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는 Type 5 Leadership이 필요하다

1주일이 지난 NYT 기사 “Microsoft’s Creative Destruction“를 오늘 읽었다.   제목만 보고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일거라고 생각하고 skip했었는데, 1997년에서 2004년까지 MS 부사장을 지낸 Dick Brass이 쓴 이 기사는 좋은 내용들을 많이 담고 있었다.     몇 가지를 정리하면,

  • MS는 지난 4분기에만 $67억, 그리고 지난 10년동안 $1천억에 달하는 순이익을 냈는데, 이는 대부분 첫 제품이 나온지 수십년이 지난 Window와 Office에서 만들어 낸 것이다.   왜 MS는 이런 엄청난 순이익을 내왔으면서, 그동안 iPad와 같은 tablet pc, Kindle과 같은 e-books, BlackBerry나 iPhone과 같은 smartphone, Google과 같은 검색엔진, iPod나  iTunes와 같은 디지털 음악 시스템, Facebook이나 Twitter와 같은 social network 서비스를 만들어내지 못했을까?
  • MS는 더 이상 새로운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OS, 브라우저, laptop, office, 게임 등 대부분의 시장에서 점유율을 잃어가고 있다.   MS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 MS에는 미래를 예견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인정받고 있는 저명한 3명의 CTO가 있고,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좋은 연구소가 있어서, 지금까지 몇가지 혁신적인 제품(예를 들어, tablet PC, e-books 등)을 만들어 내려고 노력했지만 성공시키지 못했다.    MS 내부의 경영시스템 때문이다.   
  • 예를 들어 text를 화면에서 보기 좋게 만들어주는 새로운 기술인 ClearType이 오래 전에 개발되어 MS display 제품들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ClearType 개발팀을 시기한 Window 사업부와 Office 사업부, 그리고 Pocket Device 사업부 경영진들의 비협조로 신속하게 상품화 시킬 수 없었다.    결국 ClearType이  개발된지 10년이 지난 후에야 Window에 반영될 수 있었다.  
  • Tablet PC도 2001년에 개발되었지만 pen 대신에 keyboard 사용을 선호한 Office 경영진들이 Office를 Tablet PC에 맞도록 수정해 주지 않아서, Tablet상에서 Office 사용이 매우 불편하였고 그 결과 MS Tablet PC는 실패로 끝났다.    올해 Apple이 iPad를 출시하지만 MS에서는 Tablet PC 개발팀이 사라졌다.
  • MS의 문제는 혁신 제품이나 아이디어에 대한 이와 같은 내부 갈등 때문만이 아니다.    MS는 기본적으로 software회사라는 인식이 매우 강하다.   가급적 hardware를 건드리지 않으려고 한다.   이런 생각은 MS가 처음 사업을 시작한 1970년대에나 적합한 생각이다.   이런 생각으로는 iPhone이나 TiVo 같은 제품이 MS에서는 절대로 만들어질 수 없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부 경쟁이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는 MS 문화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MS 내부에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품화하려는 조그만 팀들로부터 자원을 빼앗고,  그런 팀들과 부당한 방법으로 경쟁하고, 그런 팀들을 제거하려고 노력하는 거대한 그룹이 존재하고 있다고 그는 주장한다.    그는 과거 수십년 동안 MS 내부에서 music, e-books, phone, search, tablet 등을 개발하려고 노력했던 사람들이 지금은 모두 MS를 떠나고 없는 사실이 그 증거라고 말한다.

이 기사를 읽으면서   Jim Collins의 Level 5 Leadership이 생각났다.    이는 Jim Collins가 Good To Great에서 바람직한 최고 수준의 leadership을 가리켜서 한 말이다.    Level 5 Leadership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 자신의 리더십에서 뿐만 아니라 자신의 후계자의 리더십에서도 회사가 계속 성공하고 번창하기를 바라고 노력한다.  따라서 Level 5 Leader 들은 후계자를 양성하고 선정하는 데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다.  
  • 개인적인 명성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자신의 업적을 PR하지 않는다.   따라서 회사의 성공이 이들 Leader 때문이라는 것을 외부의 일반인들은 잘 모른다.
  • 이들은 나중에 “I used to work there”라는 말을 할 수 있기를 원한다.

Dick Brass의 주장에 의하면, MS 경영진들은 Level 4 수준인 것 같다.    Level 4 Leader들은  자신의 개인적인 명성에만 관심이 있어서 자신의 리더십 내에서만 회사가 번창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회사나 조직에 피해를 줄 뿐이다.

아래 그림은 Peter Corbett가 그린 것으로 MS와 같은 Level 4 리더들이 지배하는 회사의 comminication을 보여주고 있다.   최고 경영진들은 내부보다는 외부 정보에 의존하고,  내부에는 계층간에 벽이 존재하고, 상향 communication보다는 하향 communication이 더 많이 발생하고….   이런 모습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들은?   매우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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