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세종시, 천암함 사건, 용산 재개발 사태, 광우병 사태, 키코 사태 등 한동안 온나라를 혼란에 빠뜨리고 시끄럽게 했던 사건이나 사태들을 보면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은 별로 없으면서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두 진영이 서로 죽기 살기로 싸우면서 난리를 치다가, 어떤 방식으로든 일단 해결의 기미가 보이면 갑자기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조용해지는 공통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 왜 그럴까?
대부분의 경우 정상적인 논리나 논쟁에서 불리한 입장에 있는 진영들이 불리한 상황을 뒤집기 위해 일반인들은 검증하기 어렵게 교묘하게 음모론을 만들어서 상대방을 공격하기 때문이다. 이런 음모론은 문제의 본질과는 관계 없이, 문제를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어서 사람들의 판단을 흐리게 한다. 음모론은 이성 보다는 감정에 호소해서 사람들을 흥분하게 만들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불리한 진영에게는 좋은 도구가 된다.
음모론의 진실이 밝혀지고 정상적인 논리에 따라 시시비비가 가려지기 시작하면 음모론을 주장하던 사람들은 갑자기 자취를 감춘다. 일반 대중들이 이성을 되찾고 논리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하면 일반 대중들도 음모론이 얼마나 허무 맹랑하고 그것을 만든 사람들이 이 사회에 얼마나 많은 해악을 끼치는 나쁜 존재들인지 쉽게 알아챌 수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