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도 없고 웃기지도 않고 감동도 없고 새롭지도 않은 이야기

식사 테이블에서 작은 녀석이 자기딴에는 재미있다고 열심히 이야기할 때 가끔 큰 녀석이 빈정거리는 조로 한숨 쉬면서  “재미도 없고, 웃기지도 않고, 감동도 없네…”  라고 내뱉는다.   그러면 작은 녀석은 약이 오르고 화가 나서 씩씩댄다.    나는 큰 녀석이 그런 말을 할 때마다  사람들 앞에서 내가 강의할 때 듣는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한 경우가 얼마나 많았을까? 생각하면서 오히려 내 얼굴이 화끈거린다.

나는 지금까지 ‘재미’, ‘감동’, ‘웃음’ 보다는 ‘정보’에 치중했었던 것 같다.   “재미도 없고, 웃기지도 않고, 감동도 없지만, 새로운 정보를 제공”한다는 생각을 갖고 강의도 하고 컨텐츠도 만들어 왔던 것이다.    그러면 나의 컨텐츠가 새로운 정보는 제대로 제공하고 있기나 한건가?   그렇지 않다면, “재미도 없고, 웃기지도 않고, 감동도 없고, 새롭지도 않고…” 라고 비난 받아야 한다.    막장 드라마보다도 더 사회적으로 쓸모없는 컨텐츠를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가 걱정된다.

재미도 없고 웃기지도 않고 감동도 없고 새롭지도 않은 이야기”에 대한 3개의 응답

  1. 교수님.. 아부가 아니라 교수님이 들어주시는 예들
    정말 재밌었던 적 많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2. 재미있고, 웃기고, 감동도 있고, 새로운 이야기… 가 있나요..? 마치 trade-off처럼 양립할 수 없는 이야기처럼 들리는데요.
    저 요소들을 ‘모두’, 같은 비율로… 적정하게 충족시키는 것 자체가 가능한지요… ^^;;
    아 저도 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 면접에서도 합격 100%일텐데 말입니다…

  3. 퀄리티 높은 ‘정보’와 함께인 감동과 재미는 그 효과가 배가 되더라구요..

    교수님 강의는 대충듣고 싶어도(?) 그럴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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