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보관물: 12월 26, 2008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멋진 이미지들

크리스마스가 지나가고 있다.    밴쿠버에서 멋진 White Christmas를 보내고 있다.     눈속에서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장식등,  나무에 핀 눈꽃,  눈덮힌 지붕 위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 등이 크리스마스 카드 속의 그림과 같이 아름답다.     이 모습을 그대로 전하지 못하고 대신 다른 곳에 실린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아름다운 이미지들을 소개한다.

Year in Ideas 2008 – 여성 경영인들은 주로 어려운 기업을 책임지는 경향이 있다

영국의 연구자들이 83명의 사업가(절반이 여성들)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들 사업가에게 능력있는 남(A) 녀(B) 경영인과 능력이 좀 떨어지는 남자 경영인(C), 모두 3명의 명단을 주고 이익이 증가하고 있는 기업과 이익이 감소하고 있는 기업의 재무 담당 중역을 각각 1명씩 선택하라고 요청했다.     

이들 83명의 사업가들은 이익이 증가하고 있는 기업의 재무담당중역으로는 능력있는 남자 경영인(A)을 선택하고,  이익이 감소하고 있는 기업에는 능력있는 여자 경영인(B)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었다.

연구자들은 이런 현상을  ‘The Glass Cliff“라고 부르면서, 사람들은 성공할 가능성이 크면 남성에게 권력을 주고, 실패할 가능성이 크면 여성에게 권력을 주는 편견을 갖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남성보다는 여성을 실패의 핑계 거리로 삼으려는 의도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연구자들이 영국의 100대 기업들을 조사한 바에 의하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는 여성 경영자의 비율이 높고 성과가 좋은 기업들에는 여성 경영자의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연구자들은 여성과 소수인종은 비슷한 편견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연구자들은 올해 미국 대선을 보면 여성과 소수인종에 대해 일반 사람들이 갖고 있는 이와 같은 편견이 잘 드러나고 있다고 설명한다.     여성인 Hillary Clinton과 흑인인 Barack Obama가 유력한 대선 후보로 등장하고 결국 Barack Obama가 대통령으로 선출된 것은 그만큼 현재 미국의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Source:  Women in Power are Set Up to Fail

Year in Ideas 2008 – 남자 중에는 남녀 차별주의자가 평등주의자 보다 소득이 더 많고, 여자 중에는 남녀 평등주의자의 소득이 차별주의자 보다 더 많다.

University of Florida  연구원들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남녀 간의 역할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 남자들의 소득이 남녀간의 역할에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는 남자들보다 연평균 $8,549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반대로  남녀간에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는 여자들의 소득이 남녀간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 여자들보다 $1,495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들은 이와 같은 연구 결과에 대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분석하고 있다. 

  • 남녀 간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 남자들이 연봉 네고에 보다 적극적으로 임한다.
  • 남녀 간에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는 여자들이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 여자들보다 연봉 네고에 더 적극적이다.
  • 고용주들이 남녀 간에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는 남자들에게는 여자들과 비슷한 연봉을 제공하려는 경향이 있다.

재미있는 연구 결과이다.    생각의 차이가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녀들의 연봉을 높이려면 아들을 둔 부모들은 아들에게 남녀간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주지시켜야하고, 딸을 가진 부모들은 딸에게 남녀간에 차이가 없다는 점을 주지시켜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많은 비판을 받을 만한 말이지만…..

Source: Wage Gap Divides Men Too

Year in Ideas 2008 – Goalkeeper Science

축구에서 패널티 킥을 막아야 하는 골 키퍼에게 가장 좋은 전략은 무엇일까?   패널티 킥 차는 사람을 잘 분석해서 오른쪽 왼쪽 중 한쪽을 정하고 몸을 던지는 것이라고 우리는 알고 있다.    그게 아니라고 한다.    

이스라엘 과학자들에 의하면 대부분의 경우 패널티 킥을 골문 가운데 근방으로 차기 때문에 골키퍼는 골문 가운데에서 가만히 서있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고 한다.     이들 과학자들이 286번의 패널티 킥을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골키퍼가 그냥 가만히 가운데에 서 있으면 골을 막을 가능성이 가장 높았는데에도 불구하고 94%의 패널티 킥에서 골 키퍼는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다이빙을 했다고 한다.     

왜 골키퍼는 가만히 서 있는 것이 더 유리한데도 한쪽으로 다이빙을 할까?     이에 대해 과학자들은 심리적인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골키퍼들은, 가만히 서 있으면 관중들이 골키퍼가 무능하거나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고 두려워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골키퍼들은 한쪽으로 몸을 던져서 최선을 다했다는 인상을 주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골키퍼의 이런 생각은 “norm theory”와 배치된다.   

Norm theory에 의하면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어려운 문제에 부닥치면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무언가를 선택한 뒤에 결과가 나쁘면 자신이 선택한 것에 대해 더 후회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어려운 문제에 부닥쳐서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를 때에는 가만히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문제가 스스로 사라지기를 기다린다.

Norm theory와는 달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뭔가 일을 저지르는 사람들에는 골키퍼만 있는 것이 아니다.     기업체의  CEO나 펀드 매니저들도 마찬가지이다.    요즘과 같이 경제 상황이 어려울 때 이들은 사실은 무엇을 해야 할지를 모르는 경우에도 투자가들을 의식해서 그냥 무언가 일을 저지른다.   CEO들은 확실하지도 않은 전략을 추진하고 펀드 매니저들은 투자 포트폴리오를 수정한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투자가들로부터 질책과 비난이 쏟아질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정치가들도 마찬가지이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언론과 일반 국민들의 비판과 질책이 두려워서 확실하지도 않는 대책을 내놓는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이 더 좋을지라도 이들은 일을 저지른다.    최근의 경제상황에 대한 우리나라 정부 대책과 여야 정치가들의 행동들이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Source: Goalkeeper Sci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