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배운다: Biomimicry

밴쿠버에 한달 넘게 있으면서 여러가지 밀린 집안 일을 하고 있다.    지붕 아래와 창틀, 샤워실에 페인트칠을 했고,  빗물 새는 곳에 실리콘 작업을 했고,   정원 나무 손질을 했다.     그 중에 가장 보람있었던 일은 앞 마당에 고목들이 있던 자리 약 30평 정도를 평평하게 만들어서 잔디씨를 뿌린 일이다.    10일 전쯤에 잔디씨를 뿌리고 매일 물을 주었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초록색 싹들이 돋아나기 시작했다.     땅속 양분과 물, 햇볕 만으로 잔디씨에서 싹들이 거의 동시에 돋아나서 자라고 있는데,  하루가 다르게 빨리 자라는 것 같다.     어제까지만 해도 그냥 검은색이었던 땅이 오늘 아침에 초록색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는데, 저녁에는 초록색이 제법 짙어졌다.    

내가 자연 속에서 씨를 뿌리고 물을 주면서 싹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잔디씨에서 싹이 돋아나는 이 자연의 모습은 나에게 너무나  감동적이고 경이적이다.    자연에는 가만히 살펴보면 아직 인간이 따라가지 못하는 경이적인 부분이 많이 있다.      

  • 집 주변에는 30-40 미터가 넘는 고목들이 많이 있는데 이들 고목은 뿌리를 통해 빨아들인 땅속의 물을 30-40미터가 넘는 나무 머리끝까지 보낸다.     이 나무들은 아무런 모터를 사용하지 않는다.   
  • 잔디처럼 식물들은 광합성 작용으로 태양에서 에너지를 만들고 있다.    
  • 사막의 곤충들은 새벽 안개에서 수분을 보충하고 있다.   
  • 나무나 동물 뼈는 스스로를 지탱하기 위한 구조를 만들고 있는데 적은 양으로 튼튼하게 매우 효율적으로 만든다.     자동차 회사, 가구 회사,  건축회사 등이 이들 자연의 구조를 연구해서 튼튼한 물체를 가장 효율적으로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 고속 열차를 개발하고 있는 JR West사는 새들이 날다가 물속의 물고기를 잡으려고 물속으로 달려들 때 물의 저항을 크게 받지 않고 물방울을 별로 튀기지 않으면서 물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연구해서 열차가 터널 속으로 들어가거나 나올 때 공기 압력의 저항을 적게 받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 상어 피부는 박테리아가 기생할 수 없는 특이한 구조를 갖고 있다.  Sharklet Technologies는 상어 피부를 연구한 결과를 병원 시설물 개발하는데에 적용하고 있다. 
  • 공기 중의 CO2를 흡수해서 성장하는 생물들이 있다.    한 시멘트 회사는 공기 중의 CO2를 흡수해서 스스로를 강화시키는 시멘트를 개발하고 있다.
  • 아마존에서 살고 있는 어떤 동물은 몸 속의 화학 성분을 이용해서 600볼트 전기를 만든다.    이 정도의 전기는 스스로를 감전시킬 수도 있다.     어떻게 전기를 만들고 어떻게 스스로를 감전에서 보호할 수 있을까?

아래는 Biomimicry 에서 소개했던 Janine M. Benyus가 최근 TED에서 이와 같은 내용으로 강의한 동영상이다.     그녀는 AskNature.org 사이트를 최근 오픈했다고 한다.    이 사이트는 Biomimicry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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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배운다: Biomimicry”에 대한 1개의 응답

  1. 원래 해외에 사시는거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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