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8월 2010

“The Web is Dead”

2005년 8월 Wired지 cover story 제목이 “We are the Web” 이었다.    그런데 2010년 9월 Wired지 cover story 제목은 “The Web is Dead”이다.    이에 대해 Nicholas Carr는 3단 논법에 의해 “We Are Dead”가 되어야 하냐고 농담조로 지적한다.   하여간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2000년 이후 Web 사용이 계속 감소 추세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

Web 대신에  app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하루종일 Facebook, Twitter, NYT,  주식거래, eMail,  RSS feeds,  Skype,  Pandora, Xbox 게임, Netflix 등을 인터넷을 통해 사용하면서 web 브라우저 사용 시간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Source:  The Web Is Dead. Long Live the Internet

참석자들에 의해 주제가 결정되는 Unconference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IT나 하이테크 분야에서는 전통적 방식의 conference가 별로 도움되지 않는다.   여기서 전통적 방식이라 함은 conference 주최측이 사전에 주제와 발표자들을 정해놓고 발표자가 준비된 자료를 발표하고 참석자들은 가만히 듣기만 하고 질문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일방향으로만 진행되는 방식을 말한다.   이런 방식의 conference는 주제나 발표 내용이 참석자들이 원하는 것과는 갭이 클 경우가 많다.

Unconference는 전통적 conference의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새로운 방식의 conference를 말한다.  대표적인 예로 BarCamp, BloggerCon,  MashupCamp 등을 들 수 있다.  Unconference에 참석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사전에 좌석 예약을 하고 발표나 토론 주제는 offline의 board나 online의 wiki 방식을 통해 conference 참석자들이 정한다.   참석자들이 원하면 현장에서 주제가 정해져서 토론이나 발표가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잘못되면 회의 진행이 매우 산만하고 혼란스러울 수도 있으나 unconference에 참석했던 사람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고 한다.   대부분의 unconference는 참석자들이 더 많은 주도권을 갖고 있어서 참가비도 싸고, 주로 informal 하게 진행된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아래 문장이 unconference의 성격을 가장 잘 설명하는 것 같다.

At traditional conferences, the most productive moments often occur in the corridor between meetings; at unconferences, attendees like to say, it’s all corridor.

Source:  Why “unconferences” are fun conferences

Google Trends는 훌륭한 경기 선행 지표가 된다

Google Trends가 다양한 용도의 지표로 사용될 수 있음을 여러번 소개했었다.   그런데 Google Trends가 훌륭한 경제 선행 지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재미있는 글이 있어서 그 내용을 간단히 소개한다.

아래 그래프는 Google Trends가 보여주는 “Stock Market Crash”라는 검색어의 연도별 사용빈도이다.   2008년 9월에 사용이 peak에 달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아래 그래프가 보여주는 것처럼 “Stock Market Crash” 검색어 사용이 급증하기 시작한 것은 9월 8일부터였으며, S&P 지수는그로부터 1주일 후인 9월 15일 1255에서 폭락하기 시작하여 9월 29일 1099로 내려 앉았다는 점이다.   S&P 지수의 폭락은 “Stock Market Crash” 검색어 사용이 급증하기 시작한 지 1주일 이후에 발생했다.

아래 그래프는 Google Trends가 보여주는 “Housing Bubble”의 사용빈도이다.   2005년 5월에서 8월 사이에 “Housing Bubble” 검색어사용빈도가 peak에 도달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래는 미국 주택 판매 자료이다.  주택 판매 수량이 4월, 8월 10월에 정점에 달했다가 급감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Housing Bubble” 검색어 사용 빈도가 주택 판매 수량과 비슷한 시점에서 정점에 도달했었다.

아래 Shiller Home Price 지표를 보면 더 확실하게 “Housing Bubble” 검색어 사용 빈도가 주택 시장의 선행지표가 됨을 알 수 있다.   Shiller Home Price 지표는 2006년 7월에 정점에 도달했다가 하락했다.   “Housing Bubble” 검색어 사용이 정점에 도달한지 거의 11개월 이후에 주택가격이 정점에서 하락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면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Double Dip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Google Trends는 “Double Dip” 검색어 사용 빈도를 다음과 같이 보여주고 있다. 최근 들어서 사용 빈도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Double Dip에 관한 사람들의 우려는 최근 월스트리트 투자가들 사이에 퍼지고 있는 Hindenburg Omen과도 관련성이 크다.   Hindenburg Omen은 NYSE에 상장된 회사수 (3150사)를 기준으로 한 해에 52주 최고가와 52주 최고가를 기록한 회사가 동시에 2.2%(70개사)를 넘는 경우에는 곧 주식시장이 붕괴한다는 설을 말한다.

