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가 진입 장벽을 낮추지만…

MIT 연구원이 재미있는 분석을 했다.  그는 1998-2005년의 미국 Census Bureau 자료를 이용해서 “IT가  진입 장벽 역할을 하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일반적으로 한 산업에서 기존 기업에 의한 투자가 증가할수록 신규 진입이 어려워진다.    석유 채굴 산업을 예로 들면,  새로운 사업에는 엄청난 투자가 소요되기 때문에 이 산업에 대한 신규 진입은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신규 사업이 기존 기업에 의해 수행된다.

이 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다른 투자와는 달리 한 산업에서 IT 투자가 증가할수록 신규 진입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T가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는 것이다.    이는 IT 투자가 증가하면서 통신비, 교통비, 회의비, 인건비 등 다른 비용들이 감소하고 distance가 더 이상 문제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그런데 또 하나 재미있는 발견은, 산업에 IT 투자가 증가할수록 소규모 기업들의 신규 진입이 증가하지만 이들 소규모 기업들의 폐업 또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IT 투자가 많이 이루어진 산업에서는 규모의 경제가 큰 효과를 내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다시 정리하면, IT 이외의 다른 투자가 많이 필요한 산업에서는 신규 진입이 어렵지만 일단 진입에 성공한 신규 기업들은 niche 마켓을 유지하면서 기존 기업들과 대등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반면에 IT 투자가 많이 필요한 산업에서는 신규 진입은 수월하지만, 규모의 경제가 더 크게 효과를 발휘해서 신규 소규모 기업들이 niche 마켓을 유지하지 못하고 기존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패하고 있는 것이다.

Source:  IT Winners And Los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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