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광고가 효과가 있는가?

최근 미국 자동차 회사 GM이 생존 위기에 몰리면서 스포츠 관련 TV 광고나 후원을 잇따라 축소해서 스포츠 산업도 덩달아 타격을 입고 있다는 신문 보도가 있었다.     이 신문 보도에 의하면 그동안 GM은 각종 스포츠 대회에서 “GM이 광고나 후원을 하지 않는 스포츠 경기는 보기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엄청난 돈을 쏟아 부으며 경쟁자들을 압도해왔다고 한다.  

지난해 GM은 TV 스포츠 광고에 5억 7800만달러를 써 2위 광고주인 도요타 (2억 8700만달러) 보다 갑절 이상 많은 돈을 투자했다고 한다.  GM은 지난 5년간 자동차 업체 중 미국 TV 스포츠 광고 업계 1위 자리를 지켜왔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경제 위기를 맞이해서 GM은 PGA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후원을 중단했고, 미국 자동차경기 연맹의 2개 경주대회 후원도 그만두는 등 지난 1년간 지속적으로 스포츠 마케팅 비용을 줄여왔다고 한다.   또 1984년부터 해온 미 올림픽위원회 공식 파트너 계약을 올해 이후 연장하지 않기로 했으며,  내년 초 열리는 NFL 결승전인 수퍼볼의 TV 광고도 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GM은 올해 초 열린 수퍼볼 경기에서는 11차례나 광고를 했다고 한다.

가만히 보면 GM은 그동안 TV 광고에 엄청난 투자를 해온 것 같다.   과연 GM은 그렇게 투자해온 TV 광고에서 어떤 효과를 보았을까?   만약 효과를 보았다면 자동차가 잘 팔리지 않는 지금  TV 광고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하지 않을까?   도요타는 TV 광고에 GM의 절반을 투자하고도 2007년 미국 시장 점유율이 16% 정도 (GM은 21%)를 차지한 것을 보면 GM의 TV 광고 투자는 별로 효과가 없었던 것 같다.   어떻게 보면 GM의 TV 광고는 그냥 흥청망청 써 댄 것 같다는 인상이 든다.    TV 광고에 이렇게 흥청망청 써대고 있는 기업이 GM 만은 아닐 것이다.

9 Responses to TV 광고가 효과가 있는가?

  1. 광고하려는 제품이 어떤 제품이냐에 따라 TV광고가 더 효과적일 수도, 신문광고가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패스트푸드점 같은 경우는 먹는 식품이고, 저관여제품에 주 타겟이 10대에서 20대이다 보니 TV광고가 가장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자동차의 경우, 고관여 제품이므로 15초만 볼 수 있는 TV광고보다는 천천히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신문광고가 더 효과적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GM의 경우, 과거에 해 오던 것들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TV광고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온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 회사가 어려움에 처하면 광고비 먼저 대폭 줄인다고들 하잖아요. 기업 입장에서 제일 비용이 많이 들지만 제일 미래를 보장할 수 없는 불확실한 비용인 것 같아요.
    쓸모없는 것 같고 효과 없는 것 같은데
    내 경쟁회사가 하니까 나도 해야겠다는 일종의 밴드왜건 효과는 아닐지…

    저는 광고는 훌륭한 상품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주는 수단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중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그래도…. 저 돈을 차라리 R&D나 직원교육에 투자한다면 훨씬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그래서 더더욱 저렇게까지 투자가치가 있는 줄 모르겠어요;;

  3. 포장도 중요하지만… 정작 제일 중요한것은 알맹이겠죠. 알맹이가 좋으면, 따로 포장이 필요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마케팅 이런거 별로 안좋아합니다..)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는 프리젠테이션은 현란한 그래픽이나 에니메니션이 없어도 사람들이 집중하는것과 비슷한것 같습니다만, 최근들어 우리나라에서는.. 알맹이보다는 포장에 관심두는 경우가 많은것 같더군요.

  4. ㅎㅎㅎ 내실에 충실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한 눈에 알아보는 사람은 정말 안목이 있는 사람이죠,
    그런데 그런 사람은 사실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포장이 필요하죠 (광고도 포장 중 하나라고 말씀하신다면, 이 역시 비슷한 맥락)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대기업들이 열심히 광고를 지출하는 이유 중
    이면에 깔린 것은,
    광고주로서 언론을 압박하기 위해서이지요;;;

    회사에서 홍보관련 일을 하시거나 하게 되실 분은
    이 쪽 생리를 잘 아시리라 생각되네요 ^^

  5. 광고주로서 언론을 압박하기 위해 광고지출을 많이 한다는 이변은 정말 처음 알았습니다. TV광고는 그래도 의식, 무의식중에 소비자들의 잠재의식에 존재하기 때문에 광고가 전혀 없다면 서서히 잊혀질 수 있겠죠. 잊혀지는 게무서워서 광고한다는 말을 들은적 있는데, 그래도 효과적인 광고를 통해 매출이 오른 회사도 많으니 얼마나 많이 광고를 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효과적으로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6. 기업의 입장에서도 광고비가 과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줄이기 힘든 실정입니다. 기존 언론의 압박과 , if 광고를 안했을 경우의 매출 저조등에 대해 책임을 지고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Market에는 대조군이 없고 실험군만 있기 때문에, 어느것이 옳고 그른지는 결과만이 보여줍니다. 설사 옳지 않더라고 결과가 좋으면 좋은 마케팅 사례로 보여지는것이 현실입니다

  7. 요사이의 TV광고는 상품만을 소개하기보다는
    유머와 오락, 재치등을 가미하면서 실제 본질을 소개하기보다는 상품 외적인 부분의 광고를 통해 자사에 대한 이미지를 심어주는 듯 합니다.
    교수님지적하신 바와같이 판촉비용의 효과부분에 대한 의문은 분명 있어 왔으며, 신문이나 라디오, TV등의 광고가 실제 기업의 이익에 얼마나 이익을 주었는지 의문이지만..
    미국의 경우를 들어 우리나라 실정과 비교하기엔 아직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다만, 인터넷 이용 고객의 증가로 인해 교육중에
    지적하신 유튜브등의 동영상을 통한 기업의 이미지 증가는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8. 광고의 실효과에 대해서 회의적인 글들을 많이 봤습니다. 실제로 모든 ‘인지’가 ‘구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엄청난 투자를 하면서 홍보를 하는 것이 기업입장에서 부담이 많이 되는 것을 주변을 통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GM의 요새 추세를 보면- 기업광고는 더더욱 줄어들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지하철광고도 예전에 비하면 정말 휑~할정도니…
    획기적이고 효과적인, 효율적 광고 채널의 개발이 key인 것 같습니다.

  9. 어느정도의 성장세 이후
    광고에 지나치게 의존하는것은
    쓸데없는 비용을 많이 낭비하는것으로 밖에 볼수없다는 사례를 뒷받침 해주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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