지난 1년 동안 NYSE에 속한 92개 회사가 52주 최고가를, 81개 회사가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것은 Hindenburg Omen의 조건에 해당해서 월스트리트 투자가들 사이에는 9월주식 시장 대폭락설이 힘을 받고 있다.   이는 아래 Google Trends의 “Hindenburg Omen” 검색어 사용 빈도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과연 앞으로 주식 시장이 어떻게 될까?   오늘 Kospi는 버냉키 발언 효과로 30포인트 상승했는데…  이것은 일시적인 상승에 불과하고 Hindenburg Omen의 망령이 힘을 발휘해서 앞으로 폭락할까?   나는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Source:  Google Trends – A fresh look at search frequency

돈이 몰리는 Fund들을 따라서 투자하지 말라

조금 오래되었지만 시카고 대학의 Andrea Frazzini와 Yale 대학의 Owen Lamont가 1980년부터 2003년까지 미국 Mutual Fund들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매우 재미있다.    그 내용을 간단히 소개한다.

지금까지 투자를 잘 해서 높은 수익율을 보이고 있는 fund들은 투자가들에게 인기가 있어서 수익율이 낮은 fund들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투자자금이 몰린다.   인기있는 Fund의 fund manager들은 대부분의 경우 이렇게 과도하게 몰린 자금을 이미 투자해서 높은 수익율을 보이고 있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렇게 되면 이들 기업에 실제 가치보다 더 많은 금액이 투자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1990년대 후반에 Cisco주식에는 실제 Cisco사의 가치보다 과도하게 많은 Fund 금액이 투자되었다. 이렇게 실제 가치에 비해 과도하게 투자된 회사의 주식들은 단기적으로는 수익율이 높을 수 있지만 과투자되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높은 수익율을 유지하기 어렵고 시장 평균 수익율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들 경제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fund들이 과도하게 투자한 주식의 수익율은 3개월 이상 지나면 fund들이 적게 투자한 주식의 수익율보다 낮아져서 3년이 경과하면 연 수익율이 8% point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학자들은 개인투자자들에게 가능하면 인기있는 fund들이 많은 금액을 투자하고 있는 주식들은 피할 것을 권하고 있다.   아무리 단기적으로 수익율이 높더라도.    그런 의미에서 최근 우리나라 fund들이 집중적으로 투자해서 높은 수익율을 올리고 있는 소위 7공주 주식들에 대한 투자는 조심해야 할 것이다.

Source:  You and Your Dumb Money

LA에서 시도되고 있는 교육 혁명

LA 교육청은 최근 선생님들의 성과 평가 결과를 공개해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Teacher’s Union은 LA 교육청의 성과 평가 결과 공개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데, 학부모들의 요구가 강해서 앞으로 이와 같은 선생님들의 성과 평가 공개는 미국 전역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성과 평가 결과가 어느 정도 충격적인가는 LA Times가 성과 평가 자료에서 추출해서 공개한 아래 사례들을 보면 알 수 있다.

LA Times가 공개한 사례는 LA San Fernando Valley의 빈민 지역에 위치한 Broadous 초등학교의 5학년 학생들의 성적이다.  학생들은 초등학교 입학 이후에 선생님은 다르지만 모두 동일한 교과서로 동일한 내용의 수업을 받았다. 그런데 5학년 때의 성적에서 학생들간에는 많은 차이가 발생했다.   그 차이의 주요 원인은 class size나 가정 환경이 아니라 선생님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아래 자료에서 성과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Miguel Aguilar 선생 Class와 최저 등급을 받은 John Smith 선생 Class 학생들의 수학과 reading 성적 변화를 볼 수 있다.

좋은 성과 평가를 받은 선생님들로부터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교육적으로 긍정적인 가치를 제공받았지만 나쁜 성과 평가를 받은 선생님들로부터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교육적으로 마이너스 가치를 제공받았다고 분석되었다.

LA 교육청은 이런 자료들을 모두 실명으로 공개하고 있다.   LA 교육청은 앞으로 선생님들을 2년 기간의 계약직으로 고용하고 2년 후에 선생님들을 이런 방식으로 평가해서 평가 결과가 나쁜 선생님들은 전부 교체할 계획이다.

Source: LA Times Ranks Teach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