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보관물: 2월 3, 2010

잉크를 사용하지 않는 휴대용 프린터

아래 동영상은 Plan On사가 개발한 휴대용 프린터를 설명하고 있다.   무게는 1/10 파운드, 약 50그램 정도에 불과하다.   PC나 Blackberry 휴대폰의 파일을 블루투스를 이용해서 무선으로 프린트가 가능하다.    이 프린터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thermal printing 기술을 이용해서 잉크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소모품인 종이의 가격은 6 roll에 $22, 1 roll이 20페이지이니까, 페이지 당 18센트 정도하는 셈이다.     페이지에 프린팅된 이미지는 7년동안 지속된다고 한다.    가격은 $169이다.

Source:  Ink-Free Printing, on the Go

Parasite와 비슷한 기업들

기생충이란 다른 종의 동물 몸속에 들어가서 기생하면서 그 동물 몸의 영양분을 빨아먹으면서 성장하는 벌레들을 말한다.   기생충에게는 다른 동물 몸속에 들어가는 것이 어렵지만 일단 몸속에 침투하면 그 다음은 낙원이 기다리고 있다.   

기생충과 비슷하게 고객에 침투해 들어가서 장기간 동안 그 고객의 자원을 빨아 먹으면서 성장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    기생충과는 달리 한 고객만이 아니라 여러 고객에 침투해 들어가고,  잘 제거되지 않는다.  그리고 기생충과 비슷하게 고객에 처음 침투해 들어가는 것이 무척 어럽지만 일단 침투에 성공하면 그 다음은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    어떤 기업들이 이런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을까?

가장 대표적인 기업들이 ERP 업체들이다.   이들은 일반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사 제품을 도입하도록 치열한 영업활동을 벌인 뒤에 이들 기업이 자사 제품을 도입하면 그 뒤에는 아무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더라도 도입가격의 22-30%를 매년 maintenance fee로 받아 가고 있다.    건설 장비를 생산하는 매출액 규모가 $20억 정도인 Kennametal사는 지난 13년동안 아무런 서비스를 받지 않았지만 ERP회사에게 maintenance fee로  $10백만을 지불했다고 한다.

문제는 ERP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이 maintenance fee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고 negotiation도 제대로 하지 않으며, ERP 업체들이 maintenance fee를 마음대로 올리지 못하도록 사전에 규제하지도 않는다는 점이다.     이들 기업은 일단 ERP를 도입하고 운영하기 시작하면 그 ERP를 걷어내거나 다른 ERP로 교체하지 못하고 장기간 동안 maintenace fee를 내고 있다.      

ERP 업체 이외에 또 어떤 기업들이 있을까?      

  • 사채업자: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사채를 빌려주고 채권자들이 원금을 갚으려고 하면 이리저리 피한다.    결국 채권자들은 엄청난 이자를 지불하고 나서야 풀려날 수 있다.
  • 담배:  담배회사들은 유통업체들에게 청소년들이 담배를 훔칠 경우 절대로 잡지 말라고 한다.    훔친 담배로 청소년들이 담배에 중독되면 그 뒤에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너무나 크기 때문이다.
  • 일부 사이비 종교 업체/단체: 탈퇴하면 엄청난 벌을 받을 것이라고 협박하고 신도들로부터 정기적으로 금품을 받는다.  
  • 컴퓨터 게임 업체: 게임에 중독시킨다. (“Slot Machine과 비슷한 Self-Playing 컴퓨터 게임들이 문제다” 참조)
  • 도박장,
  • 포르노 업체,
  • 마약 공급상, 
  • 콜라와 같은 중독성이 강한 음료수 제조업체, 
  • 수요가 별로 없는 고속도로, 다리, 공항과 같은 인프라를 건설하고 정부로부터 고정 수익을 장기간 동안 보장 받는 업체,

Evil이 되겠다고 작정했나.. 무서운 Apple

Apple이 Adobe와 싸우는 이유는 Control 때문이다“에서도 지적했지만 Apple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eco system에서 control을 확보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Adobe의 Flash를 iPad에서 제거해도 Google Voice 처럼  HTML5를 통해서 우회해서 iPad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Apple은 어떻게 해서든지 iTunes, Apple app store, iBook에서 Apple이 갖고 있는 Control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 control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Apple과 control을 빼앗으려는 경쟁 세력간의 한판 승부가 재미있게 펼쳐질 것 같다.   

Apple이 iBook에서 control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모습을 잘 보여주는 사례를 하나 소개한다.   

Stanza는 Lexycle사가 개발한 app으로, iTunes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데, 10만권의 ebook을  iPhone과 iPod Touch에서 쉽게 읽을 수 있도록 gateway 역할을 제공한다.    그런데 위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것 처럼 최근  Lexycle사는 Apple의 요구에 의해  Stanza가 제공하고 있던 기능 중에 USB 케이블을 이용해서 ePub이나 eReader format의 ebook들을 자신의 iPhone이나 iPod Touch로 transfer할 수 있는 기능을 제거하였다고 한다.     Stanza의 이 기능은 이미 수백만 사용자들에 의해 사용되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Apple은  이 기능 제거를 요구해서 관철시켰고,  이것에 대해 기존 사용자들이 많은 분노를 느끼고 있는 모양이다.   

Apple이 app개발자들에게 기능 일부를 제거하도록 요구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한다.   이런 사례들을 보면 Apple이 control을 장악하기 위해 너무 심하게 무리수를 두고 있는 것이 아니가 하는 생각이 든다.     Steve Jobs는 iPad presenation후에 Apple 직원들 앞에서 Google의  경영철학인 ”Don’t Be Evil” (“Google의 경영철학” 참조)에 대해  ”Bullshit”이라고 몰아붙였었는데,  Apple이 앞으로 본격적으로 Evil이 되겠다고 작정을 했는지….   무섭다 Apple이…

Source:  Apple Demands Removal Of USB Sharing Feature In Stanza iPhone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