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4개월 전만 해도 아이슬란드는 전세계에서 1인당 소득이 5번째로 높은 국가였다. 하지만 지금은 전혀 다른 국가가 되었다. 물가 상승율이 22%, 이자율은 18%나 된다. 실업율은 1%에서 10%로 증가했다. 올해 경제 성장율은 마이너스 10% 정도로 예상된다. 우리는 국가가 붕괴되는 가장 극적인 모습을 아이슬란드에서 목격하고 있는 것이다.
기업이나 개인들이 과도하게 외화 채무를 끌어들여서 투자와 소비에 나섰었는데, 아이슬란드 통화인 krona가 폭락하자 문제가 발생하게 된 것이다. 1 유로화가 90 krona였던 것이 작년 10월말에 암시장에서 350krona으로 폭락했다. 아이슬란드 정부는 환율을 1유로 당 150 krona로 발표했지만 아이슬란드 사람들에게는 외환거래가 금지되었다. 과도하게 risk taking을 한 대가를 톡톡히 치루고 있는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2007년 Economist지가 발표한 Big Mac 지수에 의하면 당시 세계에서 가장 고평가된 화폐가 아이슬란드의 Krona였다. 당시 krona 환율은 US$1 당 68krona였는데, Economist지는 krona의 적정 환율로 US$1당 158krona로 평가했었다.
참고로 Economist지가 발표한 아래의 2월 4일 현재 Big Mac 지수에 의하면 한국 원화는 달러 대비 32% 정도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는 저평가, 유럽 국가들의 통화는 고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