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ivity, Innovation, and Tech – 변지석

Microsoft는 결국 디지털 백과사전 Encarta 사업을 접는다

5월 3, 2009 · 댓글 2개

Encarta는 MS가 1993년에 시작한 디지털 백과사전이다.   MS사는 Encarta를 지난 8년동안 가장 많이 팔린 CD-ROM 형태의 디지털 백과사전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MS사는 Encarta 사업을 올해 안에 접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을까?

MS사가 Encarta를 준비할 당시에 수행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소비자들은 Encarta를 구매하는데 $1000-$2000 정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이 당시에 Encarta의 경쟁 제품인 Britannica는 CD-ROM 버전을 $995에 팔고 있었다.    MS사는 Encarta를 $395에 출시하였다.   하지만 이렇게 낮은 가격에서도 Encarta는 시장에서 별로 인기를 끌지 못했다.    1993년 holiday season에 가격을 $99로 내리자 Encarta는 시장에서 불티나게 팔려서 1993년에만 35만개나 팔리고 다음해에는 1백만개 이상 팔렸다.    디지털 백과사전 시장에서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1990년대 후반부터 인터넷이 본격화되면서, MS사는 2000년에 Encarta CD-ROM 버전의 절반 정도 분량을 internet에서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하고,  Encarta CD-ROM을 구입한 사람들에게만 전체 내용을 제공하였다.     최근 MS사는 $22.95에 Encarta를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Encarta 사업을 지속시키기 위한 이런 여러가지 시도에도 불구하고  MS사는 결국 Encarta와 유사한 컨텐츠를 인터넷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Wikipedia와 Google과의 경쟁에서 손을 들고 Encarta 사업을 접는다는 결정을 내리고 말았다.    

MS사가 Encarta 사업을 접는 것이 인터넷 회사들과의 경쟁에서 그동안 근근히 생명을 유지해오던 회사들이 사업을 접는 신호탄이 되는 것만 같다. 

Source:  Encyclopedic Knowledge, Then vs.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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