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보관물: 10월 13, 2009

SK에너지가 4500곳에 전기차충전소를 세운다고? 왜?

 오늘 한국경제신문기사에 의하면, SK에너지가 국내 전기자동차 생산업체인 CT&T와 손잡고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 진출하면서,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전국 4500여개의 SK주유소에 전기차 전용 급속 충전소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런데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SK에너지가 과연 전기차 시장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매우 의심스러워진다.     문제점 몇 가지만 지적하면,

  • SK에너지는 급속 충전 시간을 10분 정도로 보고 있는 모양인데, 충전 시간이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도 의문이지만, 설혹 1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해도,  배터리 충전하려고 10분을 기다릴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 SK에너지는 전기차를 주행거리가 70km 정도의 중속(中速) 차량으로 쇼핑, 자녀 통학용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정지 상태에서 3.7초만에 시속 60 마일을 낼 수 있으며,  한번 충전으로 240마일을 달릴 수 있는 Tesla Roadster가 이미 시판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 외국에서는 전기차 보급을 장려하는 차원에서 급속 충전을 지방 자치단체가 제공하고 있다.  과연 SK에너지가 급속 충전을 제공할 필요가 있을까?
  • 배터리 충전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외국에서는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된 배터리로 신속하게 (주유 시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을 정도로 신속하게) 교환해주는 장소들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Battery Swappable Electric Car“, “Shai Agassi의 Project Better Place” 참조)   SK에너지가 앞으로 해야 할 일도 배터리 급속 충전이 아니라 배터리 교환 사업이 되어야할 것 같다.

Microsoft Courier Tablet

Microsoft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하고 있는 Courier Tablet에 관한 동영상이 공개되었다.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했던 tablet들보다 훨씬 발전되었다.   필기 노트 대신에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가볍고 편리해 진 것 같다.   끝없이 사용할 수 있는 필기 노트라는 의미에서 닉네임도 “infinit journal”이다.   

Source: Courier: First Details of Microsoft’s Secret Tablet

Netflix가 위성TV, CableTV, ipTV를 몰아낼까?

Netflix는 DVD를 mail로 빌려주는 사업에서 시작했다.    Netflix는 현재도 가입자들에게 월회비 ($4.99-$16.99) 로 DVD를 mail로 빌려준다.   Netflix는 이 비즈니스 모델로 기존 DVD 판매 및 Rental 시장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켰다.    이제 Netflix는 영화나 TV 쇼를 인터넷을 통해 PC나 TV로 streaming 방식으로도 제공하고 있다.    가입자들은 Netflix를 Play할 수 있는 장비(Roku Digital Player, Xbox 360, Blue-ray Player, TiVo 등)만 있으면 월회비 $16.99에, 17,000 title의 최신 영화나 TV 쇼를 포함해서 50,000 title을 거의 real time on demand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Netflix instant streaming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입자들은 현재 3백만 명 정도이다.  이들은 매주 영화와 TV 프로그램 5백만 title을 PC나 거실 TV를 통해 시청하고 있다.   매주 1인당 평균 1.7 title을 시청하고 있는 셈이다.

20,000원도 되지 않는 월회비에 엄청난 컨텐츠를 on demand streaming 방식으로 제공하는 이 Netflix 비즈니스 모델을 보면 위성TV,  케이블TV,  ipTV 등의 사업이 별로 오래갈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    우리나라 위성 TV나 케이블 TV야 말할 필요도 없지만 우리나라  ipTV이 경우는 각 회사마다 별개의 settop box를 제공하고 컨텐츠를 폐쇄적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Netflix 비즈니스 모델은 다양한 Netflix Play 장비를 통해 컨텐츠도 Netflix 뿐만 아니라 Amazon movie on demand도 함께 볼 수 있도록 open 되었다는 것이 매우 이채롭다.    

Source: Netflix Everywhere: Sorry Cable, You’re History

관련 Post: 케이블 TV나 ipTV도 결국 컨텐츠 싸움이 될 것 같다.

HEC Paris 홍보 동영상

다음은 김보름양이 “HEC Paris의 재미있는 광고동영상“에서 소개한 동영상이다.    2009년 Financial Times에 의하면 HEC Paris는 유럽 비즈니스 스쿨 1위로 랭크되었다.    

동영상은 이 학교 졸업장을 받고 사회에 나가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자세한 내용은 화면이 너무 빨리 움직여 이해하기 어렵지만 전하는 메시지는 마지막에 나오는 “So Many Doors Only One Key”이다.   이 학교를 졸업하면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인 것 같다.    이 홍보 동영상을 보고 우리 대학들이, 특히 나 자신부터 많이 바뀌어야겠다고 반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