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에서 배운다? 글쎄…

Harvard Business School 연구팀이 1986년부터 2003년 기간동안 벤처캐피털 자금을 받은 수천개 벤처기업을 조사한 바에 의하면,  벤처캐피털 자금을 받은 벤처기업들 중에 22%가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캐피털은 벤처기업이 기업 공개를 하거나 다른 큰 기업에 인수 합병되는 것을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과거에 성공한 벤처 경험이 있는 경영자가 만든 벤처 기업의 성공율은 34%로 높게 나타났지만 과거에 실패한 (파산이나 청산한) 벤처 경험이 있는  경영자가 만든 벤처 기업의 성공율은 23%로 벤처캐피털 자금을 받은 벤처 기업의 평균 성공율과 큰 차이가 없었다.

이 연구결과를 보면, 지금까지 우리가 말해왔던 “실패에서 배운다” “실패는 성공의 아버지다”라는 말이 벤처기업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재미있는 연구다.

Source:  Try, Try Again, or Maybe Not

Update:  MIT 학습 기억 연구소에서 원숭이들을 상대로한 실험 결과에 의하면,  실패했던 행동들은 원숭이의 뇌세포에 별로 영향을 주지 않고,  단지 성공했을 때의 행동들만 뇌세포에 영향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공한 행동 후에는 신경세포가 정보를 더욱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처리했으며, 다음 번에도 성공확율이 높았지만, 실패한 행동 후에는 뇌세포의 정보 처리에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Source: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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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에서 배운다? 글쎄…”에 대한 4개의 응답

  1. 벤처사업에서 실패했던 사람들 중 일부는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지 않고, 전에 했던 경영방침과 크게 다르지 않은 방법으로 일을 진행했기에 저런 수치가 나온 것 같습니다.

  2. 실패를 기업을 하다 망하는 걸로 전제 하셨군요.
    4할을 치는 타자는 6할은 실패한 겁니다.
    아마, 기업을 실제 경영하신다면 실패가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에서 실패의 정확한 의미를 쉽게 아실수 있을겁니다. 실패를 두려워하는 조직, 망하는 조직의 지름길입니다.

    •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은 우리가 평소에 많이 강조하고 있죠. 그런데 전제가 되는 것은 실패에서 무엇인가를 배워야 한다는 점이죠. 배우는 것 없이 실패만 한다면, 그런 실패는 가치가 없습니다. 여기서 소개한 연구 결과를 보면, 과거에 실패한 벤처 기업인들이 과연 실패에서 뭔가를 배웠는지 의문시 되고 있죠. 과거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기업인이 세운 벤처의 성공율이 전혀 나아지지 않고 그냥 평균 성공율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3. 실패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의 가능성의 크기는 제쳐 두고라도 많은 사람들은 실패보다 성공에서 더 많이 배우는 경향이 있다는 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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