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보관물: 10월 14, 2009

휴대폰 벨소리처럼 전기차의 소음도 선택하게 될 것이다

개솔린 자동차의 경우는 소음을 없애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전기차의 경우는 사정이 달라진다.   소음이 거의 없기 때문에 보행자나 다른 차량이 전기차가 접근하고 있는 것을 듣지 못한다는  안전상의 문제가 있다.   그래서 전기차의 경우에는 전화벨 처럼 인공적인 소음을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

내년에 시판될 Hybrid 자동차인 Fisker Karma만 해도 소음이 없어서 범퍼에 위치한 스피커를 통해 starship과 Formula One 자동차 중간 정도의 소음을 인공적으로 만들어서 나도록 하였다.   Nissan과 Toyota도 앞으로 출시할 전기 자동차에 사용할 소음을 개발하기 위해 헐리우드의 special sound 제작사들과 공동으로 작업하고 있다.

앞으로 전기자동차를 구매할 때에는 마치 휴대폰 벨소리를 선택하듯이 운전자가 원하는 소음을 선택하게 될 것이다.

Source:  Hybrid Cars May Include Fake Vroom for Safety

학생들 거짓말에 대처하는 전략

물론 나도 학창 시절에 선생님이나 교수님께 거짓말 한 경험이 많이 있다.    아마 내 학생들도 나에게 거짓말 하는 경우가 제법 있을 것이다.    다음은 Duke 대학의 재미있는 story 인데 Prisoner’s Dilemma를 생각나게 한다.   

미국 Duke 대학의 한 화학 과목 class에서 두 명의 학생이 한 학기 동안 계속 좋은 점수를 받았다.   그런데 final 시험 전날 이 두 학생은 다른 주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해서 정신없이 노느라고 final 시험 시간까지 Duke 대학에 돌아올 수 없었다.     이 두 학생은 나중에 교수에게 찾아가서 자동차 바퀴에 바람이 빠져서 시험 시간에 맞추어 을 수 없었다고 용서를 구하고 make-up 시험을 볼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교수는 흔쾌히 make-up 시험을 만들어서  두 학생에게 각각 다른 방에서 시험을 보게 해주었다.    Make-up test는 두 문제로 구성되었는데, 앞 page의 첫 문제는 5점짜리로 쉬운 문제여서 두 학생은 쉽게 답할 수 있었다.   그러나 두 학생이 문제지를 다음 페이지로 넘겨서 본 95점짜리 두 번째 문제는 다음과 같았다 : “어느 쪽 타이어가 바람이 빠졌었나요?”

참고로 학생들에게 이런 질문을 하면 58%의 학생이 오른쪽 앞바퀴, 11%가 왼쪽 앞바퀴, 18%가 오른쪽 뒷바퀴, 13%가 왼쪽 뒷바퀴라고 답한다고 한다.   

학생들이여 거짓말 하면 코가 커져서 다친다.

Source:  Lying students and games of coordination

Crowdsourcing을 기가막히게 잘 활용하는 Google

Google 만큼 일반 대중의 labor를 잘 활용하는, 즉 crowdsourcing을 잘 이용하는 기업도 없을 것 같다.    물론 Google의 Search 알고리즘인 PageRank 자체가 crowdsourcing을 이용하고 있지만,  가장   적나라하게 사람들의 labor를 무료로 활용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Google Image Labeler일 것이다.  

Google Image Labeler는 2사람이 짝이 되어 각 이미지의 label을 맞추는 컴퓨터 게임이다.  Google은 이 Google Image Labeler를 이용해서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눈에 핏발을 세워가면서 때로는 밤이 새도록 이미지 tagging 작업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Google Image Labeler를 영어 교육에 활용하고 있는 나라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image tagging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Google은 최근 또 하나의 crowdsourcing 사례라고 할 수 있는  Google Building Maker를 선보였다.   Google Building Maker는 3D Map인 Google Earth에서 2차원 빌딩 이미지를 약간의 수작업을 거쳐서 3차원으로 만드는 도구인데,  Google은 전세계 사람들로 하여금 이 도구를 이용해서 Google Map상에서 평면 사진으로 보여지는 빌딩들을 3차원으로 만들도록 유도하고 있다.   Google Image Labeler 처럼 게임의 요소를 약간 가미해서 사람들이 흥미를 갖고 이 작업에 빠져들도록 만들었다.    Google은 이런 crowdsourcing 작업을 통해 Google Earth롤 보다 확실한 3D  Map으로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하는 것 같다.

Sourcing: Google Earth Deepens Crowdsourcing With Building 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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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생산능력을 더 이상 늘리지 마라

 오늘 조선일보에 Toyota에 대한 기사가 났다.   일부를 소개하면,

2006년 영업이익만 29조원에 달했던 도요타는 지난해 5조7000억원 적자로 돌아섰고, 올해도 최소 작년 수준의 적자를 예상한다.     도요타의 고전 이유는 엔화 가치가 치솟는(엔고) 상황과 자동차 수요가 급감하는 것을 예측하지 못하고, 생산능력을 1000만대까지 확장한 게 최대 주범이다.   도요타의 올해 생산목표는 650만대. 현재 1000만대까지 늘린 생산능력을 700만대의 ‘적정수준’으로 조정해 나가는 중이다. 따라서 연산(年産) 30만대짜리 공장 10개를 그냥 놀리고 있는 셈이다.   일본 자동차 전문가들은 “도요타가 생산능력 과잉으로만 연간 15조~20조원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한다 

도요타가 지난 10년간 주력해 온 하이브리드카(모터와 엔진을 함께 움직여 연료를 아끼는 차) 전략이 최근 상황에서 돈을 못 벌어 주는 것은 물론, 자사의 고급차 판매까지 잠식해 수익성 개선을 가로막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요타는 미국에서도 대당 마진이 높은 SUV·픽업트럭·고급세단 판매가 급감, 국내외 시장 양쪽에서 수익성 하락을 겪고 있다

Toyota와는 대조적으로 현대, 기아차는 질주하고 있다.  

미국 시장 점유율이 작년 2-3%에서 올해 4%를 기록하고 있으며,  캐나다에서도 작년 5%에서 올해 7.3%로 높아졌다.   올해 현대 기아차의 해외 공장에서 판매한 차는 133만여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만대 증가했다.    이런 성과에 고무되어 현대, 기아차는 판매목표를 작년 420만대에서 2013년 650만대로 설정하고 생산능력 확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현대차의 약진이 환율효과와 일본 업체들의 고전에 따른 반사이익 덕분인 측면이 강하고, 전세계 자동차 시장이 공급 과잉 상태에 있는 상황에서 현대차가 지금의 성과에 고무되어 생산능력을 확충한다면 도요타가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을 되풀이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자동차 산업이 개솔린 기계 산업에서 전기 전자 산업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차가 개솔린 기계 방식의 자동차 생산능력을 늘린다면 재앙이 될 가능성이 더 커진다.    1980년대에 PC가 컴퓨터 산업을 새로 만들어 버린 것처럼 2010년대에는 전기자동차가 자동차 산업을 새로 만들어 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자동차 산업에서 목격하게 될 충격적인 변화”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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