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보관물: 2월 7, 2010

Amazon에게는 Kindle 사용 고객이, Wal-Mart에게는 책 구매 고객이..

Wal-Mart가 베스트셀러 서적 판매가격을 $5 할인해서 $9 이하로 낮춘 것을 보고 Amazon에 대한 공격으로만 생각했었다 (“Wal-Mart vs. Amazon” 참조).   Amazon이 Kindle 사용자에게 eBook을 $9에 판매하는 것에 대응해서 Wal-Mart가 서적 판매가격을 낮춘 것으로만 본 것이다.  

그런데, Seth Godin의 글 ”Some people are better than others“을 읽고 보니 그것만이 아닌 것 같다(역시 Seth Godin이다).     Seth Godin은 각 기업이나 산업마다 좋은 고객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Amazon에게는 Kindle 사용 고객이, Wal-Mart에는 hardcover 서적을 구매하는 고객이 좋은 고객이라는 것이다.   왜 그럴까?   간단하다.

  • Kindle을 사용하는 고객은 Amazon의 다른 고객에 비해 책을 2-3배나 많이 구매한다.
  • Wal-Mart 고객 중에 hardcover 서적을 구매하는 고객들의 평균 구매액(객단가)이 일반 고객들의 평균 구매액보다 훨씬 많다고 한다. 

그래서 Wal-Mart가 hardcover 서적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할인을 해 주는 것은 Amazon을 의식하지 않아도 생각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서적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가능하면 더 많이 (다른 offline 점포로부터) Wal-Mart 점포로 끌어올려는 것이다.  

하여간 Kindle 사용자들이 Amazon에게는 좋은 고객들인데, 이를 Apple이 iPad와 iBook을 이용해서 빼앗으려고 하고 있으니,  Amazon이 이에 대응해서 앞으로 어떤 전략을 내놓을지 흥미롭다.      

표현하기를 좋아하는 한국사람들

그동안 본 블로그는 한국인의 Social Network 사용에 관한 몇가지 조사 결과를 소개했었다. 

Social Network에 빠진 Korea“에서는 한국 온라인 사용자들이 social network에서 보내는 시간적 비중이 전세계에서 가장 많다는 연구 결과를 보여주었다.   한국 35%, 미국 25%, 영국 21%, 일본 20%, 독일 10%, 프랑스 3% 였다.

토론이나 남의 의견 듣기를 싫어하는 Korean“에서는 한국 온라인 사용자들 중에서 직접 review를 쓰거나 posting 하는 비율이 미국, 일본과 같은 수준인 11%로 전세계에서 가장 높으나, 토론에 참여하는 비율은 7%로 전세계에서 가장 낮고, 다른 사람의 review를 읽는 비율도 12%인 프랑스 다음으로 가장 낮은 16%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를 소개했었다.    

이와 같은 조사 결과들은  Forrester Research가 사람들의 인터넷 기술 참여도를 다음과 같은 Social Technographics Ladder를 이용해서 분석한 것이다.

Forrester Research가 이번에도 2009년의 국가별 인터넷 사용 현황 조사해서 발표했다.   한국, 미국, 일본의 조사 결과를 소개한다.   역시 한국은 웹페이지와 블로그에 쓰고, 음악이나 비디오를 만들어서 인터넷에 올리는 Creator의 비율이 49%나 된다.  이 비율이 다른 나라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  한국 사람들은 인터넷에서 뭔가를 왕성하게 표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한국

  • 미국

  • 일본

Source:  New Data: Canadians embrace social technology

포준화된 Web에서 분열된 Splinternet으로

Groundswell의 Josh Bernoff는 Splinternet이라는 재미있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지금까지 표준화되었된 Web이 점차 여러 플랫폼으로 분열된 Splinternet으로 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거의 15년동안 표준화된 web에서 대부분의 사이트를 자유롭게 접속하고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인터넷이 여러 개의 플랫폼으로 분열되어 사이트들을 접속하는 것이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제한적으로 변할 것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의 주장의 근거를 보면,

  • iPad는 Adobe의 Flash과 mouse-based navigation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하고, 
  • New York Times는 유료화하겠다고 하고, 
  • News Corp는 더 이상 Google에 뉴스 contents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하고,
  • 인터넷에 접속하는 기기는 iPhones, Androids, Kindles, iPad, Tablets, PCs, TV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으면서,  각 기기는 독자적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고,
  • iPhones용으로 개발된 app은 다른 기기에서는 작동되지 않고,  Androids용이나 다른 기기용으로 개발된 app들은 iPhones에서는 작동되지 않고, 
  • 독자적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Facebook 회원은 4억명을 돌파했고,  

