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보관물: 9월 8, 2010

성공 전략도 제대로 분석하면 우연인 경우가 많지 않을까?

동전 던지기 게임에서 지금까지 계속해서 앞면만 5번 나왔을 경우, 앞면을 선택하겠는가, 뒷면을 선택하겠는가?   이론적으로는 둘다 50%씩의 확율이기 때문에 어떤 것을 선택하든 차이가 없다.  하지만 우리는 착각 속에서 사는 사람이기 때문에 다음과 같이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1. 지금까지 계속해서 앞면만 5번 나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앞면이 나올 가능성이 더 크다.  (관성의 법칙)
  2. 지금까지 계속해서 앞면만 5번 나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뒷면이 나올 가능성이 더 크다. (평균의 법칙)

이런 생각으로 둘 중 하나를 선택했는데,  만약 우연히 결과가 자신의 선택과 일치하면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에 어떤 막연한 확신을 갖게 된다.   결과는 자신의 생각과는 전혀 상관없는데도 말이다.

이런 일은 일상 생활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몇년 전에 발생한 대구 지하철 화재참사에서 열차 내에 연기가 들어오고 있을 때 자리에 그대로 앉아서 뭔가를 기다리고 있던 아래 사진 속 승객들 대부분은 사망하고,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처럼 가만히 있지 않고 문을 열고 재빨리 탈출한 일부 승객들만 생존할 수 있었다.

이런 사례를 증거로해서 우리는 위험한 상황에서는 다른 많은 사람들과 함께 가만히 있지 않고 혼자서라도 재빨리 현장에서 탈출하는 것이  좋은 생존 전략이라고 쉽게 결론 지을 수 있을까?

아래 동영상에서 동일한 상태의 밥을 두 개의 유리병에 담아서, 한 쪽 병에는 “고맙습니다” 라벨을, 다른 쪽 병에는 “짜증나” 라벨을 붙여두고  1달 동안 두 병에 대고 각각의 라벨에 해당하는 말을 했다고 한다.   한달 뒤에 두 병에 담긴 밥의 상태는 서로 확연히 달라보였다.   물론 “고맙습니다” 라벨이 붙어있는 병의 밥이 훨씬 상태가 좋아보였다.    이것도 우연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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