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1월 2011

2011년 경영과 정보기술 강의계획

2011년 “경영과 정보기술” 강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학생들은 참고하시기를.  물론 계속 수정 보완될 예정입니다.  혹시 추가했으면 하는 내용이 있으면 언제든지 comment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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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행정부의 규제혁신

우리나라의 규제혁신 작업과 비슷하게 오바마 정부도 더 이상 불필요하거나 쓸데없이 중복되는 규정들을 없애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이 작업에 대한 반대도 만만치 않다.  언듯 보기에 불필요할 것 같은 규정들도 다 필요로 하는 집단이 있다는 것이다.   

우선 오바마 정부가 예로 들고 있는 불필요한 “Dumb” 규정들을 살펴보자:

  •  고속도로 길안내 표지판의 단어에 대문자는 하나로 한다.  예를 들면 ”NEW YORK”로 하지말고  ”New York”로.
  • 모든 소는 도살장에서 도축된 후에 도살장이 소재한  주에서만 소비되어야 한다.   버팔로는 예외로 한다.
  • 인공 감미료인 사카린은 유해물질로 취급된다.
  • 2007년 2살 어린이가 후진하는 아빠 차에 치어 숨진 사건이 발생한 후에  미의회는 2014년부터 모든 차량에 후방 카메라를 설치해야 한다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으로 10억 달러 이상의 불필요한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미정부는 추산.

OMB Watch라는  단체는 불필요한 규정이라고 하더라도 생각과는 달리 효과가 비용보다 더 크기 때문에 오바마 정부의 규정 정리 작업을  매우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이 단체는 불필요한 규정의 대표적인 사례가 위에서 나열한 정도라면 굳이 정리해야할 필요까지 없다고 주장한다.  규정 정리 작업에 오히려 더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오바마 정부는 지난 10년동안 규정이 30% 정도 증가했는데, 불필요한 규정들 때문에 미국인들이 시간적으로 매년 하루 이상을 낭비하고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    미정부의 Office of Advocacy는 매10년마다 기업들을 상대로 불필요한 규정들을 설문 조사하고 있는데, 그 결과 불필요한 규정 Top 10 List를 만들었다.   별로 중요한 내용들은 있어 보이지 않는데, 현재 이 리스트의 10개 규정 중 단지 하나가 수정 보완될 정도로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Source:  Obama Is Latest to Hunt for Elusive ‘Dumb’ Rules

물부족에 대비해야

 세계적인 물부족 현상과 물 낭비 현상에 대해 그동안 여러번 posting 한 것 같은데.

물부족 이슈와 관련해서 추가로 몇 가지를 더 소개하면:

‘Is Water the Next Carbon?‘에  전세계 302개 대기업들을 상대로 물부족 현상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 50% 기업이 물부족 현상을 가까운 장래 (1-5년)에 발생할 위험으로, 39% 기업이 현재 이미 물부족 또는 홍수 등으로 회사 운영에 영향을 받고 있다. 
  • 67% 기업이 물과 관련된 이슈가 이미 이사회에 보고되었다.
  • 89% 기업이 물과 관련된 전략, 정책, 계획을 수립했다.
  • 60% 기업이 물과 관련된 성과 목표를 설정했다.

ITT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수도관  누수가 매일 평균 650 건이나 발생해 매년 68백만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1.7조 갤론의 수도물이 사라져서 26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Source: Innovation in Managing Water

미신이나 징크스를 무시할 수 없는 이유

주가를 위해서는 본사 빌딩과 CEO의 집은 평범해야“에서 비과학적이지만 주가 예측에 많이 쓰이는 여러가지 징크스나 미신, 현상들을 설명했다.   경제현상에 영향을 미치는 미신같은 현상 한가지 더 소개하겠다.

