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 당신이 한 일을 거의 다 알고 있다

최근 한 EBS 인기 여자 강사가 강의 중에 “군대는 죽이는 것 배우는 곳”이란 말을 했다가 군대를 비하했다고 여론의 몰매를 받았다.   강의 중에 재미있게 하기 위한 농담으로도 인정될 수 있는 내용이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그대로 전파되고 확대 재생산되면서 문제가 커진 것이다.  

 “회의 중에 졸기만 하는 대통령”,  “회의 중에 대통령 말씀을 받아 적기만 하는 장관들”, “회의 중에 차 심부름하는 비서의 모습을 지그시 바라 보는 임원들”,  “학교는 욕하고 싸움하는 것 배우는 곳” , “염불 보다는 잿밥에 관심있는 스님들”  등의 농담이나 개그에 사용될 수 있는 내용이나 표현들도 모두 명예훼손이나 성희롱, 학교 비하 발언이 될 수 있다.   이런 것들이 모두 문제가 되는 세상이 과연 바람직할까?

EBS 여강사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무심코 한 행동이나 표현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면서 문제가 되는 일들이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NYT은 오늘 그런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몇 가지만 정리하면,

  • 아이 둘을 가진 25세 여선생 Stacy Snyder는 한 파티에서 해적 모자를 쓰고 술을 마시고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MySpace에 올렸다가 선생 자격이 취소되었다.   술취한 선생님의 모습이 미성년 학생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이유였다.   Snyder는 업무 종료 후의 개인적인 활동에 대한 표현의 자유가 침해 당했다고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법원도 공적인 신분을 가진 그녀가 자신의 술 취한 모습을 인터넷에 올리는 것은 표현의 자유에 의해 보호받을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고 보았다.

  • 16세 영국 소녀는 Facebook에 “I am so totally bored!!!”라고 썼다가 사무실에서 해고 되었다.
  • 66세의 캐나다 심리치료사는 미국 입국이 영원히 거절되었다.   30년 전에 그녀가 환각제 LSD를 이용해서 실험을 했다는 사실이 입국 심사관의 인터넷 검색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Microsoft의 조사에 의하면 미국 채용 담당자의 75%는 심사 대상자의 과거 행적을 인터넷 검색을 통해 조사한다고 한다.   Social network 사이트, 동영상 사진 공유 사이트, 개인 웹사이트, 블로그, Twitter, 온라인 게임 등이 조사 대상이 되고 있다.    

인터넷에 한번 등록된 내용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사소한 실수로 뜻하지 않게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각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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