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6월 2010

음모론이 문제를 너무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4대강 사업, 세종시, 천암함 사건, 용산 재개발 사태,  광우병 사태,  키코 사태 등 한동안 온나라를 혼란에 빠뜨리고 시끄럽게 했던 사건이나 사태들을 보면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은 별로 없으면서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두 진영이 서로 죽기 살기로 싸우면서 난리를 치다가, 어떤 방식으로든 일단 해결의 기미가 보이면 갑자기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조용해지는 공통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     왜 그럴까?

대부분의 경우 정상적인 논리나 논쟁에서 불리한 입장에 있는 진영들이 불리한 상황을 뒤집기 위해 일반인들은 검증하기 어렵게 교묘하게 음모론을 만들어서 상대방을 공격하기 때문이다.   이런 음모론은 문제의 본질과는 관계 없이, 문제를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어서 사람들의 판단을 흐리게 한다.   음모론은 이성 보다는 감정에 호소해서 사람들을 흥분하게 만들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불리한 진영에게는 좋은 도구가 된다.

음모론의 진실이 밝혀지고 정상적인 논리에 따라 시시비비가 가려지기 시작하면 음모론을 주장하던 사람들은 갑자기 자취를 감춘다.  일반 대중들이 이성을 되찾고 논리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하면 일반 대중들도 음모론이 얼마나 허무 맹랑하고 그것을 만든 사람들이 이 사회에 얼마나 많은 해악을 끼치는 나쁜 존재들인지 쉽게 알아챌 수 있기 때문이다.

연예인들에게 정치적 영향력이 있을까?

김제동이 KBS  ’스타 골든벨’ 프로그램 MC에서 하차했을 때 김제동이 노무현 전 대통령 노제 때 사회를 봤기 때문으로 해석되어 뜨거운 논란과 비판이 있었다.  김제동 뿐만 아니라 그동안 정치색이 조금이라도 있는 유명 연예인들이 프로그램에서 교체될 때마다 이와 유사한 논란들이 있었다.

이런 논란은 연예인들의 정치적 영향력을 매우 크게 보기 때문일 것이다.   연예인이 특정 정치인을 선호하거나 지지하는 것이 알려지면 일반 대중들도 자신이 선호하는 연예인을 따라서  정치적 선택을 바꾸거나 강화시킨다고 일반적으로 생각되고 있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최근 North Carolina 주립 대학 연구원들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연구원들은 미국 선거에서 유명인의 특정 후보에 대한 정치적 지지 의사 표명이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유명인들의 특정 후보에 대한 정치적 지지 의사 표명은 해당 후보에게 도움이 되기 보다는 오히려 불리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연구 결과에 의하면,

  • 유명인이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 표명을 하는 것은 젊은 유권자들로 하여금 해당 후보를 덜 선호하고, 투표에서 덜 선택하도록 만드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유명인이 자신이 선호하지 않는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젊은 유권자들로 하여금 그 유명인을 덜 선호하도록 만드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하지만 유명인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선거 유세에 동참하는 경우, 해당 후보는 선거 유세에서 더 많은 청중을 동원하는 효과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미국의 경우, 유명인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젊은 유권자들에게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오히려 유명인들 스스로의 인기에 불리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마디로 유명인들은 정치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나서지 말라는 것이다.   나의 경우를 보면, 이 연구 결과가 틀린 것 같지 않다.   연예인들이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하면서 그 후보와 함께 다니는 모습들이 별로 좋아 보이지 않았다.

이런 연구를 우리나라에서 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Source:  Study: Celebrity endorsements do not help political candidates

Viacom과의 $10억 소송에서 Youtube가 이겼다

최근 미국 법원은 Viacom이 제기한 $10억 손해 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측인 Youtube의 손을 들어 주었다.   Viacom은 Youtube에 올려진 수많은 Viacom 소유의 동영상들이 copy right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Youtube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었다.   하지만 법원은 동영상의 copy right 소유권자가 동영상 제거를 요구할 경우에만 해당 동영상을 사이트에서 제거한 것으로 Youtube가 정당한 주의 의무를 다 했다고 인정했다.  Youtube 사이트에 올려진 수많은 동영상에 대해 일일이 copy right 침해 여부를 심사해서 copy right을 침해한 동영상을 제거하기가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는 Youtube의 주장이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진 것이다.

Viacom은 즉시 항소하겠다고 했지만, 이번 판결로 Stanford Law School의 Larry Lessig 교수가 “컨텐츠를 보호하기 위한 copy right이 젊은이들에 의해 활발하게 만들어지고 있는 Remix 패러디 제작에 중대한 장애가 되고 있기 때문에 copy right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게 된 것 같다 (반드시 봐야 할 Creative한 패러디들” 참조).

Nintendo 3DS

Nintendo가 특수 안경을 쓰지 않고도 3D 화면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게임기 Nintendo 3DS를 최근Electronic Entertainment Expo (E3)에서 선보였다.   아래 데모 동영상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지만, 특수 안경이 필요한 다른 3D 화면에서는 이미지가 화면 밖으로 튀어 나오는 듯한 입체감을 느낄 수 있지만 특수 안경을 사용하지 않는 3DS에서는 거꾸로 이미지들이 화면 속으로 깊숙히 들어가는 듯한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UPDATE:  tincl님이 지적해주셨는데, 위 동영상은 Nintendo DSi 인 것 같다고 합니다.    3D라고 하기에는 매우 조잡하다고 느꼈는데….

Youtube에서 Nintendo 3DS 게임 광고 동영상 하나를 발견했는데,  이것이 제대로 된 Nintendo 3DS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E3에 가보지 않고 Youtube에서 데모를 찾다보니 이런 일이….   하여간 출처가 중국인 것은 일단 의심을 해야한다는 것을 새삼 절감…

Swype

Swype는 휴대폰에서 사용되는 새롭게 개발된 입력 방식을 말한다.   휴대폰 virtual 키보드의 글자를 손가락으로 정확하게 선택해서 typing하는 것이 아니라 virtual 키보드에서 손가락을 떼지 않은 채로 원하는 글자들이 있는 곳을 휘젓고 다니면 auto complete words 소프트웨어가 사용자의 손가락이 virtual 키보드 어디서 멈추었고, 방향을 바꾸었는지를 분석해서 사용자가 입력을 원하는 글자들을 알아내서 입력해준다. 사용자들이 손가락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소프트웨어가 손가락의 대략적인 움직임만으로도 가능성이 가장 높은 단어들을 분석해낸다.

개발회사는 Swype 방식을 사용하면 문자 입력이 20-30% 이상 빨라진다고 주장한다.    올해 안에 50여개의 단말기에 Swype 방식이 적용될 것이라고 한다.

Source: Phone Software Takes the Taps Out of Typ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