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망한 이유는?

GM은 1900년대 초반에 설립되어 100년 이상 전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로 군림해왔었고 미국 제조업의 자존심이었다.    그런 GM이 망한 것은 충격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GM이 망한 것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GM은 2005년 이후에 이익을 내본 적이 없고,  누적 손실액이 $900억 달러에 달했다.    어느 기업이 망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이렇게 큰 규모의 손실을 내면서도 GM이 그동안 이익을 내려고 별로 노력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아마도 “대마 불사”라는 말을 너무 믿었던 것 같다.

GM은 파산하지 않고는 회생이 불가능한 구조를 갖고 있었다.     제조업체는 매출이 감소해서 큰 손실이 발생하면 일부 공장을 폐쇄하고 인력을 감축해서 원가를 줄이고 이익을 만들어 내는 긴급 조치를 취한다.    하지만 GM은 공장을 폐쇄하더라도 노조와의 계약 때문에 원가가 줄어들지 않는 구조를 갖고 있었다.    이런 구조에서는 노조와의 계약을 파기시킬 수 있는 파산만이 유일한 해결책이 될 수 밖에 없다.    

노조가 좀더 일찍 양보해서 회사를 살리려는 노력을 보였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런 말을 하면 노조보다는 팔리는 자동차를 만들어내지 못한 경영진의 잘못이 더 컸다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경영자들은 GM이 망하더라도 경제적인 어려움을 별로 겪지 않겠지만  노조의 보호를 받았던 직원들은 당장 먹고 살기가 어려워졌다.    노조는 자신들을 위해서라도 일단 회사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그대도 가면 망할 것이 뻔한데도 아무런 조치를 취할 수 없는 상태에 있었거나 현재 그런 상태에 있는 것은 GM만이 아닐 것이다.    대마불사는 잘못된 말이다.    대마일수록 쉽게 죽는 그런 세상이 되었다.    대기업일수록 성장정체 (Growth Stall)에 더 잘 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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