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관(?)들을 고려해야

군대생활 해 본 사람들은 고문관이 무엇을 말하는지 잘 알 것이다.    일들을 유난히 잘못하거나 엉뚱하게 처리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들에게는 자신의 잘못된 방식을 고집하는 측면이 많이 있다.    이들이 새로운 일이나 새로운 방식을 배우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군대에서 고문관들은 단체 기합에서 쉽게 드러난다.    예를 들어 단체 기합으로 PT 체조20회를 하는데 매번 큰 소리로 횟수를 세다가 마지막에는 소리내지 말라고 했을 경우에 마지막에도 소리내서 횟수를 세는 사람들이 꼭 있다.    이렇게 되면 PT 체조 20회를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    그러나 다시 해도 마지막에 소리내서 횟수를 세는 사람들이 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또 해야 한다.   이런 기합은 마지막에 횟수를 세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을 때까지 계속된다.    군대에서는 이런 사람들을 고문관이라고 했다.    훈련 받을 때 고문관들이 많으면 힘들어진다.

고문관들은 군대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사회에도 있다.   다음은 그런 고문관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한 은행 지점이 다른 건물로 이사가게 되었다.    도로 확장으로 은행 지점이 있던 건물이 수용당했기 때문이다.     그 은행 지점은 이전 90일 전부터 고객들에게 이 사실을 고지했다.     이전 60일 전과 30일 전에도 고객에게 이전 사실을 알리는 편지를 보냈다.    

예정대로 은행 지점은 이전하고 10일 후에 은행 지점이 있던 건물은 철거되었다.     은행은 금고의 모든 보안 장치를 해제하고 금고문을 열어둔  상태에서 금고를 붕괴된 건물 현장에 그대로 두었다.    은행의 모든 간판과 로고는 제거하였다.   

이전 이후 모든 은행 업무는 아무런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수행되는 것 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전 10일 후부터 예금 잔액이 틀리다는 몇몇 고객의 전화가 오기 시작했다.    결국 이전 45일 후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붕괴된 현장에 그래도 방치되었던 은행 금고에는 예금 고객이 직접 금고에 예금액을 투입할 수 있는 투입구가 있었는데,  은행 이전 후 45일동안 그 투입구에 계속 예금액을 투입한 고객들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 예금액이 모두 $250,000이었다.   금고문은 열려있고, 보안 장치는 해제되었지만 다행스럽게도 그 돈은 그대로 금고속에 있었다고 한다.

건물은 붕괴되고, 은행 간판과 로고는 제거되었고, 인도와 주차장도 없어졌고,   예금액을 금고 예금 투입구에 넣기 위해서는 폐허 속을 100 미터 정도 걸었어야만 했는데….   그런 상황에서 계속 투입구에 예금액을 넣은 고객들이 한명도 아닌 여러명이 있었다는 것이다.

Source:  Strange human behavior: When all that’s left is the bank v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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