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5월 2009

우리가 떳떳하게 여기고 있는 나쁜 일은?

WeAreSupervision 사이트는 아래 예시된 것과 같이 70, 80년대 시카고 갱들의 명함 이미지들을 보여주고 있다.   아래 이미지에서도 알 수 있지만 이들 갱은 자신의 일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것 같다.    여기에는  ”대부”와 같이 갱들의 세계를 미화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들이 한몫하지 않았을까?  

나쁜 일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무서운 현상이다.      우리도 친구, 조폭 마누라,  가문의 영광 등과 같이 인기 있었던 조폭 영화 때문에 떳떳하게 여기거나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는 나쁜 일들이 있을텐데….   리베이트나 뇌물을 받는 것도 그 중에 하나일 것이다.      리베이트나 뇌물를 받는다는 것은 그만한 능력과 파워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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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마라”, “하지 말라”, 어느 것이 맞나?

“하지 마라”와 “하지 말라” 어느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Google에서 검색해보았다.   “하지 말라“는 모두 3,360,000 건이,  “하지 마라“는 4,110,000 건이 검색되었다.    이것을 보면  일단은 “하지 마라”가 맞는 것 같은데…    “하지 마라”가 맞고 “하지 말라”가 틀리다면 wisdom of crowds의 또 다른 사례라고 할 수 있는데…     어느 것이 맞나?     우리 말, 참  어렵다.

더 좋은 대상을 찾기 위한 노력을 언제 그만두어야 하나?

결혼 배우자,  직장,  집,  학교, 가구 등을 정하거나 구입해야 할 때,  지금 선택할 수 있는 대상이 있으면,  더 좋은 대안이 아직 다른 어딘가에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지금 선택할 수 있는 대상으로 결정할 것인가,  아니면 계속 더 search 할 것인가,  고민되는 순간이다.     언제 그런 고민을 중단하고 지금 선택할 수 있는 대상으로 결정해야 할까?

경제학적으로는,  지금 선택할 수 있는 대상으로 결정해서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그 즐거움 더하기  좋은 대상을 찾기 위해 추가적으로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더 좋은 대상을 찾아서 얻을 수 있는 즐거움 보다 더 커지면 그만 두어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더 좋은 대상을 찾아서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이 어느 정도인지도 알 수 없고,  또 그 대상을 찾기 위해 추가적으로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얼마나 될지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최종 결정해야 할 순간에 고민하고 주저하게 된다.   

그런데 걱정하지 마라.   Endowment Effect 가 있다.    Endowment Effect는 사람들이 잠재적으로 갖고 있는 자기 소유물에 대해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심리적인 경향을 말한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무슨 물건이든지, 또는 사람이든지,  일단 자기 것이 된 후에는  그 이전 보다 그것에 대한 가치를 더 크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사람마다 갖고 있는 Endowment Effect의 정도는 다를 것이다.    만약 배우자를 찾고 있는 사람이 이런 Endowment Effect를 별로 갖고 있지 않다면, 아마도 그는 더 좋은 배우자감을 찾기 위한 노력을 중단하지 않고 영원히 노처녀, 노총각으로 남을 것이다.

그렇다면 행복은 Endowment Effect에 있지 않을까?    남의 떡 보다는 내 떡을 더 크게 보는 습관을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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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투자가들은 영어식 기업 이름을 좋아하지 않는다?

오늘 조선닷컴 “개미투자자들이 꺼리는 기업 이름은?” 기사는,  증권포털 팍스넷이 한글식과 영어식 기업명에 대한 투자자들의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영어식 기업이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구체적인 조사방법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기사 내용만 보더라도 이 조사는 문제가 많은 것 같다.     기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식투자 시 어떤 회사명에 호감을 더 느끼느냐’ 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3077명 중 76.5%(2353명)가 ‘한글식 기업명에 대해 더 호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영어식 회사명에 호감을 느낀다는 이들은 23.6%에 그쳤다.     응답자들은 영어식 기업이름을 접하면 ‘소규모의, 부실한 회사(73.9%)’라는 이미지를 떠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세계화에 발맞춘다며 기업들이 추구했던 ‘첨단, 미래지향’ 등의 이미지를 떠올린 이는 10명중 2명 정도(22.2%)에 그쳤다.

반면 한글로 된 기업 이름에 대해서는 ‘안정, 신뢰, 오래된 기업’ 이미지를 떠올린 이들(61.0%)이 가장 많았고, ‘첨단의, 미래지향적(15.8%)’ 이미지가 다음으로 많았다.   

이러한 부정적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상장사들은 외국어로 된 이름을 주로 사용했다. 지난해 한 언론사가 코스닥시장 상장사 979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영어로 만들어진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기업은 총 860개였다. 전체의 88%가 외국어로 된 기업이름을 사용했던 것.

한편 최근 한국증권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실제 최근 1년 동안 부도, 자본감식, 감사의견거절 등으로 상장폐지 된 47개사 중에서 외국어식 사명의 회사가 34개사(72%)로 가장 많았고 외국어를 혼용한 기업명은 7개사(15%), 한글식 기업명 6개사(13%)로 집계됐다.

팍스넷의 조사와 이 기사에 어떤 문제가 있을까?

  • 팍스넷이 호감도 조사에 사용한 이름들은 실제 기업 이름들인 것 같은데,  그렇다면 조사대상자들은 기업 이름에서 이미지를 떠올렸다기 보다는 실제 기업에 대해 갖고 있는 이미지를 떠올렸을 것이다.    조사대상자들이 떠올린 이미지와 회사이름과는 상관관계가 별로 없다고 해야 할 것이다.
  • 만약 실제 기업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조사대상자들에게 그냥 영어식 기업이름과 한글식 기업이름에 대한 이미지를 물어보는 방식으로 조사했다면,  그것도 제대로된 조사는 아닐 것이다.    식초를 약간 탄 맥주와 그냥 맥주 중에 어느 것이 더 맛있겠는가라고 묻는 것과 실제 맛을 보게 한 것과는 결과가 전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The Effect of Expectations” 참조)
  • 기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상장사들 중에 대부분 (88%)이 외국어 이름을 갖고 있다.   따라서 부도, 자본잠식, 감사의견 거절 등으로 상장 폐지된 회사들 중에서 외국어 이름을 갖고 있는 회사도 많을(72% + 15% = 87%) 수 밖에 없다.    88%와 87%,  거의 정확하게 같은 비율이다.

직원의 이직 가능성을 계산하는 Tool

회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재들이 갑자기 회사를 그만 두면 회사로서는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그런 인재들이 떠나기 전에 사전에 그런 사실을 파악해서 그들이 떠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최근 Google은 2만여 임직원 중에 누가 회사를 그만두려고 하는지 그 가능성을 계산해서 알려주는 알고리즘을 개발해서 테스트하고 있다.    이 알고리즘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동료 평가,  승진,  인사고과, 급여,  인센티브 등의 인사 자료로부터 누가 가장 먼저 회사를 그만두려고 하는지 알려준다.     이 알고리즘이 얼마나 정확한지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지만,  Google은 참 대단한 회사인 것 같다.

Source:  Google Searches for Staffing Answ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