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보관물: 1월 24, 2009

계산대 판매원들의 태도를 바꿀 수 없을까?

내가 서울에서 먹을 것을 사기 위해 자주 가는 곳은 도곡동 하나로 마트, 도곡동 아카데미 굿모닝 마트,  신세계 백화점에서 운영하는 스타슈퍼 3곳이다.    이 3 점포 중에서 스타슈퍼가 백화점에서 운영하기 때문인지 매장 인테리어도 가장 깨끗하고 제품 품질도 가장 좋다.  대신 가격은 가장 비싸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느끼는 이 3점포의 가장 큰 차이는 계산대에서 근무하는 판매원들의 자세이다.  

스타슈퍼에서는  계산대 판매원들이 아무리 바빠도 고객이 계산한 제품들을 비닐 백에 잘 넣어준다.    그리고 판매원들이 고객 앞에서 조심하고 뭔가 신경쓰고 있다는 것을 그냥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하나로 마트와 아카데미 굿모닝 마트에서는 판매원들이 아무리 한가해도 절대로 계산한 제품을 비닐 백에 넣어주는 법이 없다.    고객 앞에서의 태도도 그냥 멋대로다.  전혀 조심하지도 않고 신경 쓰지도 않는다.   하나로 마트와 아카데미 굿모닝 마트에서 근무하는 판매원들의 태도를 스타슈퍼 판매원들처럼 만드는 것이 과연 어려운 일일까?  

의미없는 안내판이 의외로 많다

여행하다 보면 여러가지 안내판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는데,  안내판들 중에는 무의미한 것들이 있다.    일부를 소개하면,

  • Caution: water on road during rain.”
  • “For indoor and outdoor use only.”
  • “Do not enter elevator if it is not stationed on this floor.”
  • “Warning:  Platform ends here.” (platform 끝에서)
  • Do not iron clothes on body” (steam iron 패키지 속의 안내문에서)
  • “May cause drowsiness” (수면제 안내문에서)
  • Removing the wheel can influence the performance of the bicycle ” (자전거 매뉴얼에서)
  • Once used rectally, the thermometer should not be used orally” (항문에 사용한 뒤에는 체온계를 입에 사용하지 마시오)
  • Warning – may contain nuts“  (비행기내에서 주는 땅콩 스낵의 포장지에서)
  • If you notice this notice, you will notice that this notice is not worth noticing!”
  • Warning: This device should not be inserted into the eye.” (전화기에서)
  • Do not throw stones at this sign.”
  • “Do not operate heavy machiner“  (12세 이하가 복용하는 약봉지에서)
  • Please note this engine gets hot and should not be used for drying clothes or small animals“  (일본 자동차 엔진 위에서)
  • Do not use in shower” (헤어 드라이어에서)
  • This sign is not in use

 ”This sign is not in use” 는 코미디 소재로도 사용될 수 있을 정도로 웃긴다.     전혀 의미가 없는 쓸데없는 안내문들이 우리 주변에 상당히 많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회사에서 수행되고 있는 업무 중에도 필요 없는 것들이 많이 있다.   수시로 그런 가치없는 업무들을 찾아서 제거할 필요가 있다. 

Source:  Police mocked for ‘obvious’ signs

위기 상황을 사전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The Survivors Club의 저자 Ben Sherwood는 자신의 저서에서 과거 여객기 사고를 분석한 결과를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 여객기 승객이 여객기 추락으로 사망할 확율은 6천만분의 1이다.    교통사고 사망 확율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다.    여객기를 탈 때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 여객기 사고 사망자의 30%는 사고 당시에 행동 요령대로 행동했으면 목숨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다.
  • 사고 시에 비상 탈출구에서 5 줄 이내의 좌석에 앉은 승객의 생존율은 상당히 높다.    복도에서 떨어진  안쪽 보다는 복도 옆 자리가 좋다.
  • 여객기 승객의 사망 사고는 여객기 추락 보다는 심장 마비에 의한 경우가 더 많다.    
  • 사고가 발생하면 80%의 승객은 쇼크 상태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움직이지 않는다.   10%는 제대로 신속하게 행동하고, 나머지 10%는 더 위험한 방향으로 행동한다. 

우리는 거의 매일 화재,  건물 붕괴, 침수, 추락,  충돌 등의 사고를 뉴스로 접하고 있지만, 이런 사고가 자신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고는 별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런 사고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   사고가 발생하면 80%가 쇼크 상태에서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다고 한다.  우리는 평소에 사고 발생 시의 행동요령을 잘 숙지하고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를 머리속으로 시뮬레이션해 볼 필요가 있다.     그래야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제대로 신속하게 행동하는 10%가 될 수 있을 것이다.

Source:  Who Survives a Plane Cr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