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상승분의 90%는 미의회가 폐회 중일 때 발생했다

University of Missouri at Columbia의 Douglas Witte와 University of Cincinnati의 Michael Ferguson가 아주 재미있는 연구를 수행했는데,  이들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1897년부터 2004년까지 백여년 동안 미국 다우지수는 미의회가 폐회 중일 때에는 평균 5.3% 상승한 반면에 회기 중일 때에는 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우지수가 미의회가 폐회 중일 때, 회기 중일 때보다 13배 이상 더 상승한 것이다. 간단하게 말하면 다우지수 상승분의 90%는  미의회가 폐회 중일 때에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더 재미있는 것은 의원들에 대한 지지율이 낮을 때 이와 같은 다우지수 상승율의 격차는 더 크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이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이들 교수는 의회가 회기 중일 때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더 심했다는 점을 원인으로 설명한다.   이들은 이런 변동성은 불확실성을 의미하며,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투자가들은 주식을 매도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회기 중에 다우지수 상승이 적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들 교수는 1930년 Will Rogers가 한 유명한 말을 인용하고 있는데, 연구 결과와 너무나 잘 들어맞는 것 같다.  “This country has come to feel the same when Congress is in session as we do when a baby gets hold of the hammer. It’s just a question of how much damage he can do with it before we take it away from him.”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대상으로 이와 같은 분석을 해보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우리나라 국회는 불법행위를 저지른 동료 국회의원들의 구속을 막기 위한 방탄용으로 회기를 1년 12달 계속한 경우가 많아서 분석이 불가능할지 모르겠다….

하여간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회가 우리나라 국회와 마찬가지로 주식 투자가들에게 불신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Source: Of babies and hamm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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