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에 여성 임직원이 더 많았다면 경제위기를 막을 수 있었을까? 제목의 Post에 대해 펄님이 아래와 같은 좋은 comment를 해주셨다. 그래서 펄님 comment에 대한 생각을 하나하나 정리해 보았다.
글쎄요.. 그냥 통념상으로는 여성이 좀더 위험회피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죠. 복부인이라고 하면 부동산이라는 비교적 안정성이 높은 자산에 투자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주식 선물 옵션 같은 이른바 위험자산은 남성들이 좀더 많이 투자하는 게 사실입니다. 증시에서 아줌마가 애 없고 객장에 나타나면 꼭지라는 격언이 있는데, 그것은 그만큼 여성이 위험자산에 관심을 가지는 게 늦다는 뜻이 아닌가 싶네요.
복부인이 주로 투자하는 부동산이 비교적 안정성이 높은지는 논란의 여지가 많을 것 같습니다. 사후적으로 볼 때 부동산이 주식보다는 손실 발생이 적어서 더 안전하다고 볼 수 있지만 투자 당시에는 투자액이 주식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서 부동산 투자의 위험도가 주식보다 낮다고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선물 옵션과 같은 위험자산 투자에 여자가 적은 것은 아무래도 그런 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부족하고 그동안 경제활동인구 중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아줌마가 애를 업고 객장에 나타나면 꼭지다라는 격언을, 그만큼 여성이 위험자산에 관심을 늦게 가진다고 해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여성들이 그만큼 평소에 잘 모르는 위험한 분야에도 과감하게 투자하는 경향을 갖고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누가 알겠습니까? 제가 이 분야의 전문가도 아니고…. 제 아내나 제 주변 여성들을 보면 위험한 자산을 싫어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에 대한 연구가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질문했더니, 한 학생이 재미있는 말을 했습니다. “여성들은 한 남자에게 올인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에, 남자들은 여러 여자들에게 동시에 관심을 보이는 경향이 있는 것을 보더라도 여성들이 위험을 더 선호하는 것 같다..” 농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