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Good to Great”과 “Built to Last”의 저자 Jim Collins가 최근 ”How The Mighty Fall and Why Some Companies Never Give In”을 출간했다. 그는 이 책에서 한때는 좋았던 기업이 망해가는 5개 stage를 설명하고 대표적인 사례 기업들을 소개하고 있다. 아마도 Best Seller “Good to Great” 회사들의 초라한 성적 에서 지적했듯이 그가 성공사례로 소개했던 기업들 중에 실패한 기업들이 많이 나타나자 방향을 전환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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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bris Born of Success: 절대로 실패하지 않을 거라 믿는, 성공을 자신하는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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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isciplined Pursuit of More: 성공에 대한 자만은 기업이 갖고 있는 문화나 추구하는 가치와는 관계없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어지고 행동으로 옮기는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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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ial of Risk & Peril: risk taking의 결과가 실패했다는 것을 알리는 데이터나 정보를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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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sping for Salvation: 부정할 수 없는 실패를 되돌리기 위해 단기처방의 여러가지 과감한 조치들을 시행하는 단계. 하지만 이러한 조치들이 대세를 반전시키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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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itulation to Irrelevance of Death: 더 이상의 노력을 중단하고 회사를 매각하거나 청산한다.

그는 한때는 좋았지만 실패한 또는 실패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 11개를 소개하고 있다.
- A&P: 1859년에 설립된 슈퍼마켓. Kroger가 경쟁회사. 대공항기에 16,000개 점포를 운영했었지만 1950-70년대 실패 기간을 거쳐 2008년 현재 460개 점포를 운영.
- Addressograph: 1892년에 설립된 사무용기기, 복사기 회사. Pitney Bowes가 경쟁사. 1964년 Xerox가 2400 copier를 선보이자, 3년 동안 23개의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으며, 그중 16개가 실패했고, 고객 주문 중 $70백만 어치를 이행하지 못했다. 1960-80년대가 실패 기간. 1982년 파산 신청했다.
- Ames: 1958년에 설립된 할인점. Wal-Mart가 경쟁사. 1980-1990년대가 실패기간. 성장에만 관심있는 외부 인사를 경영자로 영입. 두번이나 파산 신청을 했다.
- Bank of America: 1929년에 설립된 은행. Wells Fargo가 경쟁사. 1970-80년대가 실패기간. 관료주의가 팽배.
- Circuit City: 1949년에 설립된 전자제품 유통업체. Best Buy가 경쟁사. 1990년-2000년대가 실패기간. 전자 유통업이라는 핵심 산업 보다는 CarMax나 Divx 사업에 관심이 더 많았다. 2008년 11월 파산 신청
- Hewlett-Packard: 1930년에 설립된 컴퓨터 회사. IBM이 경쟁사. 1990-2000년대가 실패기간. 2002년 Compaq을 $240억에 인수한 것이 결정적인 실패 원인.
- Merck: 1891년에 설립된 제약회사. Pfizer가 경쟁사. 1990년-2000년대가 실패기간. blockbuster 약품인 Vioxx에 의존한 성장 위주의 전략을 펼치다가 Vioxx의 안정성에 의문이 제기되자 6주만에 회사가치가 $400억 정도 폭락.
- Motorola: 1928년에 설립된 휴대폰 회사. Texas Instruments가 경쟁사. 1990년-2000년대가 실패기간. 아날로그 휴대폰인 StarTAC 의 성공에 정신이 팔려 디지털 휴대폰 개발이 늦었다. 한때 시장점유율이 50%까지 되었으나 17% 수준으로 하락.
- Rubbermaid: 1920년에 설립된 주방용기 회사. 1980-1990년대가 실패기간. 고객 주문 처리에 문제가 있었다. 1998년 Newell에게 매각되고 회사명을 Newell Rubbermaid로 바꾸었다.
- Scott Paper: 1879년에 설립된 제지회사. Kimberly-Clark가 경쟁사. 1960-90년대가 실패기간. 경쟁이 치열해지자, 신제품 개발에는 신경 쓰지 않고 5년동안 조직개편에만 신경을 썼다.
- Zenith: 1918년에 설립된 TV 제조회사. Motorola가 경쟁사. 1960-80년대가 실패기간. 제조원가를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제조시설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부채비율이 높아졌다. 1989년 이익이 나고 있던 컴퓨터 사업부를 매각했다.
Merck, HP, Rubbermaid, Circuit City 등은 성공사례로 경영학 서적에 많이 소개되었고, 나도 강의에서 많이 소개했었다. 이제는 실패사례가 되고 말았다. 경영학, 참 가르치기 어려운 분야다.
Source: How the Mighty F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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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responses so far ↓
최현규 // May 25, 2009 at 5:16 pm |
IT 관련 분야에’만’ 관심이 많다보니 다른 회사는 잘 모르겠지만 HP와 모토로라는 눈에 확 들어오네요. 확실히 컴팩 인수 후 별다른 행보가 없는 HP나 무전기 시장에서는 아직도 절대강지이지만 셀폰쪽은 무너진 모토로라는 확실한 실패의 예시라고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Jin-wook Kim // May 25, 2009 at 11:58 pm |
피터 드러커의 The Theory Of Business가 생각나네요. 잠시라도 비판과 의심을 게을리 하면 안되겠어요
JAE GEUM LEE // May 26, 2009 at 6:48 pm |
BOA는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아직 엄청난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 ;
윤석천 // May 31, 2009 at 10:31 pm |
실패한 기업들이 한떄 매너리즘에 빠져있어서 실패했을수도 있었겠지만 분명 그들도 그동안 수많은 시행착오와 성공기법을 보유하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성공한 기업들이었을 텐데.. 끊임없는 변화와 의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해주는 글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