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지수를 국정의 주요지표로 삼아야

World Database of Happiness가 2000-2008년 기간 동안 전세계 144개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행복감을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한국민의 행복 지수는 10점 만점에 5.9로 전세계 144개국 중에 66-7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국가의 행복지수 순위 (괄호안은 행복 지수이다)는 다음과 같다.

  • Iceland (8.5) : 1위
  • 멕시코 (8.0) : 5위
  • 오스트리아 (7.9): 6위
  • Finland (7.8)  7위
  • 노르웨이 (7.7):  8-11위
  • 호주 (7.7): 8-11위
  • 캐나다 (7.6): 12위
  • 네덜란드 (7.5): 13-15위
  • 브라질 (7.4): 16-17위
  • Germany (7.2)   21-24위
  • 스페인 (7.2): 21-24위
  • 영국 (7.1): 25-26위
  • 미국 (7.0): 27-31위
  • 싱가포르 (6.8): 34-37위
  • 인도네시아 (6.6): 40-42위
  • France (6.5)  43-47위
  • 일본 (6.4): 48-53위
  • 중국 (6.3): 54-55위
  • 필리핀 (6.3): 54-55위
  • 대만 (6.2):  56위
  • 홍콩 (6.0): 61-65위
  • 한국 (5.9): 66-71위
  • 인도 (5.9) : 66-71위
  • 파키스탄 (4.3):  135-138위
  • Zimbabwe (3.3): 143위
  • 탄자니아 (3.2): 144위

한국보다 행복지수가 낮은 국가들은 대부분 아프리카나 아시아의 못살거나 전쟁 중인 문제가 있는 국가들이다.     한국민들의 행복지수가 이렇게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캐나다에서 돌아와서 며칠 전에 아주 오래간만에 양재천을 걸으면서 재미있는 점을 발견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표정한 얼굴로 혼자 걷거나 뛰고 있었다.   그들은 그냥 운동만 하고 있었다.   그들에게서 어떤 여유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여자들은 햇볕을 받지 않으려고 얼굴부터 온몸을 감싸고 있었다. 

나는 밴쿠버에 있을 때 매일 저녁 바닷가를 아내와 함께 걸었는데,  밴쿠버에서는 혼자 걷는 사람들보다는 가족끼리 서로 이야기하면서 걷는 사람들의 수가 훨씬 많다.    대부분 운동 삼아 걷지만, 바닷가를 걷는 것에는 바다 경치를 보면서 인생을 즐기는 것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등산의 경우에도 한국에서는 모두들 정상을 향해 올라가지만 캐나다에서는 정상에 오르지 않고 거의 대부분 숲속을 걷는다. 

한국민들은 너무 각박하게 살고 있다.   왜 이렇게 각박해야만 할까?    오늘 신문을 보니 민주당은 DJ 유언을 놓고 시끄럽다.   웃긴다.   마치 김일성이나 모택동, 스탈린 유언을 두고 싸우는 독재국가의 모습이다.   올해 전국민의 혼을 빼면서 서로 경쟁하면서 치뤘던 두차례 전직 대통령 장례식은 조용하고 경건하게 고인을 추모하는 미국 Edward 상원의원 장례식과는 너무나 대비된다.     두 번이나 대통령 선거에 나갔던 이회창씨는 아직도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심대평씨와 싸우고 있다.   코레일 기차표 파는 직원의 연봉이 7400만원이라고 한다.   수천억 적자를 보고 있는 금호타이어 생산직 연봉이 1억원이 넘는다고 한다.   인터넷 신문들을 보면 모두가 비슷하다.   NYT, WSJ, LAT, CNN 등에서 볼 수 있는 차이를 전혀 느낄 수 없다.     인터넷 신문들이 서로 죽자고 비슷한 내용으로 경쟁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국가적으로 조치를 취해야 한다.   행복청을 만들어서 국가 차원에서 국민들의 행복지수를 수시로 측정하고 행복지수를 높이도록 노력하면 어떨까?    한국에 돌아오니까 답답해졌다.   

행복지수를 국정의 주요지표로 삼아야”에 대한 4개의 응답

  1. 대만보다도 낮다니 참 씁슬하네요.

    그런데 멕시코는 서유럽 국가들보다도 순위가 높네요. 항상 fta 부작용 하면 언급되던 나라라 그런지 이미지는 별로 안좋게 느껴지던데….

  2. 어느 순간부터 행복지수에 대한 연구 발표가 자주 나타나곤 하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어느 영국 환경단체에서 조사한 바에서는 코스타리카라고 하는 국가가 1위라고 발표하여(1위가 된 중점적 요인은 환경오염지표라는 부분에서 그 국가만의 99%의 에너지를 재생가능 에너지로 사용한다라는 점에서 상대적 이점을 보인 것 같습니다….) 아~ 그렇구나 라고 넘어갔는데 이번엔 또 Iceland가 1위네요! 그 영국환경단체의 발표에서도 한국은 68위였는데…. 왠지 이번 발표에서까지 비슷한 순위를 차지하니 뭔가…. 아쉽습니다.

  3. 무한경쟁사회에서 살아가다 보니 자기살기에 급급한 나머지 다른 사람들(이웃)에게 관심을 갖는 것이 급격히 줄어들게되고, 그런것들이 데이터로 나타나게 된 것 같습니다.

  4. 정부의 거시적인 KPI를 경제성장이나 국민소득 2만불이 아닌 ‘행복지수’로 삼자는 말씀이시군요. 지당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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