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세금이 공공기관 ERP 프로젝트에 낭비되고 있다.

오늘 모 공공기관의 ERP 운영 상태를 평가하러 갔었다.   하지만 그 기관에 구축된 ERP 시스템은 많은 문제가 있어서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 않았다.   ERP 구축에 많은 비용이 투입되었지만 구축과정에서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완전히 실패한 시스템이 되어 버렸다.   오늘 방문한 공공기관과 유사한 다른 10여 곳의 공공기관들도 ERP를 도입했다고 하는데, 이들 기관의 ERP도 마찬가지 상황이라고 한다.    민간기업의 ERP 프로젝트도 성공하기 어려운데 이들 공공기관은 아무런 준비 없이 ERP 프로젝트를 추진했다고 한다.   

국민의 세금이 어이없게 낭비되고 있는 상황을 목격하고 보니 너무나 화가 났다.   누구의 책임인지,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막을 수는 없는지.     하긴 승객들이 별로 없어서 경제성이 전혀 없는 공항을 여기저기 건설했던 정부가 아닌가.    공항은 그 실패 사례가 눈에 쉽게 드러나기 때문에 외부에 잘 알려졌지만 ERP는 실패 사실이 눈에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외부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그래서 상황이 이렇게 나쁜지 지금까지전혀 알지 못했다.   ERP를 도입한 해당 기관들만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정부는 앞으로 다른 공공기관에도 ERP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이를 어떻게 하면 막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무책임한 ERP 업체와 컨설팅 회사들이 무지한 공무원들과 공공기관의 직원들을 충동질하는 것을 어떻게 해서든지 막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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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세금이 공공기관 ERP 프로젝트에 낭비되고 있다.”에 대한 8개의 응답

  1. 말씀주신 부분이 재정시스템인지 모르겠네요. BSC시스템도 그렇고 재정시스템도 그렇고 공무원들 예산낭비는 최고입니다. 예산낭비 신고센터도 있고 하지만 위에서 떨어지는 지시대로 따르기만 하니 정권 교체와 덩달아 예산낭비가 비일비재하네요.
    뿐만 아니라 공무원의 순환보직이 이부분에서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좀 어려운 시스템이다 싶으면 윗선을 통해 이야기하여 다른 부서로 옮겨가고 하니 해당 프로그램을 다 이해하고 운영할 수 있는 전문가 부재현상이 예산낭비를 초래하게 되는 근본적인 이유로 생각합니다.
    전산에 관련해서는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조직적인 접근 방법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2. 산업공학과에서 SBO를 배우고 있습니다. 물론 도입하면 좋은 효과가 있겠지만 각 공공기관별 사정에 맞게 제대로 설계하지 않고, 또 설계해놨다고 쳐도 제대로 이용하지 않는다면 진짜 돈 낭비겠죠… 프로그램 까는 것만 해도 대당 천만원가까이 들텐데…

  3. 요즘 교수님께서 추천해 주신 Necessary but not sufficient(신기술 도입의 함정)이라는 책을 읽으며 무엇이 문제인 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조건 많은 기능을 넣은 ERP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한 ERP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공공기관은 도입했다는 것만에 의의를 두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4. 제가 인턴을 하면서 느꼈던 것 중 하나는…기업에게 있어 (적어도 제가 일했던 분야에선) 공공기관이 최고의 고객이었습니다. 공공기관이 그렇게 힘이 세고, 돈이 많고…등등 일 줄은 몰랐습니다. 보여주기 위한 용도의 성과보이기 관례가 없어질 날이 올까요..? CEO처럼 고위관직의 분들은 짧은 임기동안 뭔가 보여주기 위해 얼마든지 예산을 편성할 것입니다. 만약에..
    고위관직의 누군가도 대통령이 짧게 짧게 임명하는 게 아니라- 장기간 할 수 있다면-그런 문제가 조금은 사라질 수 있을까요?

  5. 제가 알기론 프로그램 자체 가격보다, 그 시스템을 적용하고 총괄책임을 맡기는게 300억 정도 든다는 걸 들었는데…정말 현제 기업의 상황을 잘 파악하지 못한 채, 경영을 유행 혹은 트렌드로만 인식해서 실패한 사례들이 숱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옛날에 나온 개념이라도 현 기업의 상황에 맞다면 도입해야 하는데, 최신 최신~ 이렇게 따지고 보니 실제로 부작용이 심각한 것 같습니다.

  6. 저는 감사직류 공무원 시험을 준비중입니다.
    제가 막아보겠습니다.

  7. ERP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8. ERP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누구를 위한 시스템인가라는 논리에서 공공기관 ERP는 예산 집행의 투명성이 강조되어야 할 것 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걷어내야 합니다.

    이익을 남기지 않는 조직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예산대로 집행한다는 멍청한 조직은 기업 뿐 아니라 공공기관 역시도 문제가
    다른 곳으로 전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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