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활동을 못하게 해야 하나?

봉사나 자선활동에는 다 이유가 있다? 에서 moral cleansing과 moral licensing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Moral cleansing:  평소에 도덕적으로 소극적이었던 사람들은 그것을 보완하려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면, 평소에 쓰레기 재활용을 제대로 하지 않은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집안의 전구를 모두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구로 교체하는 행동을 보인다.
  • Moral licensing; 평소에 도덕적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보였던 사람들은 봉사 활동에는 소극적인 경향이 있다.    예를 들면, 평소에 자선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 사람이 헌혈 운동과 같은 다른 봉사 활동에는 관심을 덜 보인다.

이 두 개념을 종합하면, 사람들의 도덕적인 활동은 마치 은행 구좌의 잔고와 같아서, 평소에 도덕적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한 사람들은 은행 구좌에 많은 잔고가 있어서 가끔 도덕적으로 부정적인 또는 소극적 활동을 통해 구좌의 잔고를 꺼내 쓰려는 경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Toronto 대학의 연구원들은 일련의 연구를 통해  Green Consumption (환경보호를 의식한 소비)과 관련해서 Moral licensing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즉 eco products에 대해서 듣거나 읽은 사람들은 그 뒤에 사회적 책임감을 더 느끼고 더 도덕적으로 활동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 green product를 구매한 사람들은 그 뒤에 정직하지 않은 활동을 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Moral Licensing) 이다.    이는 사람들이 “green product를 구매했기 때문에 오늘 해야할 좋은 일을 했다   이제는 내 이익을 위해 일해야지..” 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서 아침에 커피점에서 머그잔으로 커피를 마신 사람들이 종이컵으로 마신 사람들보다 그 후에 이기적인 행동을 할 가능성이 더 크지만, 반면에  빈병을 그냥 버린 사람들은 제대로 버린 사람들보다 도덕적인 활동을 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다.  

그러면 앞으로 사람들을 더 도덕적으로 활동하게 하려면 커피를 가급적 종이컵으로 마시도록 하고  재활용 활동을 어렵게 만들어야 하나?    

Source:  Green Consumption: It’s Not All Positive 

재활용 활동을 못하게 해야 하나?”에 대한 2개의 응답

  1. 종이컵과 커피에 대해 말씀하셔서 제 생각을 덧붙여 봅니다. 스타벅스나 기타 유명 커피전문업체에서 브랜드가 그려진 종이컵을 홍보용으로 이용하는 경우도 적잖은데요. 실제로 가게에서 텀블러를 판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마케팅하지는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소비자의 인식을 텀블러로 먹는 커피! 로 바꾸면 종이컵 사용량이 줄지 않을까요..? ^^ 그저 여담입니다~

  2. 얼마전까지만 해도 헐리우드의 많은 배우들이 ‘패션’으로 ‘에코백’을 메고 다니던 것이 생각이 나네요.
    에코백과 함께 반대쪽 손에는 명품쇼핑백을 주렁주렁 들고 다니던 사진이 참 아이러니 하게 느껴졌었는데 말이죠 ^^;
    무엇이 가장 ‘효과’적인 환경 운동인지 거시적으로 보아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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