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보관물: 8월 10, 2010

Survey 응답자는 자신에 대해 좋게 답한다

미국 질병관리국(CDC) 발표에 따르면, 주민의 30% 이상이 비만인 주가 2007년  3개 주에서 최근 9개 주로 증가했다고 한다.  10년 전에는 주민의 30% 이상이 비만인 주가 하나도 없었는데, 이 발표에 의하면 미국에서 비만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비만 자료는 미국 전역에서 표본 추출된 미국인들이 Behavioral Risk Factor Surveillance System을 통해 스스로 자신의 키와 몸무게를 입력하도록 해서 수집된 것이다.    이 자료에 의하면 미국 전체의 비만율은 26.7%로 나타났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도 최근 표본 추출된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키와 몸무게를 실제로 측정한 적이 있는데,  이 자료에 의하면 미국인의 비만율은 33.9%로 나타났다.   자신의 키와 몸무게를 스스로 입력하도록 해서 파악된 비만율보다 키와 몸무게를 실제로 측정해서 파악된 비만율이 더 크게 나타난 것이다.

비만율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에 의하면 키에 대해서는 남자나 여자나 모두 자신의 실제 키보다 더 크게 입력했으며, 몸무게에 대해서는 여자가 작게 입력했다고 한다. 이 2가지 조사 결과는 사람들이 Survey나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한 질문에 답할 때 실제보다 더 좋게 답하는 경향이 매우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증거가 되고 있다.

Source: More States Growing Obese: CDC

다우지수 상승분의 90%는 미의회가 폐회 중일 때 발생했다

University of Missouri at Columbia의 Douglas Witte와 University of Cincinnati의 Michael Ferguson가 아주 재미있는 연구를 수행했는데,  이들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1897년부터 2004년까지 백여년 동안 미국 다우지수는 미의회가 폐회 중일 때에는 평균 5.3% 상승한 반면에 회기 중일 때에는 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우지수가 미의회가 폐회 중일 때, 회기 중일 때보다 13배 이상 더 상승한 것이다. 간단하게 말하면 다우지수 상승분의 90%는  미의회가 폐회 중일 때에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더 재미있는 것은 의원들에 대한 지지율이 낮을 때 이와 같은 다우지수 상승율의 격차는 더 크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이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이들 교수는 의회가 회기 중일 때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더 심했다는 점을 원인으로 설명한다.   이들은 이런 변동성은 불확실성을 의미하며,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투자가들은 주식을 매도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회기 중에 다우지수 상승이 적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들 교수는 1930년 Will Rogers가 한 유명한 말을 인용하고 있는데, 연구 결과와 너무나 잘 들어맞는 것 같다.  ”This country has come to feel the same when Congress is in session as we do when a baby gets hold of the hammer. It’s just a question of how much damage he can do with it before we take it away from him.”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대상으로 이와 같은 분석을 해보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우리나라 국회는 불법행위를 저지른 동료 국회의원들의 구속을 막기 위한 방탄용으로 회기를 1년 12달 계속한 경우가 많아서 분석이 불가능할지 모르겠다….

하여간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회가 우리나라 국회와 마찬가지로 주식 투자가들에게 불신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Source: Of babies and hamm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