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럽기만 한 캐나다 사람들의 낙천성

이번 밴쿠버 동계 올림픽은 불미스런 사고가 많이 발생해서 성공적이라고 할 수 없을 것 같다.     대표적인 몇가지 사례를 들면, Opening 행사 때 성화 시설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고,  Luge 썰매장이 너무 위험하게 디자인되어  젊은 선수 한명이 연습 중에 목숨을 잃었고,  실내 스케이트장 빙판을 정비하는 기계가 고장나서 경기가 많이 지연되었고,  바이애슬론 경기에서 관계자가 시간 계산을 잘못하는 일이 벌어졌었고,  대회기간 동안 열린 무료 공원에서는 바리케이드가 무너져 19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고,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사이프러스 마운틴 스키장이 이상 기온으로 경기가 연기되었다. 

미국 TV 뉴스에서는 이런 사고들을 소개하면서 밴쿠버 동계 올림픽의 준비 부족 및 운영 미숙 문제를 자주 지적하고 있지만 정작 캐나다에서는 이를 별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지 않다.    캐나다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매우 낙천적인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캐나다 사람들은 그림과 같은 좋은  자연환경을 주위에 두고 살고 있기 때문에 인생 살이에서 뭔가를 더 잘하고 완벽을 기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고민하기 보다는, 시간만 나면 자연 속에서 인생을 즐기는 여유가 몸에 배어있는 것 같다.

스키장 근처에 살면서 온 가족이 스키 선수들이고 3살 때부터 스키를 시작했다고 하는 예쁘게 생긴 한 캐나다 여자 스키 선수가 경기에서 6위를 하고 난 뒤에 그 가족과 함께 너무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을 TV 뉴스에서 자세히 소개하고,  금, 은, 동 메달 구별 없이 총 메달 수에 의해 국가 순위를 보여주는 것이 이곳 캐나다 사람들의 전형적인 생활 및 사고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1등만을 우대하는 우리와는 많이 다르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살고 있는 캐나다 사람들을 미국인들은 놀리면서 재미있어 하고 있다.   미국인들이 놀리는 것을 잘 알고 있어도 대부분의 캐나다 사람들은 화내기 보다는 같이 즐기고 재미있어 하는 것 같다.   참 부러운 사람들이다.   아래 동영상들은 미국인들의 놀림거리가 되고 있는 캐나다인들의 발음이나 태도를 소재로 한 캐나다 맥주 회사 Molson의 광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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