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이 없는 훈련이나 학습은 소용이 없다

골프 치는 사람들은 돈 내기 게임을 많이 한다.   도박이라기 보다는 골프를 좀더 재미있고 긴장감있게 즐기기 위한 목적이다.   다양한 내기 게임 방법이 있지만  친구들끼리는 4명이 일정한 금액을 사전에 내놓고 홀마다 가장 적은 타수를 친 사람이 상금을 빼가는 스킨스 게임을 주로 즐긴다.     나도 친구들과 골프 칠 때마다 소액의 스킨스 게임을 한다.     나의 골프 실력은 형편 없어서 주로 돈을 잃는 편이다.   

내 골프의 가장 큰 문제는 퍼팅이다.   그린에 공을 잘 올려놓아도 최소한 3퍼팅 이상이다.   3퍼팅 이상이면 절대로 좋은 점수를 낼 수 없고 게임에서도 이길 수 없다.    그래서 며칠 전부터 틈틈이 거실 카펫트 위에서 퍼팅 연습을 시작했다.    카펫트 위에 조그만 컵을 놓고 골프공으로 컵을 맞추는 연습을 시작한 것이다.   퍼팅 연습을 하면서 10번 퍼팅에 몇개가 성공하는지 성공율을 계산해 보았다.   며칠을 계속했지만 성공율이 좋아지는 것 같지 않았다.    계속 퍼팅 연습을 하면 그냥 좋아질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 것이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퍼팅 연습을 계속 할게 아니라 나의 퍼팅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 하면 퍼팅 성공율을 좋게 할 수 있을지 가만히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생각해본 결과,  내 퍼팅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찾아냈다.   나는 지금까지 홀과 공, 그리고 퍼터를 일직선으로 놓고 그 일직선을 유지하면서 퍼터를 백으로 움직이고 공을 치는 것만을 생각했다.  그렇게하면 공이 계속해서 그 일직선을 유지하면서 홀로 갈 것으로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공이 그 일직선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그것보다는 홀과 공 사이에 또 하나의 점(A)을 생각해서 홀,  점A, 공, 퍼터를 일직선 상에 놓고 퍼터를 백으로 움직일 때 보다 오히려 공을 치고나서 퍼터가 계속 A점을 향해 움직이도록 신경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런 방식으로 퍼팅을 하니까 성공율이 엄청 높아졌다.   만약 이런 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퍼팅 연습만 했다면 퍼팅 성공율이 별로 좋아지지 않았을 것이다.   

다른 것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뭔가를 깨닫지 않고 그냥 훈련이나 학습 시간을 오래 갖는 것은 별로 효과가 없다.    훈련이나 학습을 하면서 뭔가를 깨달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뭔가를 깨닫지 못했다면 쓸데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음에 골프 치러가면 돈을 좀 딸 수 있을 것 같다. 

깨달음이 없는 훈련이나 학습은 소용이 없다”에 대한 1개의 응답

  1. 퍼터가 페이스 벨런스 인지 토우 벨런스 인지에 따라서 스트로크 궤도의 차이도 발생하는데.. 혹시나 해서 적어봅니다^^ 토우벨런스 퍼터를 가지고 일직선 퍼팅만을 고집했던 기억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교수님 건강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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