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기에는 오히려 결혼이 조금 증가한다

최근 미 인구통계조사에 의하면,

  • 25세-34세 연령 중 미혼 비율이 2000년 34.5%에서 2008년 43.9%로 점진적으로 증가했으며, 불황이 심했던 2009년에는 이 비율이 46.3%로 크게 증가했다.   주별로는 실업율이 높은 북동부지역과 남서부지역에서 결혼 비율이 더 크게 감소했다.
  • 경기불황 탓으로 이사와  주택 구매가 줄어들고,  대학 진학율은 증가했다.

위 조사결과를 보면 불황으로 장래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결혼이 감소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오늘 NYT의 Justin Wolfers 컬럼에 따르면 결혼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경기불황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경기와는 관계없는 장기적인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래 파란색 그래프는 1860년부터 2010년까지 미국인구 1000명당 결혼건수를 보여준다.   회색선들은 불황기를 뜻한다. 1930년대 대공황기 이외에는 불황기에 결혼이 감소했다는 뚜렷한 증거를 찾을 수 없다.   그러나 재미있는 것은 이 그래프에서 2차세계대전 후 베이비붐이 어느 정도였었는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1980년 이후를 좀더 자세히 나타낸 아래 그래프를 보면, 결혼이 장기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결혼 감소가 불황기와는 관련이 없으며, 오히려 불황기 마다 결혼이 조금씩 증가했다는 사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결혼이 불황기마다 조금씩 증가했다는 것은 기존의 일반적인 생각과는 다른 현상인데, 왜 그럴까?   Justin Wolfers는 사람들이 미래가 불확실한 불황기에는 직장을 갖고 있는 배우자에게 경제적으로 의지하기 위해 결혼을 선택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참고로 미국인의 81%는 41세까지 최소한 1번은 결혼하며, 첫 결혼하는 부부 연령의 median은 신랑 28세, 신부 26세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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