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오면서 휴대폰을 로밍해와서 잘 쓰고 있는데, 한가지 문제가 생겼다. 한국에서 보낸 음성 메시지를 어떻게 확인하는지 모른겠다는 점이다. 한국에서 보낸 음성 메시지를 즉시 확인하지 않으면, 음성 메시지를 확인하라는 알림 메시지가 하루 종일 끝임없이 날라온다. 이 알림 메시지도 charge 될텐데… 이곳 캐나다나 미국에서는 휴대폰 비용은 보낸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에게 charge된다. 물론 한국에서 내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거나 메시지를 보낸 사람들은 이곳 비용은 나에게만 청구되니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음성 메시지가 오면 우선 당장은 휴대폰을 하루 정도 꺼놓는 방법을 쓰고 있는데, 외국에서 음성 메시지 확인하는 방법을 빨리 알아내야겠다.
오늘 NYT에는 휴대폰 음성메시지와 관련해서 재미있는 기사가 실렸다. 음성메시지를 보내거나 확인할 때마다 안내 멘트를 들어야 하는데, 이 안내 멘트가 휴대폰회사들에게는 엄청난 추가 수입원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미국 휴대폰에서 음성메시지를 확인할 때마다 “…. 들으시려면 1번, …. , 녹음은 4번, 삭제는 5번, 다시 들으시려면 6번…… “ 식의 안내 멘트를 15초 정도 들어야 하는데, 7천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Verizon 회사의 경우를 계산해보면, 만약 각 가입자가 하루에 음성메시지 1개를 남기고 1개를 확인한다고 가정할 때, Verizon은 1년에 $8.5억정도를 가입자가 음성 메시지를 보내거나 확인할 때마다 15초 안내멘트를 듣도록해서 추가로 거둬들인다고 한다. 엄청난 돈이다. 한국도 마찬가지일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