능하다.    이 모든 것은 컴퓨터 프로그램과 콘트롤러를 이용한 것이다.

앞으로 음악 녹음은 이 처럼 연주가의 움직임을 기록하고 저장해서 악기에서 연주가의 움직임을 재현하는 방식이 될 지도 모르겠다.   녹음 방식 보다 더 생생하게 피아니스트의 음악을 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은메달리스트와 동메달리스트, 누가 더 기뻐할까?

Bob Willingham은 올림픽 경기에서 금, 은, 동메달이 결정되는 최종 순간을 놓치지 않고 선수들의 표정을 사진으로 찍었다.   그리고 David Matsumoto는 이들 선수의 표정을 분석하고 코드화하였다.    이들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 동메달리스트들은 금메달리스트와 거의 비슷한 수준의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동메달리스트들은 대부분 downward comparison을 해서 자신 보다 못한 선수들과 비교하는 경향이 있다.
  • 은메달리스트들의 표정은 5위를 달성한 선수와 거의 비슷했다.    은메달리스들은 대부분 upward comparison을 해서 금메달리스트와 자신을 비교하는 경향이 있다. 

은메달리스트들도 얼마나 잘 한 것인가?   하지만 심적으로 매우 큰 고통을 받는 모양이다.  

Source: Silver, Bronze & Regret

환경 변화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적극적으로 극복해 나갈 것인가

Predictably Irrational의 저자 Dan Ariely가 재미있는 실험을 소개했다.   

서로 다른 방에 있는 두 마리의 개 (A, B)를 이용한 실험이다.    개 A 에게는 전기 쇼크를 멈출 수 있는 스위치를 제공하고 가끔 전기쇼크를 주었다.   그랬더니, 개 A는 얼마 후에 스위치를 이용해서 전기 쇼크를 멈추는 법을 배워서 전기쇼크가 올 때마다 전기 쇼크를 멈추었다.   다른 방의 개 B에게는 스위치를 주지 않고 단지 개 A에게 전기 쇼크가 가해지는 시간 동안 개 B에게도 전기 쇼크를 주었다.  개 B는 전기 쇼크를 받기만 하지 이를 멈출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두번째 실험에서는 A, B 모두를 Shuttlebox에 넣었다.   이 Shuttlebox는 가운데에 작은 높이의 펜스가 있어서 두 부분으로 나뉘어진 큰 박스다.    가끔 이 Suttlebox에 전기불을 켜고 수 초 후에 바닥에 가벼운 전기 쇼크를 주었다.    만약 개가 점프해서 펜스를 넘어서 다른 쪽으로 가면 전기 쇼크를 멈추었다.   얼마 후에 개 A는 재빨리 이 상황을 알아차리고 전기불이 들어 오면 점프해서 펜스를 넘었다.   하지만 개 B는 가만히 한쪽 구석에서 우는 소리를 내면서 웅크리고 누워있었다.  

이 실험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을까?   뭔가 스스로 상황을 극복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자신감을 갖고 계속 그 상황을 극복하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반면에, 그런 경험을 하지 못한 사람들은 불안감 속에서 계속 소극적이 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Source: Deconstructing consumer confidence

Bloomberg 통신이 실수로 Steve Jobs 사망 기사를 내보낸 것을 보면서…

오늘 Bloomberg 통신이 실수로 Steve Jobs가 사망했다는 기사를 내보냈다가 이를 다시 거둬들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언론 매체가 해서는 안될 매우 중대한 실수를 Bloomberg가 저질렀다.   잠깐 동안이지만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은 얼마나 놀랐을까?   

이 사건은 다른 언론 매체의 관심을 충분히 끌만한  Bloomberg 통신의 치명적인 실수라고 할 수 있는데,  NYT를 비롯한 주요 언론 매체들은 이를 기사로 다루지 않고 있다.   갑자기 우리나라 언론들은 이를 어떻게 다루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과거를 돌이켜보면 우리나라 언론들은 방송에서 아나운서나 해설자의 조그만 실수도 자세히 다루지 않았던가?   실수만 있으면 관련 영상과 녹음으로 완벽하게 보여주었던 것 같다.    언론마다 격이 다른 것 같다.   이 실수를 기사화한 매체와 그렇지 않은 매체를 구분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Bloomberg가 Steve Jobs의 사망기사를 내보내게 된 것은 갑자기 발생할 사건들에 대비해서 미리 기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 때문이라고 한다.   언론사들은 Steve Jobs뿐만 아니라 유명인들의 사망기사를 미리 준비해서 실제 일이 발생하면 준비한 기사에서 일부만 수정하고 신속하게 내 보낸다고 한다.   신속성이 생명인 언론사들이 준비하는 기사는 사망기사뿐만이 아니다.   전쟁, 재해, 대형 사고 등 다양한 사건들을 예상해서 미리 기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해당 사건이 발생하지 않으면 준비한 기사는 쓸모가 없어져도 이런 준비를 철저히 한다.   

언론사들이 이와 같이 미리 미리 기사를 준비하듯이 기업들도 이런 사건들에 대비해서 미리 시나리오를 준비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국가는 물론 말할 필요도 없고.     과연 우리나라 정부나 기업들이 이에 대해 얼마나 준비하고 있을까?

Source: Bloomberg mistakenly publishes Steve Jobs obitu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