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보관물: 11월 18, 2008

장난감 시장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시켜서 성공하고 있는 Webkinz

WebKinz는 6세에서 12세까지의 어린이들을 주요 타겟으로 하고 있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회사다.   어린이들에게 온라인에서 테디 베어와 같은 다양한 동물 인형들을 예전에 인기를 끌었던 타마쿠치 방식으로 키울 수 있도록 해주고 동일한 모습의 인형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팔아서 성공하고 있다.   즉 어린이들이 온라인에서 키우고 있는 타마쿠치 동물 인형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제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해서 어린이들이 침대에서 인형을 안고 잘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오프라인 장난감 시장의 규모는 $13억 수준이며, 매년 감소하고 있다.  2006년에만 4% 정도 감소하였다.   반면에 비디오 게임 시장은 2006년에 19% 정도 증가하였으며 시장 규모가 $125억에 달한다.

WebKinz는 점점 감소하고 있는 오프라인 장난감 시장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시장을 접목시켜 양 분야에서 다 성공하고 있는 것이다.    오프라인 시장이나 온라인 시장 어느 하나에서만 영업했다면 지금과 같은 성공을 이룩하지 못했을 것이다.        

Source: How to Take Money From Kids: Sell Toys Both Physical and Virtual

불황기에 주목받고 있는 Pay As You Wish 모델

Pay What You Want, 고객의 정직성을 믿는 Pay What You Want 모델 사례들 에서 사전에 가격을 정하지 않고 구매자가 원하는 금액을 마음대로 지불하도록 하는 방식을 소개했다.    이 방식을 채택한 Salt Lake City의 식당인 One World Cafe 은 이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최근 매출액이 15%나 급증했다고 한다.

최근에 매출액이 11% 증가한 맥도널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식당이 극심한 매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One World Cafe가 15%의 매출 증가를 보인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One World Cafe는 고객에게 가격 선택권만을 준 것이 아니라, 음식 크기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다.   고객이 One World Cafe에 지불하는 금액의 평균이 $10에서 최근 $7.50으로 감소하였지만 전체 매출액이 15% 급증한 사실을 보면 Pay As You Wish, 또는 Pay What You Want 모델이 불황기에 좋은 전략인 것처럼 보인다.

Source: As the Downturn Deepens, the Bagelman Cometh

TV 광고가 효과가 있는가?

최근 미국 자동차 회사 GM이 생존 위기에 몰리면서 스포츠 관련 TV 광고나 후원을 잇따라 축소해서 스포츠 산업도 덩달아 타격을 입고 있다는 신문 보도가 있었다.     이 신문 보도에 의하면 그동안 GM은 각종 스포츠 대회에서 “GM이 광고나 후원을 하지 않는 스포츠 경기는 보기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엄청난 돈을 쏟아 부으며 경쟁자들을 압도해왔다고 한다.  

지난해 GM은 TV 스포츠 광고에 5억 7800만달러를 써 2위 광고주인 도요타 (2억 8700만달러) 보다 갑절 이상 많은 돈을 투자했다고 한다.  GM은 지난 5년간 자동차 업체 중 미국 TV 스포츠 광고 업계 1위 자리를 지켜왔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경제 위기를 맞이해서 GM은 PGA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후원을 중단했고, 미국 자동차경기 연맹의 2개 경주대회 후원도 그만두는 등 지난 1년간 지속적으로 스포츠 마케팅 비용을 줄여왔다고 한다.   또 1984년부터 해온 미 올림픽위원회 공식 파트너 계약을 올해 이후 연장하지 않기로 했으며,  내년 초 열리는 NFL 결승전인 수퍼볼의 TV 광고도 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GM은 올해 초 열린 수퍼볼 경기에서는 11차례나 광고를 했다고 한다.

가만히 보면 GM은 그동안 TV 광고에 엄청난 투자를 해온 것 같다.   과연 GM은 그렇게 투자해온 TV 광고에서 어떤 효과를 보았을까?   만약 효과를 보았다면 자동차가 잘 팔리지 않는 지금  TV 광고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하지 않을까?   도요타는 TV 광고에 GM의 절반을 투자하고도 2007년 미국 시장 점유율이 16% 정도 (GM은 21%)를 차지한 것을 보면 GM의 TV 광고 투자는 별로 효과가 없었던 것 같다.   어떻게 보면 GM의 TV 광고는 그냥 흥청망청 써 댄 것 같다는 인상이 든다.    TV 광고에 이렇게 흥청망청 써대고 있는 기업이 GM 만은 아닐 것이다.

Wisdom of Crowds vs. Madness of Crowds

Wisdom of Crowds는 집단 지성을 의미한다.     여러 사람들의 생각들을 통합한 것이 한 사람의 생각보다 더 정확하고 바람직하다는 뜻이다.    Wisdom of Crowds의 대표적인 예가 Prediction Market이다.    선거 결과에 대해 여러 사람들이 선물 거래 방식으로 거래함으로써 선거 결과를 예측하는 Prediction Market의 일종인 Iowa Presidential Prediction Market은 Wisdom of Crowds의 위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Iowa Prediction Market은 이번 미국 대선에서 52.4%의 득표율을 보인 Obama의 득표율을 52.5%로, 그리고 46.2%의 득표율을 보인 McCain의 득표율은 47.9%로 사전에 예측했다.   예측치가 매우 정확했다고 할 수 있다.    또 다른 Prediction Market인 538의 예측치는 이보다 더 정확했다.   538은 Obama (실제 득표율 52.4%)에 대해서는 52.3%, McCain (실제 득표율 46.3%)에 대해서는 46.2%의 득표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538의 예측은 거의 신의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정확했다. 

이런 Prediction Market의 사례들을 보면 Wisdom of Crowds가 매우 위력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전세계적으로 집단적인 공포감과 쏠림현상 때문에 발생한 경제 위기를 보면 지금은 Wisdom of Crowds보다는 Madness of Crowds가 더 강하게 세상을 지배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가급적 Madness of Crowds 보다는 Wisdom of Crowds가 더 위력을 보이기를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