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보관물: 1월 11, 2009

앞으로 자동차 관련 세금이나 벌금이 자동차의 GPS 데이터를 근거로 부과될 수 있다

앞으로 모든 자동차에 GPS 칩이 장착됨에 따라 특정 시점에서의 자동차 위치 뿐만 아니라 일정기간 동안의 움직임까지 추적이 가능해진다.    이런 정보를 기초로 앞으로 자동차세를 자동차가 움직인 거리에 비례해서 부과하자는 정책이 미국에서 검토되고 있다.     즉 같은 종류의 자동차라도 적은 거리를 움직인 자동차보다 많은 거리를 움직인 자동차에 그만큼 더 많은 자동차세를 부과하자는 것이다.   

단순히 자동차가 움직인 거리뿐만 아니라 자동차가 움직인 시간대까지 고려할 수 있다.    같은 거리라도 주로 야간에 움직인 자동차보다 주로 러시아워와 같은 피크 타임 시간대에 움직인 자동차에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자동차의 GPS 데이터는 자동차세 뿐만 아니라 자동차 관련 벌금 부과에도 사용될 수 있다.     경찰청은 각 자동차의 GPS 데이터를 분석하여, 해당 자동차가 주차 금지 구역에 주차했거나  제한 속도를 위반했는지를 파악하여 관련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각 자동차가 고속도로를 언제 어느 구간을 주행했는지 그리고 공용 주차장에 어느 시간대에 얼마 동안 주차했는지를 파악하여 해당 자동차에 고속도로 사용료나 주차장 사용료를 부과할 수도 있다.    물론  GPS 데이터는 현재 각 도로의 교통량 파악에도 사용되고 있다.  

Source: E-tracking may change the way you drive

관련 Post:  고속도로 통행료는 차량이 시속 72km 이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절되어야 ,   Reality Mining Using GPS Data

소비자의 지갑을 노리는 슈퍼마켓의 전략

연구 결과에 의하면 소비자들은 슈퍼마켓에서 구매하는 제품의 40%를 충동 구매한다고 한다.   이것은 소비자들의 충동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슈퍼마켓이 사용하는 다음과 같은 전략들 때문이다.

  • 시리얼과 캔디는 같은 라인에 서로 마주 보도록 배치한다.    엄마가 시리얼을 고르는 동안 아이들이 캔디를 쉽게 집어 들도록 하기 위해서다.
  • 아이들이 좋아하는 단맛의 시리얼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매대 하단에 위치시킨다.
  • 매대 라인의 끝에는 수익성이 높은 동일한 상품들을 잔뜩 진열한다.   이렇게 하면 소비자들은 당연히 세일 상품이라고 생각한다.
  • 잘 팔리는 인기 제품의 매장 내 위치를 수시로 바꾼다.    소비자들은 인기 제품을 찾으려고 이리저리 매대를 찾아 헤매면서 다른 제품들을 충동구매할 가능성이 커진다.
  • 슈퍼마켓의 분위기를 좋게하는 커피숍이나 카페를 슈퍼마켓 내에 만들고, 느린 음악을 틀어서  가능하면 고객이 슈퍼마켓에 오랫동안 머무르도록 한다.   고객이 슈퍼마켓에 오래 머물수록 구매는 증가한다.
  • 맛있는 과자 냄새나 좋은 커피 향기는 구매를 증가시키는 효과를 준다.    Whole Foods (“Whole Foods의 모습“ 참조)는 매장 내에서 쵸코렛을 만들어서 매장 내에 쵸코렛 향이 가득차도록 하고 있다.  
  • 계산대 근처에는 잡지와 캔디, 쵸코렛을 배치한다.    이들 제품은 배고픈 상태에서 무료하게 기다리는 고객이 충동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
  • 팔고 싶은 제품들이 있는 지역에는 집중적으로 조명을 밝게 하고 음악을 시끄럽게 해서 고객이 현명하게 판단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구매하도록 한다.
  • 고객은 붉은 색에 관심을 보이고 푸른 색을 신뢰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 이런 색상의 제품들을 잘 이용한다.
  • 가장 비싼 제품들을 눈 위치의 매대에 배치해서 고객의 눈에 잘 띄게 한다.
  • 제품의 중량을 다르게 해서 가격 비교를 어렵게 만든다.

