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를 방지하기 위한 설계

기업들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설계하거나 제조 공정을 설계할 때 실수를 방지하거나 최소화 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몇가지 사례들을 소개하면,

  • ATM 기계에 카드를 두고 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ATM 기계에서 카드를 먼저 꺼내기 전에는 현금을 제공하거나 원하는 일을 할 수 없도록 한다. 
  • 주유소에서 디젤을 공급하는 노즐을 휘발유를 공급하는 노즐보다 더 크게해서 디젤을 공급하는 노즐을 휘발유를 사용하는 자동차의 주입구에는 넣을 수 없도록 한다. 
  • 플라스틱이나 철 재질로 만들어진 끈으로 주유구 뚜껑을 차체와 부착시켜서 주유 후에 주유구 뚜껑을 두고 가는 일이 없도록 한다.
  • 자동차 안에 자동차 키가 있는 상태에서 차량문을 잠그려고 할 때에는 경고음을 낸다.
  • 디지털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면 인위적으로 “찰칵” 소리를 내서 사진이 찍혔다는 것을 알도록 한다.
  • iPhone의 터치스크린은 사용되지 않을 때에는 잠금 상태가 되도록 해서 의도되지 않은 명령이 입력되는 것을 방지한다.
  • 제품 제조 공정 각 단계마다 자동 무게 측정 시스템으로 무게를 측정해서 해당 공정 작업이 완료되지 않으면 (무게에서 차이가 난다) 다음 공정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한다.   
  • Email 메시지 본문에는 “첨부”라는 단어가 포함되었지만 파일이 첨부되지 않은 상태에서 send 명령이 선택되면 “파일 첨부를 잊으셨습니까”라는 확인 메시지가 나타나도록 한다.
  • 흰색 페인트가 칠해진 천장이나 벽에 흰색 페인트를 새로 칠할 때 기존 페인트가 칠해진 부분과 새로 페인트를 칠한 부분이 구분되지 않아서 나중에 페인트가 마른 후에 보면 새 페인트가 칠해지지 않은 부분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마르기 전에는 핑크색이었다가 마른 후에는 흰색으로 변하는 페인트가 개발되었다. 

이와 같이 실수를 방지하는데 성공한 사례들은 무수히 많다.   그런데, 아직도 실수가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이를 방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남아 있을텐데,  어떤 것들이 있을까?

실수를 방지하기 위한 설계”에 대한 2개의 응답

  1. 4번째 사례의 경고음은 아름답지 못한 해결책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도날드 노먼의 책(제목은 기억이 안나네요;)에서 같은 문제를 ‘열쇠로 밖에서만 잠글 수 있는 문’ 으로 해결한 사례를 봤는데 이 편이 훨씬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같은 책에서 소개한 ‘옷걸이의 옷을 들어야 문이 열리는 공중 화장실’ 디자인도 인상적 이었습니다.

    전 최근에 USIM을 잘못된 방향으로 꽂아서 헛고생을 한 적이 있는데, 사실 이것도 배터리 소켓처럼 USIM의 깎인 부분을 잘 이용해 소켓을 디자인 한다면 실수를 예방할 수 있지 않나 생각되네요.

    • USIM 설계는 아직 실수를 만들고 있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네요. 그런데 자동차문을 밖에서만 잠글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자동차 내부에서 자동차문을 잠가야 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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