이런 상황에서는 Google 검색이 지금 수준처럼 powerful할 수가 없다.   Google 검색 엔진이 접속할 수 있는 범위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이제 인터넷과 관련된 각 주체들은 어떤 플랫폼 쪽으로 줄을 설 것인지 잘 판단해야 한다.   잘못 줄을 설 경우에는 큰 투자 손실을 볼 가능성이 크다.    인터넷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Internet Golden Age가 가고  매우 피곤한 시대가 다가 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Source:  The Splinternet means the end of the Web’s golden age

Amazon이 Touch Screen 벤처회사를 인수했다

Amazon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Multi-Touch Screen 기술“에서 소개했던 Touchco사를 최근 인수했다.   이 인수와 관련해서  Touchco는 Youtube를 통해 공개했던 회사의 multi-touch 기술 관련 동영상들을 모두 제거했다.   아쉽게도 더 이상 Touchco의 기술을 동영상으로는 볼 수 없게 되었다.    Touchco사의 multi-touch screen 기술을 다시 소개하면,

 Touch screen 화면이나 입력 장치 위에서 움직이는 손이나 펜, 붓 등의 미세한 압력 차이를 감지하기 때문에 커서를 움직이다가 압력을 조금 강하게 하면 모니터 상의 물체를 움직일 수 있다.    손바닥을 비롯해서 손가락 전체 심지어는 여러 사람이 동시에 함께 사용할 수도 있다.      생산 비용도 저렴해서 square feet 당 $10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iPhone이나 iPad에서 사용되고 있는 touch screen 기술은 Touchco사의 기술에 비해 훨씬 비싸고, multi-touch 능력도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Touchco 사의 기술은 color LCD에도 적용 가능하기 때문에 Amazon이 개발하고 있는 color Kindle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Touchco사의 multi-touch 기술을 사용하더라도 현재 Kindle이 갖고 있는 가장 치명적인 문제는 사용하고 있는 E-Ink의 반응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점이다.    따라서 iPad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Kindle의 가격을 대폭 내리거나, E-Ink가 아닌 다른 모니터 기술을 사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여간 Amazon은 Touchco사의 인수와 함께 Apple과의 본격적인 경쟁을 위해, color Kindle을 개발하고 있으며, Kindle applications store도 조만간 오픈할 계획이다.    싸움이 점점 재미있게 벌어지고 있다.   

Source:  Amazon Said to Buy Touch Start-Up

Social Search: Aardvark

Twitter와 Facebook과 같은 social network가 발달하면서 Google 방식의 검색과는 다른 social network를 이용한 검색, social search가 인기를 끌고 있다.    Google 검색에서는 검색어를 입력하면 검색 엔진이 검색어와 관련성이 높은 인터넷 사이트 리스트를 제공하지만, social search에서는 검색어에 관해서 답할 수 있을만한 사람들을 연결해주고 있다.   2009년 10월 현재 social search의 선두 주자라고 할 수 있는 Aardvark는 아직은 많지 않아서 9만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지만  사용자수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Social search의 가장 큰 약점은 검색 결과를 즉시 볼 수 없다는 점이다.    Aardvark에 의하면 검색의 1/2 이상이 10분 이내에 전문가로부터 답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답을 제공한 사람들의 신뢰성도  social search의 또 다른 약점이 되고 있다.    이 문제를 위해 Aardvark는 질문과 관련된 분야에 대한 전문성,  질문자와의 관계, 얼마나 빨리 질문에 답할 수 있는지의 여부 등을 고려해서 질문에 답할 사람을 선정한다고 한다.

이런 문제들 때문에 전문가들은 social search가 Google  검색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ocial search를 통해 Google로는 검색하기 어려운 개인적인 질문에 대해 관련성이 높으면서도 간단하게 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smartphone의 geolocation 및 speech recognition 기능이 발달하면서 복잡한 질문을 쉽게 입력할 수 있게 되어서 앞으로 social search가 더 선호될 것이다.

Aardvark에 의하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검색은 restaurant와 술집, 제품 review, help, 여행, 지역에서 제공되는 service에 관한 질문들이라고 한다.   이런 분야에 대한 질문이나 검색에서는 당연히 Google 검색보다 더 선호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smartphone이 활성화되면 Naver의 지식 검색과는 다른 방식의 검색이 필요할 것이다.

Source:  A Search Engine That Relies on Huma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