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Don’t Be Evil”이 “Bullshit”일까?

Steve Jobs가 Google의 경영철학인 “Do not evil”에 대해 “Bullshit”이라고 했다는데 (“Evil이 되겠다고 작정했나.. 무서운 Apple” 참조), Steve Jobs는 무슨 의미로 Bullshit이라고 했을까?   ‘기업을 하면서 Do not evil이라는 경영철학이 가능하겠느냐’ 라는 의미일까, 아니면 ‘Google이 Do not evil이라는 경영 철학을 말할 자격이 있느냐’ 라는 의미일까?   iPad를 출시하면서 내보인 여러가지 조치들을 보면 아마도 Steve Jobs가 전자를 의미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기업을 경영하게 되면 때에 따라서 소비자들을 속이고, 경쟁자들과 죽기 살기로 싸워야 하고,  종업원들에게 개인과 가정 보다는 회사를 위해 더 노력하도록 요구하고, 필요하면 종업원들을 해고하고,  부품 공급업체들을 몰아붙여 최고의 품질을 최저 가격으로 조달하고, 환경도 가능하면 몰래 훼손하고,  언론, 정부, 지역사회 핵심 인물들을 평소에 잘 관리해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하는 등, Evil과 같은 행동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과거에는 그와 같은 생각이 옳았을 수도 있고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문제가 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사회가 빠른 속도로 Open, Transparency, Two-Way, Real-Time, Trust가 중시되는 쪽으로 이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경쟁자의 의견도 경청하고 좋은 의견은 “ReTweet“하는 사람이나 기업을 원하는 사회가 되고 있다.

Toyota가 지금 처한 상황을 보면 결국 임직원들이 Evil과 같은 생각과 행동을 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소비자들에게 사실을 감추고, 관련 기관 직원들을 매수하고..    iPad 출시 이후 iPad에 대한 비판이 크게 증가한 것도 결국 Steve Jobs와 Apple이 너무 과욕을 부린다는 인상을 주었기 때문으로  해석하고 싶다.    Apple은 지금 표준화되고 Open되어 있는 Web을 유린하는 가장 큰 Evil로 대두되고 있다.  

 Pepsi는 사람들에게는 좋을 수 없는 설탕이 든 탄산 음료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해롭다고 해서 학교에서는 판매가 금지되어 있다.   사회의 Evil과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그런 Pepsi가 최근 지금까지 매년 해왔던 Super Bowl 광고를 하지 않고 대신에 공익 프로그램인 Refresh Project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그런 사회적 변화 현상을 고려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Super Bowl 광고 대신에 자선단체에?” 참조).

우리나라 기업들 중 아직도 Evil과 같은 생각과 행동을 꺼리낌 없이 보이고 있는 기업들이 많이 있다.   통신, TV, 유통, 식품, 전자, 자동차, 에너지, …   사회가 앞으로 이들 기업을 어떻게 대하고, 이들 기업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가만히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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