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에게 정치적 영향력이 있을까?

김제동이 KBS  ‘스타 골든벨’ 프로그램 MC에서 하차했을 때 김제동이 노무현 전 대통령 노제 때 사회를 봤기 때문으로 해석되어 뜨거운 논란과 비판이 있었다.  김제동 뿐만 아니라 그동안 정치색이 조금이라도 있는 유명 연예인들이 프로그램에서 교체될 때마다 이와 유사한 논란들이 있었다.

이런 논란은 연예인들의 정치적 영향력을 매우 크게 보기 때문일 것이다.   연예인이 특정 정치인을 선호하거나 지지하는 것이 알려지면 일반 대중들도 자신이 선호하는 연예인을 따라서  정치적 선택을 바꾸거나 강화시킨다고 일반적으로 생각되고 있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최근 North Carolina 주립 대학 연구원들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연구원들은 미국 선거에서 유명인의 특정 후보에 대한 정치적 지지 의사 표명이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유명인들의 특정 후보에 대한 정치적 지지 의사 표명은 해당 후보에게 도움이 되기 보다는 오히려 불리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연구 결과에 의하면,

  • 유명인이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 표명을 하는 것은 젊은 유권자들로 하여금 해당 후보를 덜 선호하고, 투표에서 덜 선택하도록 만드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유명인이 자신이 선호하지 않는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젊은 유권자들로 하여금 그 유명인을 덜 선호하도록 만드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하지만 유명인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선거 유세에 동참하는 경우, 해당 후보는 선거 유세에서 더 많은 청중을 동원하는 효과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미국의 경우, 유명인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젊은 유권자들에게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오히려 유명인들 스스로의 인기에 불리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마디로 유명인들은 정치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나서지 말라는 것이다.   나의 경우를 보면, 이 연구 결과가 틀린 것 같지 않다.   연예인들이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하면서 그 후보와 함께 다니는 모습들이 별로 좋아 보이지 않았다.

이런 연구를 우리나라에서 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Source:  Study: Celebrity endorsements do not help political candid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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