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초등학교의 혁신

매일경제신문의 “성적표를 공개한 뉴욕 초교 꼴찌서 1등으로” 제목의 기사에서 뉴욕의 빈민촌인 브루클린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의 교육 혁신 사례가 소개되었다.     구성원들의 성과를 올리는 것은 학교나 기업이나 모두 동일하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   

이 학교는 지난해 뉴욕시가 공립 초 중등학교 1053곳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학교의 학습환경, 학생의 학업성취도, 전년 대비 성적 향상 여부 등을 평가한 결과에서 100점 만점에 19점을 기록해 최하등급인 F를 기록했다.    뉴욕시는 이 평가 결과를 토대로 점수가 낮은 학교들의 문을 닫겠다고 경고했다.

이 학교의 교장은 긴급대책회의를 구성하고 다음과 같은 혁신적인 조치를 시행했다.   

  • 각 교실의 게시판에는 학생들의 영어 및 수학 성적과 함께 다음달의 성적 달성 목표가 공개되어 있다.    다른 아이들 앞에서 성적이 공개되는 것에 대해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교와 선생님들은 우리를 가르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하면서 개의치 않는다.
  • 각 선생들에게 자기 학생들의 장점과 단점을 알도록 해서 책임있는 학생지도가 가능하도록 했다.
  • 외부 전문가를 고용해서 학생들의 성적에 대한 자료부터 방과 후 학생들의 주요 활동까지 모두 지표화하는 통계작업을 수행했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교사들이 매주 학생들의 취약점을 분석해서 1시간 이상 상담토록했다.
  • 학습도가 떨어지는 학생들을 소그룹별로 분류해서 오랜 시간 관찰한 후 최적화된 학습방법을 도출해 담당 선생에게 전달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이 학교는 지난 9월 평가에서 총점 71.7점으로 A 등급을 받았다.

이 사례를 보면

  •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를 만드는 것, 
  • 지표별로 성과를 측정해서 공개하는 것, 
  • 지표별 달성 목표를 설정하는 것, 
  • 성과가 부진한 사람들을 관찰해서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코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 Responses to 뉴욕 초등학교의 혁신

  1. 결국은 어느 곳에나 KPI가 필요하고 이것만 잘 만들어진다면 역시 어느 곳에나 나아지는 것에는 틀림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네요.

  2. ‘전년 대비 성적 향상’의 경우, 문제를 쉽게 내거나 해서 평균점수를 높히는 부작용이 있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만 전체적으로 깨달음을 얻게 해주는 좋은 혁신이었던 것 같습니다!

  3. 지금의 초등학교는 정확히 어떻게 평가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뉴욕주내 고등학교에서는 매 학기마다 학생이 수강한 과목에 대한 시험을 치릅니다. 뉴욕 주 내에 있는 인가받은 모든 고등학교에서 동일한 시험을 치는, 우리나라로 치면 전국 모의고사 같은것이죠. 동일한 시험을 치룬 성적으로 학교간 비교평가를 하고, 교사가 직접 채점할수 없는 방과후 활동내역 역시 중요한 지표가 되기때문에, 단순히 학기중에 치는 시험문제를 쉽게 출제해서 학교 평가 성적을 올리는 그런 ‘꼼수’는 일반적으로 통하지 않습니다.

  4. KPI를 설정하는 기준으로 통계수치가 도움이 많이 되는 걸 느낍니다. 저는 경영수업을 들으면서 동아리 활동에 적용을 많이 하게 되는데, 실제로 저희도 통계 수치를 통해서 목표치를 정하고 그걸 이루려고 노력하다보니까, 성과도 훨씬 높아지고, 무조건적으로 힘이 분산되는 것이 아니라, 중요 요인들(이 경우엔 KPI)에 집중하니까 변화가 보이더군요^^

  5. ‘ 다른 아이들 앞에서 성적이 공개되는 것에 대해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교와 선생님들은 우리를 가르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하면서 개의치 않는다.’

    이 학교의 혁신이 성공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군요. 학교와 선생님을 향한 학생들의 신뢰와 꼴찌학생들의 가능성을 바라본 학교와 선생님들의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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