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보관물: 8월 17, 2010

내 수업의 학생들에게 이름을 외우도록 해야겠다

The Checklist Manifesto의 저자 Atul Gawande에 의하면 병원 수술실에서 수술을 앞둔 의료진들에게 사전에 서로 이름을 확인하고 불러주는 과정을 거치도록 했더니 수술 중의 사고와 사망 발생율이 35%나 감소했다고 한다.   사전에 서로 이름을 불러주는 기회를 갖게 되면 누군가가 수술 과정에서 문제를 목격했을 때 주저하지 않고 그 문제를 지적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름을 불러주는 것은 상대방에게 자신감과 함께 호감을 주어서 소통에 매우 큰 효과가 있다.  전문가들은 Bill Clinton이 정치적으로 크게 성공한 데에는 그가 사람들의 이름을 잘 외우고 불러준 것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업 중에 학생들 이름을 불러주는 것이 얼마나 큰 학습 효과 있는지 경험하고 있다.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가 크게 높아진다.  기억력이 좋지 않아서 학생들 이름을 잘 외우지 못하는데, 쉽지 않은 일이지만 앞으로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학생들 이름을 모두 외우려고 한다.  물론 내 수업의 학생들도 모두 서로의 이름을 외워야 할 것이다.

Source:  Introductions Are Much More than Icebreakers

이사회 여성 임원 비율이 높을수록 회사 성과는 좋다

2007년에 발표된 보고서 The Bottom Line: Corporate Performance and Women’s Representation on Boards에 의하면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는 여성 임원의 비율이 높을수록 기업 성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래 이미지는  이사회의 여성 임원 비율이 높은 기업이 낮은 기업에 비해 자본수익율 (ROE), 매출수익율 (ROS) , 투자자산수익율 (ROIC) 에서 각각 57%, 42%, 66%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래 이미지는 이사회에서 활동하는 여성 임원의 수가 3명 이상인 기업의 성과가 평균 수준보다 월등히 높은 것을 보여준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사회에 여성 임원들을 선임한 것이 해당 기업의 주가에는 별로 긍정적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여성 임원을 이사회 멤버로 선임한다는 사실을 발표한 이후에 해당 기업의 주가 상승율은 평균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투자가들이 갖고 있는 여성 임원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편견이 겉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면 이사회 여성 임원 비율이 높을수록 기업 성과가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  가정 경제에서도 아내의 의견이 많이 반영될수록 더 좋을까?

Source: Why Stock Price Drops When Women Join the Bo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