Copenhagen Business School의 Gabriele Lepori가 1928년에서 2008년사이에 전세계에서 발생한 362번의 일식과 미국의 주가지수를 비교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 일식이 발생한 날에는 주가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불경기이면서 경제가 불투명할수록, 그리고 일식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클수록  일식이 발생한 날의 주가 하락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 일식 다음날의 주가 반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일식 때마다 투자가들이 뭔가 불안감을 느껴서 주식을 평소보다 과도하게 매도했을거라고 짐작할 수 있다.  앞으로 일식이나 월식을 앞두고  있을 때 이런 현상을 참고해서 주식투자하면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미신이나 징크스는 이와 같이 미래예측에만 활용되는 것이 아니라 Placebo 효과처럼 잘만 이용하면 성과를 높이는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일례로 University of Cologne 과학자들은 몇가지 실험을 통해 미신을 믿는 것이 성과를 향상시키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즉 행운석을 가진 사람들이 행운석을 가지지 않은 사람들보다 자신감을 더 가지고, 일의 성과도 더 좋으며, 어려운 일도 더 끈기있게 수행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신발에 가격태그를 계속 붙이고 다니거나 (Lawn bowler David Mathie), 포커게임칩을 가지고 다니거나 (Erin Marie Roth), 중요한 계약 때에는 행운의 신발을 신거나 (Matt Egan, president of Image Freedom),  불행을 막는 부적같은 돌을 가지고 다니거나 (Ryan Paugh, Brazen Careerist 창업자) 등의 이상한 행동들을 우리는 이해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이상하게 보이지만 그들에게는 그러한 행동이 성과를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큰 아들은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손톱을 자르지 않는다.  얼굴에 아직 여드름이 있는 둘째 아들은 “여드름이 많이 없어졌네”라고 말하지 못하게 한다.  그런 말 들은 다음날에는 꼭 여드름이 더 심해진다고 한다.   아내는 잘난척 한 뒤에는 꼭 나쁜 일이 생긴다고 한다.   나는 주가가 올라서 주식시세를 보는 빈도가 증가하면  주가가 폭락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주식시세를 가급적 보지 않는다.   이런 징크스들은 결국 항상 조심하고 촐랑대지 말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어제 밤에 밴쿠버에 폭설이 내린다는 일기 예보가 있었다.  예보 뒤에 학교에서 연락이 왔는데 아침에 등교하기 전에 휴교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라고 한다.  일기 예보를 듣고 어젯밤에 많은 학생들이 잠옷을 뒤집어 입고 잤다고 한다.  그러면 폭설로 휴교가 되었으면 하는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징크스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휴교할 정도로 눈이 충분하게 많이 내리지 않아서 오늘 정상 수업을 했다.  징크스가 이번에는 학생들에게 통하지 않았다.   소원을 빌려면 좀 큰 것을 빌어야지, 휴교 정도를 빌다니…  참 순진한 녀석들이다.  중고등학생 녀석들이..

Source:  Why Superstition Works in Business

ARM vs. Intel

모바일기기의 95%, 전체 전자기기의 1/4이 ARM 칩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ARM 창업자인 Hermann Houser 박사는  ARM이 앞으로 Intel의 Microprocessor 사업을 더 어렵게 할 것이고 주장하고 있다.   그의 주장을 간단히 정리했다.   참고로 ARM은 1984년에 설립되었는데, 1990년 Apple이 $1백만을 투자했었다.  후에 Apple이 재무적으로 위기에 빠졌을 때 Apple은 이 지분을  $8억에 매각해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 컴퓨팅 역사는 메인프레임 -> mini 컴퓨터 -> workstations -> PC -> mobile로 변화해왔다.  그에 따라 주도적인 기업들도 IBM -> DEC -> Sun, Apollo -> Intel, Microsoft -> Apple, Google 등으로 변화해왔다.  이런 변화과정에서 새로이 등장한 컴퓨팅과 주도적 기업들이 이전 컴퓨팅과 기업들을 가만 내버려두지 않았다.   
  • Microprocessor를 판매하는 Intel의 사업 모델이 모바일 시장에서는 맞지 않는다.  ARM은 microprocessor를 판매하지 않고 license를 판매하고 있다.
  • ARM 마이크로프로세서는 modular 방식; 인텔은 integrated 방식.  
  • 모바일 시장에서는 기기 디자이너가 마이크로프로세서 디자인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서 SOC 칩 (System on a Chip)을 디자인하고 이를 다양한 칩 제조공장에서 제조한다.  이런 방식에서는 ARM의 modular 방식과 라이센스 방식이 유리하다.  
  • 반면 Intel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제조한다.  라이센스도 하지 않는다.   기기 디자이너들은 주어진 Intel  칩을 사용해야만 했다.  Intel 방식은 PC에서는 먹혀들었다.  하지만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고 표준화되지도 않은 모바일 시장에서는 먹혀들지 않는다. 
  • Intel은 Moore 법칙에 따라 마이크로프로세서의 트랜지스터 수를 매년 60% 이상 증가시키는 것에 노력을 집중하고 있는데,  SOC 디자이너들이 사용하는 트랜지스터 수는 매년 20% 정도밖에 증가하지 못하고 있다.  마이크로프로세서의 트렌지스터 공급이 수요보다 더 많은 것이다.

종합하면, ARM 방식에서는  전자기기 디자이너의 요구에 따라 유연하게 전자기기가 최적화될 수 있도록 칩이 제조 공급되지만 Intel 방식에서는  대량 생산 방식으로 만들어진 좋은 성능의 마이크로프로세서에 맞게 디자이너들이 전자기기를 디자인 해야만 한다고 할 수 있다.  그것도 좋은 성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서.  시장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모바일 시장에서는 ARM 방식이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결국 Moore’s 법칙이 오히려 Intel을 죽이고 있는 것이다.

Sour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