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inz 케첩 사례

토마토 케첩은 19세기에 처음 개발되었다.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토마토를 영국 전통의 과일 야채 소스로 만든 것이다.    이 당시의 케첩은 덜 익은 토마토로 만들어져서 묽었고 물이 많았다.   덜 익은 토마토는 pectin 성분이 적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시절에는 케첩에 식초를 적게 사용했다.    그래서 변질되기 쉬워서 benzoate가 필요했다.   그런데 19세기 말에 음식업계에는 조미료에 많이 사용되던 benzoate의 위험성에 대한 논란이 벌어졌다.    그에 따라 케첩 시장에도 benzoate이 위험하다는 주장과 위험하지 않다는 주장으로 둘로 갈라졌다.      

케첩 업계에서 이미 확고한 위치를 확보한 기업들은 benzoate를 사용하지 않고는 케첩을 만들 수 없었기 때문에 benzoate가 위험하지 않다는 입장이었지만, 일부 케첩 제조업체들은 benzoate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생각을 갖고 benzoate를 사용하지 않고 케첩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Benzoate를 사용하지 않는 방법을 연구하던 이들 업체들은 잘 익은 토마토로 케첩을 만들고,  식초를 더 많이 사용하면 케첩이 쉽게 상하지 않고 맛도 좋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렇게 만든 새로운 케첩을 이들은 benzoate를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안전하고 맛도 좋은 케첩이라고 선전하면서 비싸게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새로운 케첩이 시판되면서 benzoate를 사용한 기존 케첩들은 시장에서 사라졌다.    Benzoate를 사용하지 않은 새로운 케첩 중 리더가  Heinz 케첩이었다.    

Heinz 케첩이 소비자 가정을 방문해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케첩의 주 소비층은 어린이였다.    5살 어린이는 케첩을 40세 어른보다 60% 나 더 많이 소비했다.  그러나 어린이들은 케첩을 직접 사용하지 못했다.   잘못 사용하면 옷을 더럽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 어른들이 아이들 접시에 조금씩 나누어주었다.     Heinz는 어린 아이들이 케첩을 스스로 쉽게 먹을 수 있도록 EZ Squirt 용기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아래 사진에서와 같이 끝이 뾰족해서 조금씩 나오도록 한 것이다.    EZ Squirt 용기의 케첩을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케첩 소비가 12% 증가했다.    어린 아이들이 직접 먹고 싶은 만큼 마음대로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Source:  The Ketchup Conund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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