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지만 칭찬에는 부작용도 있다

스포츠 선수들이 유명한 스포츠 잡지인 Sports Illustrated 표지에 나오면 그 다음 해에는 슬럼프에 빠져 성적이 떨어지는 jinx가 있다고 한다.    2,456명의 Sports Illustrated 표지에 나왔던 선수들을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913명이 그 다음 해에 성적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슬럼프에 빠진 비율이 37.2%로 매우 높은 편이다.    특히 골프 선수들과 테니스 선수들에게 cover jinx가 높게 나타났다.   골프 선수들은 70%, 테니스 선수들은 50%가 cover에 실린 후에 슬럼프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스포츠 선수들만이 cover jinx에 빠지는 것은 아니다.    기업들도 cover jinx와 유사한 jinx에 빠진다.    1982년 출간된 In Search of Excellence에서 Excellent 기업으로 소개되었던 기업들의 1/3이 1984년에 심각한 재무적인 어려움을 겪었으며, 2001년에 출간된 Good to Great에서 Great 기업으로 소개되었던 11개 기업들의 2001-2007년 기간의 평균 주가 성적은 S&P 500보다 좋지 않았다 (“Best Seller “Good to Great” 회사들의 초라한 성적” 참조).    

기업들도 Business Week나 Time의 cover story에 실리면 그 다음 해에는 기업 성과가 나빠진다고 해서 이를 magazine cover indicator라고 부른다.   경제학자 Paul Krugman은 “Whom the Gods would destroy, they first put on the cover of Business Week.”라고 말할 정도이다.    가장 대표적인 magazine cover indicator 사례는 1999년 말 Time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Amazon CEO Jeff Bezos이다.    다음 해에 Amazon 주가는 $113에서 $16으로 86% 폭락했다.    

사람이나 기업이나 마찬가지이다.   잡지의 cover story에서 다루어지면 뭔가 긴장감이 사라지고 노력을 덜 하게되고 결과적으로 성과가 나빠질 가능성이 커지는 것 같다.     Justin Fox는 이번 Toyota 사태를 cover jinx 또는 magazine cover indicator의 하나로 해석하고 있다.   그동안 학계와 언론에서 Toyota의 품질 경영을 너무 높게 평가했던 것이 Toyota로 하여금 품질에 대해서 자만심을 갖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럴듯한 해석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지만 칭찬 뒤에는 성과가 나빠질 가능성이 커지는 부작용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Source:  Toyota’s Version of the Sports Illustrated Cover Jin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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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지만 칭찬에는 부작용도 있다”에 대한 2개의 응답

  1. 핑백: Active Inertia « Creativity, Innovation, and Tech – 변지석

  2. 핑백: 자만심을 주는 칭찬과 자신감을 주는 칭찬 « Creativity, Innovation, and Tech – 변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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