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Visualization은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될 수 있다

아래는 Steven Johnson의 TED 강연이다.   그는 156년 전인 1854년 영국 런던에서 발병해서 수많은 런던 시민들을 사망시켰던 콜레라에 대해 이야기한다.    

당시 런던은 인구수가 2.5백만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였다.   하지만 도시로서의 기반 시설은 형편 없었다.   하수구 시설이 없어서  각 집은 지하실에 오물을 버리는 조그만 정화조를 두고  사람들은 여기에 오물을 버리면서 오물이 자연스럽게 증발하고 사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오물들은 넘쳐났다.  그뿐만이 아니다.  당시 런던에는 교통수단으로 사용되는 말과 밀크를 만드는 젖소 등과 같은 가축들도 있었다.   이런 가축들 오물 또한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다.    그야말로 당시 런던은 인간과 가축들의 오물로 넘쳐났다.   그러니 도시 전체에서 심한 악취가 났으며 위생도 엉망이었다.    사람들이 병에 걸리거나 죽으면 당시에는 그 원인이 악취 때문인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 때인 1830년대에 처음으로 콜레라가 런던에서 발병해서 수만명의 런던 시민들이 사망했다.     사람들은 콜레라의 원인도 악취 때문인 것으로 보았다.    그래서 정부는 법률을 제정해서 사람들에게 오물을 가능한 멀리 떨어진 곳에 버리도록 했다.    그러자 사람들은 오물을 강물에 버리기 시작했다.   도시의 악취는 조금씩 사라졌지만, 문제는 사람들이 오물을 버린 강물이 식수원으로 사용된다는 점이다.   콜레라는 순식간에 크게 확산되어 1854년에 정점에 달했다.

이때 런던 Soho 지역의 John Snow라는 의사는 콜레라가 공기가 아니라 믈로 전염된다고 생각했다.   그는 논문과 학회에서 자신의 주장을 설명하고 발표했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듣지 않았다.    1854년 8월  Soho 지역에 사는 5개월된 아기가 콜레라로 사망했다.   그 아기의 집은 그 지역 주민들의 식수원인 Water Pump 근처에 있었다.   아기의 오물로 Water Pump가 오염되어 아기가 사망한지 7일 만에 이 지역 주민의 10%가 콜레라에 전염되어 사망했다.   

이 사실을 접한 John Snow는 이것이 사람들에게 콜레라가 물로 전염된다는 것을 알리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아래 지도에서와 같이 콜레라로 사망한 사람들을 표시하기 시작했다.     이 지도를 보면 Pump에 가까울수록 사망자가 많고 Pump에서 멀어질수로 사망자가 적은 것을 알 수 있다.   이 지도를 통해 사람들이나 방역 당국도 콜레라가 공기가 아니라 물로 전염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그래서 런던에 하수구가 설치되기 시작했다.    1866년에 콜레라가 또 한번 런던에서 발병했지만 사람들은 물을 끓여먹어서 콜레라의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   그 이후 런던에서는 콜레라가 발병하지 않았다.

Water Pump 근처 지역을 확대해서 보면,

만약 John Snow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물론 과학의 발달로 나중에 언젠가는 콜레라가 물로 전염된다는 사실이 밝혀졌겠지만,  인구 250만명의 런던 시는 초토화되고 한참동안 대도시가 만들어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좋은 Visualization은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될 수 있다”에 대한 1개의 응답

  1. 오호..역시 맞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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