Source: Top 5 Sneaky Supermarket Tricks

관련 Post들:  소비자의 지갑을 노리는 쇼핑몰의 전략,    손님의 지갑을 노리는 카지노의 슬럿머신 전략

손님의 지갑을 노리는 카지노의 슬럿머신 전략

강원랜드에 가보면 거의 매일 수많은 사람들이 카드 도박과 슬럿 머신에 빠져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슬럿머신에는 많은 사람들이 각자  3, 4개의 머신을 붙들고 계속 돈을 투입하고 있어서 빈 슬럿머신 찾기가 쉽지 않다.   블랙 잭 테이블도 마찬가지이다.   좌석 수에 비해 도박하려는 사람 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테이블 뒤에 서서 테이블에 앉아 있는 사람들과 함께 베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런 모습은 룰렛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카지노 수요에 대해 공급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강원랜드는 매우 쉽게 영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 카지노의 상황은 강원랜드와는 매우 다르다.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서 카지노들은 매우 정교한 전략을 적용해야 한다.     다음은 Stanford 대학 강의에서 소개하고 있는 것으로, 카지노들이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슬럿 머신에 채택하고 있는 전략들이다.    카지노에 놀러가서 슬럿 머신을 하면서 지갑을 털리지 않으려면 반드시 알아야 할 것 같다.

기본적으로 슬럿머신의 승률은 매우 낮다.    슬럿머신에서 오래 앉아 있을수록 손해가 난다는 사실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고 있다.   이런 사람들을 슬럿머신에 오래 동안 앉아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고도의 전략이 필요하다.   

  • 카지노의 레이아웃은 마치 도너츠처럼 슬럿머신들로 카드 테이블들 주위를 감싸는 방식으로 디자인된다.   손님들이 카드 테이블에 가기 전에 반드시 슬럿 머신을 통과하도록 하여,  슬럿머신을 이용하고 슬럿머신들이 보여주는 갖가지 빛과 색깔, 소리 등에서 흥분감을 느끼도록 한다.
  • 슬럿머신 손님들이 작은 액수의 winning 기회를 가급적 자주 맛볼 수 있도록 한다. 
  • 하나가 틀려서 잭팟을 아슬아슬하게 미스한 상황을 자주 만들어준다.   이것은 카지노에는 전혀 손해가 나지 않으면서 사람들을 계속 슬럿머신에 집중하게 만든다.
  • 슬럿머신의 승률은 기계마다 다르다.   승률이 높은 머신을 ‘loose’ 하다고 하고, 승률이 낮은 머신을 ‘tight’하다고 한다.     Loose 머신은 주로 많은 사람들의 눈에 쉽게 띄는 곳에 위치한다.    뭔가 터졌을 때 기계에서 코인이 떨어지는 소리,  사인 불빛, 사람들의 탄성은 사람들을 슬럿머신으로 이끄는 역할을 한다.
  • 카드 도박 테이블 근처의 슬럿머신은 tight 하다.   이들 슬럿머신은 주로 카드 도박을 하던 사람들이나 카드 도박을 하고 있는 사람의 가족들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승률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단순히 기분을 전환하거나 시간을 보내려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카드 테이블 근처의 슬럿머신에서 뭔가 터져서 소리가 나면 테이블에서 카드 도박을 하는 사람들이 싫어한다.
  • 사람들이 구별할 수 있는 특정 음악을 하나 하나 들려주기 보다는 사람들을 기분 좋게하고 편안하게 하는 음악을 연속해서 들려준다.
  • 공기 중에 사람을 편안하게 하고 risk taking하도록 만드는 pheromone 성분을 섞는다는 말도 있다.
  • 손님들의 시선을 아래로 향하게 하는 것들을 사전에 제거해서, 손님들의 시선을 가급적 테이블이나 슬럿 머신에 머무르게 한다.    예를 들면 손님의 눈길을 끌만한 좋은 카펫을 사용하지 않는다.

