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부분은 다른 사람의 주목을 받기 위해 자신을 내세우고 간섭할 일이 많을수록 좋아한다. 따라서 자신이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정도가 깊을수록 그 의사결정에 대해서 더 큰 만족감을 가지게 된다. Stanford 대학에서 다음과 같은 실험을 했다.
- MBA 학생들에게 Swatch 시계를 위한 광고 초안을 만드는 사람들을 감독하는 일을 부여했다. 무작위로 학생들을 3개 그룹(A, B, C)으로 나눈 다음, A 그룹에게는 최종 광고만을 보게 했고, B그룹에게는 광고의 중간 버전을 보여주고 체크리스트를 통해서 코멘트를 할 기회를 제공했지만 그 코멘트가 최종 버전에는 반영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C그룹에게는 중간 버전을 보여주고 동일한 체크리스트를 준 다음, 그들의 코멘트가 최종 버전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C그룹의 코멘트 역시 최종 버전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 실험에 참여한 A, B, C 그룹 학생들에게 최종 광고를 보여준 다음, 최종 광고와 자신의 기여도에 대해 평가하게 하였다. 결과는, C 그룹 학생들은 최종 결과물을 다른 두 그룹보다 2배 이상 좋게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C 그룹은 자신들이 수행한 감독자로서의 역할에 대해서도 다른 그룹들보다 2배나 좋게 평가했다.
우리는 자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과신하고 그들에게 지나친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한다. 조직의 리더가 이런 경향이 강할수록 리더의 실수를 견제하고 그들이 지나치게 나서지 않도록 잡아줄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리더가 지나치게 나서면 리더를 뺀 나머지 사람들은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할 때만큼 노력하지 않는다.
Source: “Hard Facts” by Jeffrey Pfeffer and Robert I. Sutton, 김용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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