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CD는 자유롭게 복사할 수 있었지만 DVD는 복사하기가 쉽지 않았다. 음악 제작자들이 CD 복사를 방임한 것과는 달리 헐리우드의 영화 제작자들은 DVD 복사를 어렵게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기 때문이다.
매년 약 $160억 규모의 영화 DVD 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DVD에는 복사 방지를 위한 기술이 적용되었다. 그리고 DVD 복사를 위한 프로그램이 개발되면 해당 개발자들을 법정에 세워서 프로그램이 일반 소비자들에게 공급되는 것을 막아 왔다. 하지만 인터넷에는 이미 여러가지의 불법 DVD 복제 프로그램들이 돌아다녀서,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이용해서 DVD를 복사할 수 있었다.
복제 프로그램을 불법화시켜서 이를 막아도 이미 아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DVD 복사가 가능한 상황이 된 것이다. 특히 2007년에는 벤처기업인 Kaleidescape사가 500개의 영화 DVD를 복사해서 저장하고 있는 컴퓨터를 $10,000에 판매하는 것을 중단시키려는 소송에서 영화 제작자들이 패소하는 일까지 있었다. 영화 제작자들이 항고했기 때문에 아직 확정 판결이 난 것은 아니지만, 상황이 많이 변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여 RealNetworks는 DVD를 복사하는 프로그램인 RealDVD를 $30에 공식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앞으로 영화 DVD를 렌트하고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복사하면 영화를 노트북이나 컴퓨터에 자유롭게 소장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영화제작자들을 위해 High-definition인 Blue-ray 디스크는 복사할 수 없도록 하고, 복사한 파일을 인터넷 공유 사이트에서 공유될 수 없도록 할 예정이다. 복사한 파일을 다른 컴퓨터에 transfer해서 사용하려면 컴퓨터 마다 $20 가격의 RealDVD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되면 결국 영화 DVD도 음악 CD처럼 복사가 자유로운 시대가 된 것 같다. 그러면 음반 매출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처럼 영화 DVD도 매출도 급격하게 감소할까? 그렇지는 않을 것 같다. Blue-ray가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영화 산업은 Blue-ray로 급격하게 옮겨갈 것 같다.
Source: RealNetworks to Introduce a DVD Copi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