소비자의 지갑을 노리는 쇼핑몰의 전략 에서 충동구매를 유인하기 위해 쇼핑몰이 적용하는 여러가지 전략들을 소개했다.   이와 유사한 카지노의 전략을 소개했다.     소비자들은 이런 고도의 전략들에 절대로 넘어가지 않아야 겠다.  

소비자의 지갑을 노리는 쇼핑몰의 전략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소비자들은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이 아니면 구매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서 요즈음 대다수의 판매업체들이 매출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그래서 소비자들로 하여금 당장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충동적으로 구매하도록 유인하는 판매업체들의 노력이 보다 집요해지고 있다.   

다음은 Cracked.com에 소개된 것으로,  소비자들을 충동 구매하도록 유인하기 위해 Shopping Mall들이 구사하고 있는 전략들이다.      우리나라 판매업체들도 아래 전략을 검토해서 적용할 필요가 있다.   반면 소비자들은 Shopping Mall들의 이런 전략에 조심하기를 바란다.

  • 쇼핑몰을 방문한 소비자들의 편이성 보다는 소비자들이 가능한 많은 점포를 지나도록 쇼핑몰을 디자인한다.     
    • 소비자들이 엘리베이터 보다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도록 한다.    엘리베이터를 소비자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구석에 위치시킨다.
    •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와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를 floor 반대편에 위치 시켜서 올라갔던 소비자들이 내려가기 위해서는 해당 층의 매장을 둘러 볼 수 밖에 없도록 한다.
    • 특정 소비 계층이 선호하는 매장들은 서로 멀리 떨어지도록 위치시킨다.     예를 들어,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음반, 게임, 의류 점포들을 여기저기 분산해서 위치시켜서 청소년 소비자들이 쇼핑몰 이곳 저곳을 헤매도록 한다.
  • 쇼핑몰에 거울을 많이 배치시켜서 지나가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모습을 자주 거울에 비춰 볼 수 있도록 한다.   거울 속 자신의 옷차림과 매장 윈도의 마네킹 옷차림을 비교하도록 해서 소비자들이 자신의 옷차림이 매우 초라하다는 것을 느끼고 매장에 진열된 의상을 구매하도록 유도한다.
  • 소비자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물건을 판매하는 점포를 쇼핑몰 입구에 배치시킨다.    소비자들은 일단 무엇인가를 구매하고 나면 추가적인 구매를 쉽게 한다.    소비자들이 쇼핑몰에 들어서자 마자 뭔가를 구매하도록 한다.
  • 소비자들은 일반적으로 오른쪽으로 움직인다.    이익이 가장 크게 나는 물건들은 점포의 오른쪽에 배치하고, 할인율이 높은 제품들은 왼쪽에 배치한다.
  • 할인 판매를 광고한 제품들은 가능하면 적은 수량의 한정 판매를 하도록 해서 조기에 품절 시키고 이 광고를 보고 온 소비자들에게는 더 비싼 제품을 구매하도록 권한다.
  • 점포마다 좋은 향기를 풍기도록 한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향기 마케팅은 매출을 300% 정도까지 증가시킨다고 한다.    
  • 소비자들에게 시간의 흐름을 잊어버리도록 가급적 쇼핑몰 외부를 볼 수 있는 창과 시계들은 없앤다.    가능하면 쇼핑몰 내부에서는 소비자들이 항상 대낮처럼 느끼도록 꾸민다.    어떤 쇼핑몰에서는 휴대폰이 잘 터지지 않도록 하고 있다.    외부와 차단된 상태에서 소비자들이 쇼핑에만 신경쓰도록 하고 있다. 

이런 전략들을 보면 쇼핑몰들이 소비자들의 충동 구매를 위해 매우 야비한 전략을 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원래 마케팅이란 것이 소비자들의 지갑에서 가능한한 더 많은 돈을 빼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분야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그런 마케팅 전략에 현혹되지 않고 필요한 제품을 좋은 조건으로 구매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소비자들 스스로 지갑을 지킬 필요가 있다.    쇼핑몰에는 판매업체들이 소비자의 지갑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